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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자유게시판] 낚시에 대해서(164번째) - 낚시대에 대한 회상

IP : 87c9f2a8888175b 날짜 : 조회 : 3069 본문+댓글추천 : 0

낚시대를 나름대로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큼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음속 한편에는 혹시나 손맛좋은 낚시대가 무엇이 있지 않을까 싶어 이곳 월척을 자주 기웃거리게 됩니다. 물론 과거처럼 지름신이 발동하여 이 낚시대를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고 있지는 않지만 늘 무엇인가 아쉬운 마음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1대를 테스트용으로 낚시대를 구입하게 된후 낚시대가 마음에 들게 될때는 지름신이 발동하게 되어 적어도 주요 칸수는 쌍포에 세트로 구성을 하기 때문에 쉽사리 새로 출시된 낚시대를 테스트용으로 구입하기도 망설여지게 됩니다. 이전에는 어떤 낚시대가 좋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솔직히 그 낚시대 한번 써보고 싶어서 며칠을 속앓이를 하며 살까 말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기도 했고 낚시대가 좋던 나쁘던 일단 지르고봐야 속이 후련해졌기에 한동안 장비병에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마음에 담아 두었던 낚시대를 구입했을 때의 감동과 기쁨도 잠시 장비병에 한참 빠져 있었을 때는 다시금 또다른 낚시대가 눈에 아른거리며 지름신이 발동하게 하고 그로인해 낚시대를 사고 싶은 고민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모습이 계속해서 발동하게 되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그 어느대를 구입하게 되더라도 결국에는 일시적인 만족은 있을지라도 자신에게 맞는 낚시대에 안착하기가 어렵게 될 것입니다. 즉, 장비병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낚시대를 새로 구입하게 되는 이유가 새로 살 낚시대에 대해 어떤 기대감을 가지게 되기 때문인데 낚시대를 잘 사서 기분좋게 여러날을 함께 동거하며 사용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막상 들뜬 기대감에 샀다가 거의 사용도 해보지 못한체 출혈을 감수하며 처분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많은 낚시대를 접해 보는 것은 낚시를 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는 희망사항일 것입니다. 많은 낚시대를 사용해 보는 것이 낚시를 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낚시를 다니며 마음을 힐링하는데 집중하기보다 낚시대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그로인해 불필요한 지출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낚시대가 싸든, 무겁든, 짧든 길든 상관하지 않고 낚시를 다녔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더 좋고 값나가는 낚시대를 써보고 싶은 마음에 이 낚시대 저 낚시대 연연하지 않고 지른 것이 사실인데 값비싼 낚시대를 사용하면 할수록 더욱 고급대를 찾고 구매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게 되어 이전에 좋다고 구매했던 낚시대도 창고 신세가 되기 일쑤였던 것 같습니다. 좋은 장비를 사용할수록 위로는 올라갈 수는 있어도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기가 쉽지않다는 것을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처음에 낚시대 구입할 때 돈이 이중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처음부터 돈이 조금 더 들어가더라도 조금 더 좋은 낚시대를 사서 사용하는 것이 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낚시를 처음 접한 초보낚시인 입장에서는 차후에 왜 그렇게 하라고 했는지 경험하기 전까지는 자신이 생각한 저렴한 낚시대를 구입하게 되는 것이 많은 분들이 경험한 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이전에 사용하던 낚시대를 처분하고 조금 더 돈을 들여 가격이 제법 나가는 낚시대를 구입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간과 세월이 흐르면 이런 고민을 하지 않을줄 알았는데 워낙이 새롭게 출시되는 낚시대가 많고 그렇다고 일일이 마음속에 담아둔 낚시대를 다 사서 사용해 보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지출이 따르기 때문에 이로인한 부분에 대해서 고민아닌 고민을 할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사람 저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반신반의하며 낚시대를 구입하게 되는데 사람들에 따라 잘 샀다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차라리 이럴줄 알았으면 처음에 생각하고 있던 낚시대나 사고 말것을 하며 후회아닌 아쉬움 가득한 마음을 달래는 경우도 있게 됩니다.

IP : 7addb3e8843b0be
진솔한 생각에 이심전심이네요^^

물건에 마음을 빼앗기면 그 상심이 참 아프더군요!
어릴적에 이걸 경험한 적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 부터 물건에 마음을 두되 빼앗길 정도로 그렇게 되는건 스스로 경계해왔습니다!
나중에 알았지요!
아무곳에도 얽매이지 않을 때 그게 자유라는 걸~^^
그걸 깨닫고 나니 그 담부터 그냥 즐겁습니다!

더운날 갑자기 저의 경험이 떠올라 몇 자 긁적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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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820c31769cfb55
국외로 눈돌리니 이건 더합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받아 보는 것이 다 맘에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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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552ddabded6d7a
그래서 다른대는 안처다 봅니다. 지름신 무섭지요, 죽어야 낫는병이라 합니다. 별로 안좋아도 30여대 정붙이고 씁니다. 그래도 눈이 옆으로 가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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