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낚시에 대해서(339번째) - 테크노스 붕어

요즘 낚시가면 꼭 피는 낚시대가 있는데 테크노스 붕어입니다. 2.4칸에서  4.7칸까지 쌍포가 있고, 5.0칸은 외대입니다. 주로 피는 칸수가 한여름에는 보통 2.8-4.0칸을 피지만 봄이나 가을철에는 4.3칸 이상만 핍니다. 사용해 본 결과 테크노스 붕어는 짧은대보다 긴대에서 그 진가를 느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4.3칸 이상 긴대를 사용하면서 30cm 이상 월척 붕어를 걸었을 때 긴대임에도 불구하고 손맛을 느낄 수 있었고, 부러지거나  한적은 없습니다. 무엇보다 도장은 좀 아쉬움이 남아도 관리를 잘하면 무난하게 사용할 수가 있고, 장대에서 느낄 수 있는 부드러움이랄까? 하는 부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과거 테크노스 붕어골드를 사용했을 때는 다소 낚시대가 뻑뻑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에비해 테크노스붕어는 부드러운 것 같습니다. 5.4칸과 5.8칸을 구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제가 46년 낚시하면서 장대를 쓸날이 올줄은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에 한참 월척에서 테크노스붕어대 장대 구매 붐이 잠시 분적이 있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중고라도 5.0칸 이상 장대를 구매해 놓을걸 그랬습니다.

장대로 갈수록 낭창거림이 있어서  요즘 한참 출시되고 있는 경질대에 비하면 앞치기가 무난한 편은 아니지만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테크노스 붕어대의 매력에 빠져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단종되어 버린 오래된 구형대중에 명간중에 명간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