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제가 민물낚시만 30년 넘게 하신분께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전하는것 입니다.
3칸대가 넘어가는 정도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챔질을 두손으로 하게 되는데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앞에 쥔 손에 힘이 더 들어가서 대의 앞부분 부터 치켜 올리기가 대부분 인데
이럴때 순간적으로 과도하게 앞에 힘이 들어가서 부러지는게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대물잉어가 바늘을 물고 좌대쪽으로 확~쏘며 진행 하는데 낚시대는 하늘로
치솟아 올라가면 그럴수 있을것 같습니다)
두손에 힘을 고르게 쥐고 대를 동시에 가급적 기울지 않고 치켜 올리고 여기서도 마찬 가지로
조급하게 대를 올리며 앞으로 당겨서 대를 세우게 되는데
낚시 라고 하는것이 잡는것이 목적이 아니라 낚시는 사람의 취미 이고 즐기는 것이니
급하게 마음 먹지 말고 하라고 하십니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챔질을 해서 버티는 모습을 보면 대부분 낚시대가 알파벳 유 자 꺼꾸로 엎어 놓은 경우 까지
가는데 이러다 튕그러져 부러지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노지 낚시 이건 낚시터 낚시 이건 챔질을 하여 뒤로 좀 빠져서 낚시대의 경사가 완만하게 하여
버티라는것 입니다. 엎어 놓은 유 자 모양이 아닌 당기지 않은 활모양 으로 해서 버티며
약간의 손맛을 보고 그때 고기도 힘이 급하게 빠져 그리 무리하지 않게 고기를 건져 낼수 있다 합니다.
이분의 말씀을 정리해 보면 초기 챔질시 낚시대를 들을때 두손에 힘을 꽉줘서 낚시대가 뒤로 심하게 기울지 않게
앞뒤가 거의 완만하게 챔질을 하고 그리고 나서 급하게 낚시대를 세워가며 당기지 말고
좀 뒤로 빠지며 낚시대의 경사가 최대한 완만하게 만들어 건져 내라는 말 같습니다.
실제로 이분과 늘 같이 20년 넘게 낚시 다니신분이(이분과 나중에 알게 되어 같이 다니신분)
그러시는데 대 부러지는거 한번도 못봤다고 하시는 군요...
붕어 30센티급 이상 향어, 잉어 40센티급 이상을 이렇게 해서 낚시대 상하게 하지 않고
수도 없이 건지셨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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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힘좀 빼주며 손맛좀 느끼며 당겨내면 될것 같습니다.
주머니 사정관계로 성능좋다는 고가장비를 사용하지못하고, 중저가의 무난하다는 장비만
사용하다보니 낚시대 강도에 늘 신경쓰는데... 좋은정보가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수초를 감았는데...낚시대로 어케 해 보려다가 2번대가 힘없이 뚝~~~
수심이 1~2미터 정도되는 수초가 잔뜩한 곳에서 최대한 가까이 붙이거나
구멍에 채비를 안착했는데...
뭔가에 입질이 옵니다. 찌가 쭉 올라와 챔질을 해야 합니다...
채비는 원줄4호 이상에 목줄도 4호이고..바늘도 감생이4호 이상입니다..
그놈이 준척급일수도 있으나...월척 이상이면 어케 될까요...
멋진 입질에 어떤놈일지도 모르는 상황인데...줄이 수초를 감았다고...이러면 대에 무리간다고
원줄을 잘라 버릴까요?
낚시에 정답은 없습니다.
보통 대물일수록 대 뺏기지 않게 챔질과 동시에 대 세우라고 하지 않나요?
붕어잉어 40정도는 뭐 대충해도 낚시대 부러지진 않으니 잉어 70이상을 기준으로..
윗분말대로 당기지 않은 활모양 수준으로 낚시대를 유지하면.. 고기힘을 낚시대가 아닌 채비쪽에서 받아버려 줄이 끊어질 것 같은데요..
낚시대와 수면의 각도가 70~80도 정도가 나올 수 있게 앞뒤로 오가며 버티라고 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 못 알고 있었던 건지요?
어쨌든 초기 챔질을 낚시대 전체를 수평으로 해서 들어주는 방법은 무리를 주지 않는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아.. 제목이 '대물잡는 법'이 아니라 '낚시대 부러뜨리지 않는 법'이네요.. -O-;;
활엎은 정도 각도로 들어주면 어떤 대물이라도 낚시대가 부러지진 않을 것 같네요.. ^^;;;
대물 걸렸을 때 대가리를 확 돌려놓지않으면 힘이 듭니다.
이런 과정 속에 오히려 부러질 가능성이 있지 않을런지요...
그러나 위에서 말씀 하신 것처럼 붕어 잉어 40~50cm급은 위에서 말씀 하신게 전적으로 일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약한 낚시대라도 위에서 말씀 하신것 처럼 강한 챔질 보다는 부드러운 챔질과 동시에 낚시대의 휨새를 최대한 이용한 랜딩은 줄이 아무리 약해도 고기 다 나옵니다....
챔질과 동시에 일어서서 버티는 조사님들이 계신데.. 그렇게 하면 낚싯대에 가해지는 힘이 위치에너지까지 더해져서 더 무리가 갑니다.
최대한 앉아서 버티고 고기힘이 빠지거나 한풀꺾였다.. 싶을때 일어서서 원하는 위치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고기와 나의 높이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일어서서 버티는것 보다 낚싯대와 채비에 무리가 안갑니다. 위치상 고기가 힘을써도 일어서서 하시는분 보다 힘도 덜들고 손맛도 여유있게 즐길수가 있습니다.
앉아서 끌어내는 초보가 일어서서 양팔로 벌서는 고수보다 낚싯대와 채비 망가트리는 횟수가 절대적으로 적을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제가 4-5년간 앉아서 고기제압을 해본결과. 일어서서 하느것 보다 힘도덜들고 더 재밌고 적어도 고수들보다 낚싯대나 채비 망가뜨리는 횟수가 절대적으로 적다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챔질하고 신속하게 대를 세워서 낚싯대의 탄력으로 고기힘을 분산하고 앉아서 고기와 자신의 높이를 최소화 시킨다면 고수가 못잡은 대어를 초보도 쉽게 잡을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옆의 고수들이 낚싯대 부러트리고 한두마리 잡고 바늘갈고 채비 갈아도 하루종일 바늘 한두번 갈아주는 걸로 그만큼 잡아도 이상 없습니다.
앉아서 제어하십시요.
낚싯대 각도만 고기의 진행 반대방향으로 최대한 각을 주면서 앉아있는 몸을 약간씩 낮췄다 세웠다 한다면 낚싯대가 부러지거나 바늘이 펴질일 별로 없을겁니다.
참고로 노지 60cm잉어 향어와 등에걸린 손맛터 60-70cm짜리의 파워는 동일하거나 손맛터의 경우가 더 셀겁니다.
소양호에서 2.0칸으로 55cm향어 연달아 두마리 잡아도 낚싯대나 채비에 전혀 이상 없었습니다.
낚는 재미도 있지만 자기만의 재량을 키워나가는 재미도 쏠쏠하지않을까요>???
도전해보다 보면 자기만의 기술이 생기겠지요........ 전
너무 연연하지않습니다..
그런데 노지에서 어떻게 제압해보려고 해도 얼굴도 못보고 그님 마음대로 저를이리저리 이끌다가
3.2칸 5번대를 분지르고 유유히 사라지는군요 그허탈감이란 지금도 생생합니다.....^^
정말 엄청난 큰대물이면 공식이고뭐고 없더군요 제압이 안되요..... 경험담 이었습니다....
넸는지 기억이 안나 드라고유 물론 옆에 계시던 딴분이 축하의 말씀으로 캬- 손맛 죽였겠습니다.... 사실은 저는 손맛 못봤거든요
거명 29대로 잡은건데 아무 생각 안나드라고요 단 떨어지면 워찌까 그생각만 나든데....
하지만 갑작스런 현실에 닥치면 초보라 그런지 이론은 잃어버리고, 작용 반작용에 의해 대를 세우고 힘껏 버티게 되더군요.
전에 노지에서 케브라수향 3.3대로 낚시도중 찌를 끌고가는 입질에 바로 챔질.... 첨에 90도 가까이 세워서 확실하게 걸었구나 생각이 들때즈음 낚시대가 40~50도로 쭉 펴지더군요... 두손으로 손잡이대 끝부분부터 30cm 정도쥐고 버티다 손잡이 바로 윗대가 딱소리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3동강 나더군요. ㅜ,.ㅠ 정말 순간 이었습니다.
녀석의 얼굴은 구경도 못하구... 대물 잉어란 추측만이... 훗날 다시 그곳에 들렀을때, 한 조사분이 그러시더군요. 몇일전 바다 민장대 2.5대로 30여분 사투끝에 미터급 끌어내셨다구...
저도 한번 당해보니 알겠더군요. 매번 승리하는 것도 좋지만 때론 패배를 인정하는 것도 옳다는 것을...
누구나 몇번은 경험을 하고서야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경지에 오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한줄 올려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