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간 낚시대 포럼방을 보면서 느꼈던 점과....그리고 저만의 낚시대에 대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낚시대의 품질을 평가할 수준은 아니기에 아래에 언급되는 낚시대에 대해 좋다 나쁘다라는 뜻은 절대 아니며 그야말로 낚시대란 무엇인가에
대한 저만의 생각임을 먼저 말씀드리고 작은 오해라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 그간 사용해본 낚시대
원다 : 보론옥수, 테골, 테붕, 수류, 수양
은성 : 노랭이(수파), 밤생이(수파플러스), 수파리미트, 수향
강원 : 드림, 큐, K12
DIF : 동춘V, 체어맨불루, 소류지(구형), 갤럭시X, 체어맨X
기타 : 카프, 순부들, 케브라금강, 경기, 순수, 수보, 프리명작, 독야....몇종류가 더 있는데 생각이 가물거립니다..
자랑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만큼 제 귀가 팔랑귀라는것입니다...
2. 낚시대의 유행
예전에 포럼방에서 수보와 독야에 대한 안좋은 품평기가 올라오면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곤 했습니다..
은성제품에 대한 논쟁도 심했었고요... 강원제품과 천류 설골의 기포문제 그리고 A/S건으로 인한 DIF 사건은 유명했지요..
지금은 보론옥수와 케브라옥수에 대한 향수가 아주 강한것 같습니다.
포럼방에서 특정낚시대에 대한 좋은 품평기가 올라오고..이어서 긍정적인 댓글이 올라오면 회원님들이 관심을 갖게되고
차츰 갖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게 일어나게 되고, 이러저러한 과정을 거쳐 유행을 타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밤생이,노랭이처럼 아직까지 회원님들의 사랑을 받는 낚시대도 있지만
그 유행이 그리 오래가지 않더라는 것입니다..짧으면 1년,길어야 2년......
낚시대 유행.....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냥 스쳐지나가는 바람같다는 생각입니다...
3. 좋은 낚시대와 나쁜 낚시대....
아무리 비싸고 좋은 옷이라도 입는 사람에 따라 옷맵씨가 다릅니다..
낚시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풍채도 다르고, 근력도 다르고 좋아하는 색상도 다르고 다 다르지요...
친구에게는 좋을지 몰라도 제게는 안맞는 경우도 많더군요
그래서 저는 좋은 낚시대의 정의를 이렇게 내렸습니다....(저에게만.....해당)
- 제가 투척하기에 편할 정도의 무게감과 경질성.....(3.2칸 기준 130그램이하 정도면 좋더군요)
- 무상이든 유상이든 쉽게 구할수 있는 쉽게 수릿대를 구할수 있는 낚시대
- 도장기술이 좋아서 관리만 잘하면 큰 흠집이 안나며, 디자인이 단순하고 색상이 쉽게 질리지 않는 낚시대
예전에 포럼방에 이런말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 가갸거겨 "
" 그넘이 그넘이다 "
너무 긴 글이 되는것 같습니다..
다음 기회에 포럼방과 낚시대에 대한 생각을 다시 올리겠습니다..
낚시대에 대해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손에 맞는 낚시대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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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맞는 로드가 최고입니다.
주변에 전해지는 사용후기는 판단의 기준이지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많은 뜻을 가진 진리가 아닌가 싶네요
고놈이 고놈이란 말씀....ㅎㅎ
스쳐가는 바람같다~ 이거 참 좋네요~
매년 쏟아져나오는 새로운 낚시대들... 한해한해 스쳐지나가죠? ㅎㅎ
유행타지않고 무난한 낚시대. 최고가 아닐까요?
문득 옛날 슈포가 많이 그리워지네요...
스윙에도 활용하는데..너무 맘에 들어요!
저도 이제 발판을 마지막으로...장비병에 그만 종지부를 찍어야 겠습니다.
집에 가족들 보기 민망하네요...쩝...
백이면 백 다 다릅니다
그넘이 그넘이다라는 이야기는 대충 가격대가 비슷하면 거의 유사한 품질을 갖는다라고 이해하자라는 이야기로
생각 하자는 이야기로 받아 들입니다..
럭셔리 순수랑 그냥 순수...체블과 체블2가 같을수는 없지요....
그러면 대나무를 꺾어서 낚시하면 되지요?
늘 제가 주장하는 말은 자기에게 잘 맞는 낚시대가 좋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말도 결국은 낚시대는 각각의 느낌과 개성이 다르다는 말인것 같습니다.
낚시박람회때 가서 각 조구업체 낚시대 한 번씩 다 들어보고 흔들어 보는것만으로도
다 다르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분별없이 유행을 따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더 좋은 제품을 원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그만큼 낚시대도 발전하게 되는 긍정적인 면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비유가 될지 모르지만 자동차가 단지 굴러가는 것만으로 고놈이 그놈이라면
현재와 같이 발전되고 다양한 자동차들은 없었을 것입니다.
예전에 쓰던 낚시대에 비해지금 신제품 가격은 몇곱절인데 성능은 그다지 차이를 못느낍니다.
물론 요즘 대가 발전된 것은 사실이나
그 향상도가 자동차의 진화에 비교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낚시대를 자동차와 비교하는 자체가 무리인줄은 저도 압니다.
낚시대의 과거와 현재의 질의 차이점이 분명히 존재한다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던것 뿐 입니다.
낚시대의 발전을 첨단 과학의 집합체인 자동차와는 비교할 수 없지요.
낚시대의 특성자체가 발전하기에는 한계가 있는것 이니까요.
낚시대의 거품이 심한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낚시대가격의 거품의 문제 때문에 성능의 차이조차 인정하지
않는것은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마 과거의 낚시대와 현존하는 발전 된 낚시대의 성능의 차이를 저만 느끼나 봅니다^^
각자의 견해이끼 때문에 개인의 생각이 그러시다면 그 또한 맞다고 봐야 겠지요.
저 역시 수십년의 낚시세월 속에서 초기 그라스모델 부터(꼽기식 대나무 부터군요)
현재의 낚시대까지 사용해 봤지만 같은 칸수의 낚시대라도 굵기와 무게감과 여러측면에서
발전되었다는 사실을 체감하고 있기에 그렇게 글을 올려봤습니다.
예전의 낚시대라 하셨는데 불과 수년전도 예전이고 수십년전도 예전이지요.
언제적 부터의 낚시대를 말슴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만요.
어쨌든 저격수님께서 말씀하신 낚시대가격의 거품은 저도 상당히 불만입니다.
누구나가 공감하고 인정하는 가격책정이 이루어졌으면 저도 좋겠습니다.
찌불오름님 글에 대한 태클은 아니었습니다.
저 역시 통대에서 시작하여 꼽기식, 그라스대 거쳐왔고요
현재는 14년째 같은 낚시대 쓰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남도 원정 다녀왔는데
동행한 조우가 짧은 대 빌려달래서 두대 빌려줬는데
손잡이대 도장에 세월의 흔적이 있지만
도장을 제외하면 지금 나온 신제품보다 오히려 나은 면이 있다고 합니다.
다른 대 들어보아도 앞치기가 다소 나아진 느낌도 있지만 차이가 미미하며
대를 바꾸어야 할 필요성을 느낄만큼 향상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카본이 다른 소재로 바뀐다는 등 획기적인 제품이 나오지 않는 한
현재 쓰는 애검으로 계속 갈 생각입니다.
찌불오름님 글에 대한 태클은 아니었습니다.
저 역시 통대에서 시작하여 꼽기식, 그라스대 거쳐왔고요
현재는 14년째 같은 낚시대 쓰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남도 원정 다녀왔는데
동행한 조우가 짧은 대 빌려달래서 두대 빌려줬는데
손잡이대 도장에 세월의 흔적이 있지만
도장을 제외하면 지금 나온 신제품보다 오히려 나은 면이 있다고 합니다.
다른 대 들어보아도 앞치기가 다소 나아진 느낌도 있지만 차이가 미미하며
거금을 들여서 대를 바꾸어야 할 필요성을 느낄만큼 향상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카본이 다른 소재로 바뀐다는 등 획기적인 제품이 나오지 않는 한
현재 쓰는 애검으로 계속 갈 생각입니다.
말씀 듣고 저도 오늘 아주 오래전 낚시대를 꺼내 봤습니다.
오래전에 쓰던 은성제품 수선이라는 그라스대인대 요즘 가끔 가는
하우스에서 하도 조황이 안좋으니까 무척 짧은대로 코앞을 노리더라구요.
그래도 그렇게라도 고기가 나오니까 참, 부끄럽기는 해도 저도
짧은대를 드리대보려고 찾아보니 수선이라는 한칸짜리가 있더라구요.
이 수선대도 세월의 흔적은 많지만 아직도 짱짱하니 왠지 마음이 가더군요.
며칠 있다가 가져가서 한 번 사용해 보려구요.
아직도 오래전 은성이나 원다제품을 지금도 가지고 있는데
너무도 잘 사용하던 대들이라 여전히 가지고 있답니다.
애검 잘 사용하시고 올 해도 물시즌이 곧 시작될텐데 한 해동안
즐겁고 안전한 조행길 되시기 바랍니다.
잦은 앞치기로 인하여 낚시대 무게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확실한건 제원상의 무게가 아니라
밸런스가 좋아야 무게감이 덜 하다라는거지요
그래서 저같은 경우는 맘에드는 대가 생기면
실례를 무릅쓰고 양해를 구하며 앞지기를 한두번 해보는편입니다 낚시방에서 단순히 들어보는건
별 도움이 되질않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