늘 혼자 독조만 다니다가 동출을 하다보니 바로 옆에 분이 소리내지말고 캐스팅할 수 없냐고 하시더군요. 내가 캐스팅할 때는 내가 듣지 못하며 남이 캐스팅하면 소리가 들립니다. 소리 다 납니다. 들어뽕할 때만 소리 안납니다. 바람가르는 소리가 유독 나에게 들릴때가 있습니다. 다만 그 소리가 나에게 들리느냐 남에게 들리느냐의 차이 입니다. 소리의 전파는 흐름 방향에 따라 다르니까 그려려니 넘어가야할 문제입니다. 줄넘기를 할때도 내가 듣는 포인트랑 남이듣는 포인트랑 다르듯 캐스팅시 들리는 소리도 그때 그때 다릅니다. 순간의 움직임이 빠르면 공기와의 마찰로 나는 소리이므로 오히려 낚시대 탄성의 빠른 복원력(움직임)에 의함이 아닐런지요?
원줄에 찌, 봉돌이 매달린 채비를 낭창거리는 대로 앞치기 하려면 힘을주어 올려쳐야 하니 휘~익 소리가 나는 겁니다.
경질대도 줄 길게 매서 힘줘서 채비 날려보시면 소리 납니다.
언젠가 낚시tv에서 송귀섭씨가 말씀 하시길 앞치기 할때 쉭쉭소리 내는것은 초보라고 하네요....ㅎ
고수와 초보의 구분이 아니더라도..... 앞치기 할때 소리 나는것 별로안좋던데 채비 날리는 소리가 듣기 좋으신가 봅니다.
소리내는게 멋져서 물어보시는건지....
전자이시길...
저는 드림대를 절반정도 쓰지만, 소리 안내고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