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공통

· 포럼 공통게시판으로서 낚싯대 추천, 비교 등의 정보가 제공되는 곳입니다.

[정보/팁] 갤럭시 휘, 천년혼 골드, 클라우드 운 비교입니다

IP : d8b576aa571c29e 날짜 : 조회 : 6776 본문+댓글추천 : 0

이전에 한번 클운과 천골은 비교한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번에는 제 주력대인 클운에 천골과 갤휘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낚시대의 비교 체험기는 사용자에 따라 모두 다를수 있다는것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에는 없으나 이번에는 제 주력 칸수 40대보다 조금 더 긴 48대로 비교해보겠습니다

 

원줄은 앞치기보다 제압력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손잡이대 상단으로부터 10cm아래 정도에 맞춤니다 물론 앞치기도 수월합니다

원줄이 길면 경질대라고해도 발앞수초대가 길게 나아가있는곳은 끌어낼때 불편합니다

 

원경, 손잡이대 두께에 따른 느낌

갤휘가 제일 얇고 천골, 클운  순입니다

그래서 갤휘가 앞쏠림이 느껴집니다

 

무게감

천골이 가장 가벼우며 갤휘가 제일 무겁습니다

갤휘는 무게 중심이 앞쪽

천골은 전체적 분할

클운은 뒤쪽으로 느껴집니다

 

도장

갤휘가 가장 뚜꺼우면 천골이 제일 약합니다

갤휘 처음보고 무슨 글라스대인줄 알았습니다

도장이 두껍더군요 그만큼 무겁지만 기스에 강한듯합니다 앞쏠림의 원인중 하나인듯합니다 도장이 뚜꺼운데 대는 길고 초릿대도 나머지 두대에 비해 굵으니 앞쪽이 무거울수밖에 없는듯합니다

 

기포

갤휘는 기포 고생은 없을듯하며 천골이 기포 고생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천골은 장기보관시 반드시 물기를 제거하는것을 추천합니다 여름에는 일주일만에도 상당히 생깁니다

 

앞치기

세대 모두 잘되고 또이또이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갤휘가 최강입니다

그런데 앞쏠림 때문에 초릿대를 잘 이용해야하며 팔을 뻗어내는 힘이 강할수로 더욱 잘할수 있겠으나 팔힘이 약한분은 오히려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제압력

비슷합니다

갤휘는 고기가 날아옵니다

천골은 간혹 높은 수초를 넘길때 힘이듭니다

경질성 차이 때문이죠

클운은 고기가  수초위를 딩굴며 따라옵니다

 

경질성

갤휘가 가장 강하고

천골이 세대만 비교시 약합니다

다만 천골 자체만은 경질성이 우수하다 생각합니다

갤휘는 늘어지는 작대기 같은 느낌이고

천골은 가볍고 단단한 갈대

클운은 죽순 처럼 손잡이쪽이 단단하고 두텁게 느껴지는 작대기 같습니다

초릿대

갤휘는 통초릿 수준이며 클운과 천골은 유사합니다

총평

갤휘 많은 강점을 갖고 있으나 장시간 사용시 피로도가 상당할듯합니다 무게감과 앞쏠림이 결정적인듯합니다

갤휘 꼭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사용해보니 개인적으로 제게 맞지 않네요

천골  또한 좋은대이나 가벼운 만큼 파손의 위험이 있고 기포관리에 기스에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클운 오랫동안 주력대로 이용 해오며 장단점을 많이 파악했는데 도장만 조금 더 단단하게 한다면 아주 좋은대라 판단됩니다

 

가격대를 비교한다면 갤휘가 제일 비싸지만 제 개인에게는 맞지 않네요 조금 아쉬움이 생기는 테스트였습니디

 

출조중에 낮에 바람이 부는 화창한 날씨였고 초저녁에 많은 이슬이 내렸으며 새벽에는 비가와서 여러가지 조건에서 사용해볼수 있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한 원줄은 4호 카본이면 5호 고리추 동일 무게를 사용했습니다

갤럭시 휘 천년혼 골드 클라우드 운 비교입니다 (낚싯대포럼 - 포럼공통)

 

 

세대 모두 좋은 로드임은 확실하지만 세대만 단순 비교시 제 개인적 느낌을 적어봅니다

 

궁금하신점 물어보시면 최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1등! IP : 31c99236b3ce133
마부위침님 열정에 박수보내드립니다
위 로드구매예정이신 조사님들께 도움이될듯합니다
수고하셧습니다^^
추천 0

2등! IP : a3a7978cdf9164b
경험에서 묻어나오는 세세한 비교 감사합니다.

앞으로 꼭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추천 0

3등! IP : d0d9f271ece230f
갤휘와 클운은 비교가 가능하지만 천골을 아닌것 같습니다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추천 0

IP : 08e878db5a9e6f8
많은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좋은 내용인듯 합니다.

강원엔 클운,
DIF엔 겔휘,

그럼 천류에선 어떤제품이 가장 파워풀 할까요?
강포? 한반도? 운명? 그것도 아니면 야성?
추천 0

IP : 08e878db5a9e6f8
마부위침님,

혹여 자수정큐 써보셨는지요?

사실상 클운이 큐의 명맥을 잇는 강원의 대물대 라고 생각됩니다.

2006년 출시되어 지금까지도 인기가 좋은 큐와,
십여년이 흐른 후 출시된 클운,

혹 비교 가능하시다면 어떤점들이 좋아졌는지,
또는 어떤부분은 아쉬운지,
코맨트 부탁드려 봅니다.
추천 0

IP : d4ce61c1584d04c
천류에서 제가 사용해본건 강포가 최대입니다
그래서 제게는 강포가 최고 경질이지요
운명과 야성은 사용해보지를 못했네요
한반도는 경질대로 보긴 어렵습니다
천류의 특성이 작대기 같은 경질보다 허리힘을 강조하는 형태라 천류대의 일반적 경질성은 우리가 말하는 초경질 낚시대에서 대부분 예외적이라봅니다

자수정 큐는 제가 입문 후 2년간 사용한 낚시대입니다
그 특성은 이미 늘리 알려진 바와같죠
장기간 사용시 색바램이 있고 48대가 한계란게 아쉽죠 요즘 같이 대물 낚시의 방향을 봤을때 다소 무겁더라도 60대까지는 충분히 나올수 있다고 보는데 강원에서는 사라져갈 로드로 판단해 더 이상 개발을 안하죠

클운과 비교시 초리대 선경이 두꺼운 점으로인한 경질성을 제외하고는 모든 점이 하위라봅니다
원줄이 끊어지지 않는 한 수초를 뽑아내는 질긴 명성이 있지만 클운도 큐에 지지 않을만큼 질깁니다 다만 초릿대가 얇다보니 큐 만큼 순간적으로 강한 파워를 내지는 못하죠
큐는 말 그대로 작대기 같은 느낌인 반면에 클운은 휘어지지 않는 회초리같은 느낌이죠

피로감, 무게감. 밸런스, 단단함 등 많은 부분이 우위입니다
다만 디자인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게 있는거 같습니다
큐가 구형의 경우 진짜 단단했는데 어느 순간 챔질이나 앞치기시 손잡이대가 물컹하는 느낌이나면 3~4번대가 죽 늘어지는 느낌과 함께 그 명성이 옛날까지 않다는 말이 많아진거 같습니다
추천 0

IP : 08e878db5a9e6f8
정성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강원대가 주력대 이시고, 로드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시니,
몇가지 더 여쭙겠습니다.

진심으로 가장 궁금한 부분입니다.

* 왜? 자수정큐가 경질대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생각보다 큐가 경질대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큐, 록시, 드림골드, 클운 모두 초리선경이 0.9mm로 동일합니다.
큐 초리선경에 클운보다 두꺼워 경질이다. 라는 말씀은 모순이 있네요.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강원은 초리선경이 0.9mm인 제품들이 주류이고, 천류 및 다른 회사들은 대부분 0.85mm가 많습니다.
은성은 예전부터 연질,중경질 성향의 낚시대들이 주력이었기 때문에 0.7mm인 제품들이 주류를 이룹니다.

초리선경이 0.8mm에서 0.9로 0.1mm 늘린다고 경질대가 되는것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선경이 0.8mm인 드림대의 초리를 자른다고 경질대가 되는건 절대 아니니까요)


2006년에 출시된 자수정 큐.
저도 2007년에 세트로 구입하여 드림대와함께 10년정도 사용했었습니다.
경질성이라는 기준이 상대적인 특성이기 때문에,
드림대 등의 낚시대들이 주류를 이루던 과거에는 드림대보다 경질대 였던것은 분명합니다.
허나 이미 십오년 가까이 흘렀고, 현재의 경질대라고 하는 클운에 비해서도 경질대라고 하시니,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


작대기수준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작대기수준의 경질대인 큐가 왜 클운이나 록시보다 앞치기가 안되는 건가요?

제 기준엔
드림대에 비하면 큐는 경질대 이지만,
록시, 드골, 클운에 비하면 큐는 중경질 입니다.

같은 줄길이로 큐, 록시, 클운, 드골 48칸을 앞치기를 해보면,
봉돌을 잡은손의 텐션이 큐가 가장 적게 옵니다.
가장 연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집니다.

하지만 본문에서 말씀하신것처럼, 큰 고기를 걸었을때의 견인력은 큐가 아주 우수한 편입니다.
제 생각엔, 경질성은 록시나 클운보다 떨어지지만, 견인력(튼튼함)은 훨씬 뛰어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부분 (경질성과 견인력)을 혼돈하신게 아닌가 하여 부연설명 드려봅니다.

은성의 중경질대들인 그랜드수향같은 제품들도 유연지만 흔히들 허리라고 얘기하는 부분까지 휘어진 이후부터는 견인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이런 거동을 보인다고 경질대라 부르는건 아니지 않나요?

경질성이 높다함은, 휠려는 힘에 저항하여 펴질려는 힘이 강한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큐는 반원에 가까운 휨새 이후의 힘이 높은것이지, 경질성이 높아 초기부터 잘 휘어지지않으려는 낚시대는 아니라고 봅니다.

예전의 보론대나 신수향 등과 같은 낚시대들이 주류를 이룰때에는 작대기라는 표현을 써도 될만큼 뻑뻑한 대였겠지만,
지금은 그냥 아주 낮은수준의 경질대 또는 견인력이 우수한 중경질대 정도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추천 0

IP : d4ce61c1584d04c
글을 보고 공감이갑니다
저도 경질성과 견인력의 차이를 혼돈한점이 있네요
로드의 성질은 사용자의 느낌과 운영방식에 많은 차이가 있지요
구형 큐의 경우 경질성은 개인적으로 아주 높다 생각합니다 단지 초릿의 선경 자체만의 문제는 아니라 봅니다 .록시도 사용했고 드골도 사용했지만 제 느낌상 두 로드 모두 큐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다만 큐를 사용하다가 어느날 구형 독야 1을 잠시 사용했는데 통초릿의 독야에 놀란적은 있지요
큐나 독야 모두 현시점에서는 작대기라는 표현이 안맞을거 같긴 하네요

저도 운을 사용하면서 큐를 생각하면 고개가 갸웃할때가 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추천 0

IP : b8a3533cacdeee0
역시 실력있으신 분이라 대화가 됩니다^^
저도 초창기 큐 오래 썼었고,
2~3년 전까지만해도 그때의 짱짱함이 생각나곤 했습니다.

최근 4~5년동안 현시점의 고성능 낚시대들을 많이 접해본 후,
최근에, 2007년에 저와 같이 세트구입해서 아직도 쓰고있는 지인의 초창기 큐를 여러번 만져보고 시연해 봤지만,
예전같지 않았습니다.
그냥 두껍고, 무겁고, 둔탁하며, 허리가 오기까진 별 탄성없이 늘어지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그냥 무겁고 질긴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마부위침님 께서도 여러좋은로드를 경험하신 지금시점에서 다시 큐를 써보신다면, 예전의 느낌에는 많이 못미친다 느끼실껍니다.

많이 추워졌습니다.
건강유의하시고, 한해 마무리 잘 하세요^^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