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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자유게시판] 낚시에 대해서(221번째) - 올 첫출조를 다녀와서

IP : 7fc9c5aebccaca7 날짜 : 조회 : 2614 본문+댓글추천 : 0

그동안 건강이 좋지 않아서 출조를 하지 않고 있다가 오랫만에 몸상태도 체크할 겸 출조를 했습니다. 출조한 곳은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에 위치한 어천저수지입니다. 보통때 같으면 퇴근하자마자 출조를 서둘렀는데 오늘은 여유있게 9시정도 되어서 출발을 합니다. 10시가 다되어서 목적지에 도착을 합니다. 세팅을 다하고 나니 11시 40분정도 본격적으로 낚시에 들어 갑니다. 오늘 사용할 낚시대는 모두 9대 흑기사 플래티늄 2.1칸 1대, 2.5칸 2대, 2.9칸 2대, 3.2칸 1대, 3.6칸 1대, 서진 토네이도 F3 3.6칸과 4.0칸 각 1대 수심은 대략적으로 2m내외 정도 입니다. 배수를 하고 있어서 조과는 솔직히 반신반의 하고 있었습니다. 낚시터에 도착했을 때 물속에 장애물이 하나 걸리적 거리는 것이 있었는데 통나무입니다. 그냥 무시하고 낚시를 하려고 했는데 이놈의 통나무가 말썽을 부립니다. 처음에는 물에 살짝 떠있는줄 알고 4절 받침대를 아용해 끄집에 내려고 했지만 꿈쩍도 안하는 것 같아 급기야 바지를 벗고 물속에 들어가 통나무를 끌어 냅니다. 다행히 수심이 깊지 않아 통나무를 끌어냈는데 얼마나 큰놈이 들어 가 있는지 간신히 연안쪽으로 끌어내고는 젖은 하체를 수건으로 닦은후에 낚시를 시작합니다. 오늘 미끼는 글루텐(바닐라와 딸기)과 집어제는 보리보리와 아쿠아텍2를 4:1로해서 사용을 하려고 합니다. 총 9대에 딸기 글루텐 단품, 딸기 글루텐과 짝밥, 바닐라 글루텐 단품과 바닐라 글루텐 짝밥을 나누어서 사용했는데 바닐라와 딸기 글루텐 단품과 바닐라 글루텐과 짝밥에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2,5칸에 첫입질이 들어왔는데 챔질을 못했습니다. 미끼를 갈고 다시 기다리는데 다시금 2.5칸에 입질이 들어와 챔질을 시도했더니 묵직하니 무엇인가가 물렸습니다. 붕어인줄 았알는데 잉어가 물었는지 계속 물속으로 파고 들어 갑니다. 계속 달래며 랜딩을 하는데 조금후에 허전함을 느끼게 합니다. 바늘이 펴졌습니다. 오늘 바늘은 이두바늘 7호를 사용했는데 얼굴도 확인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이후로 잉어가 붙어서 입질이 들어와 챔질을 하면 발갱이가 나옵니다. 그래서, 모든 낚시대에 딸기 글루텐으로 미끼를 바꾸고는 잉어가 나가고 붕어가 들어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1시간반정도 딸기 글루텐으로만 집어를 했더니 아예 입질이 없어서 다시금 딸기 글루텐과 짝밥으로 변경을 합니다 새벽 3시 정도가 지나서 다시금 입질이 들어 오는데 붕어가 잡힙니다. 그렇게 1시간 30분정도 입질이 이어지다가 새벽 4시 50분을 기점으로 불루길이 덤비기 시작을 해서 오늘 낚시를 마칩니다. 가장 아끼는 낚시대 중 한가지가 흑기사 플래티늄인데 무게감, 앞치기, 손맛, 강도 등 여러가지 면에서 다른 대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좋은대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단종되어 낚시대를 구입하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밤을 꼬박새며 낚시를 하면서 몸에 무리가 발생하지 않나 약간은 염려되었던 것이 사실인데 다행히도 생각했던 것보다 몸이 많이 회복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4시간정도 잠을 청하고 짐 정리를 마친후 이 글을 올리고 있는데 오랬만에 출조를 하고 와서인지 마음 한편에는 주말이 돌아오면 다시금 출조를 하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합니다. 출발할때 기대했던 것보다 찌맛과 손맛을 보고와서인지 기분이 좋습니다. 피곤함도 덜 한 것 같고요. 다음 출조를 기대하고 기다리면서 글을 마칩니다.
낚시에 대해서221번째  올 첫출조를 다녀와서 (낚싯대포럼 - 포럼공통)

2등! IP : 9e611906ef99f0a
건강해야 낚시도 즐길수 있겠지요 부디 건강 관리 잘 하셔서 오랫동안 낚시 즐기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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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d647a379058df6
커피가 잘어울리는 에세이같은 power100님의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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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a337e364c9f46c
어천지..
유료터 되기 전에 짬낚 자주 갔던 곳입니다.
붕어는 간간히 나오고 떡붕어 씨알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즐비한 수상, 접지좌대에 여건은 좋아졌겟지만
입어료 2만원이면 차라리 기름값으로 쓰겠다는
유료터 기피증으로 이젠 갈 일이 없어졌네요.

가까운 곳이고 거의 매일 지나다니는 곳이기도하니
요즘처럼 틈이 없어 장거리 출조가 어려운 때엔
부담없는 1박이나 짬낚이라도 들이대고 싶군요.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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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7555a432936f80
정감 넘치는글 잘 읽었습니다.
하루속히 건강도찿고 좋은글 올리실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건강하세요.
추천 0

IP : bb647181b136664
제가 출조한 기분입니다.
너무 좋네요!! 다음번조행기도 부탁드립니다. 다음번에는 주변 사진도 많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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