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낚시대에 호기심이 많은 대물꾼, 골드문 입니다.
붕어낚시를 사랑하는 한사람 으로서,
긴대와 짧은대의 특성과 현 낚시대 시장의 문제점에 대해 고찰해 보고하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붕어대물낚시는 포인트 여건에 따라,
길이가 각각 다른 칸수의 낚시대를 편성하여 채비를 투척하는 낚시입니다.
때문에 보통은 한가지 제품으로
짧은칸부터 긴칸까지 모두 구비하여 낚시를 진행하시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이는 다대편성 셋팅 이후,
한가지로 통일된 낚시대를 보면서 느끼는 시간적인 만족도에 기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저역시 그렇습니다.
이또한 붕어대물낚시라는 취미가 주는 만족감의 한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은 유저라 할지라도,
다른 종류의 로드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로드별 이질감이 싫기 때문에 통일 하시는 경우 또한 있다고 봅니다.
여튼,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유저들은 한가지 낚시대로 통일하길 원하실 껍니다.
저는 여기서부터 딜레마가 옵니다.
시중의 모든 낚시대들은 짧은칸과 긴칸이 모두 한가지 설계로 이루어져 있고,
이는 대물이 걸렸을 경우,
절번수가 적고, 얇은 절번들로 구성된 짧은 칸에, (각 절번이 감당해야할)상대적으로 많은 휨과 부하가 걸린다는 결정적인 약점을 피할 수 없게됩니다.
특히나 짧은칸들은 수초지대나 거친환경에서의 사용이 긴칸들 보다 빈번합니다.
때문에 짧은칸의 절번들은 더 두툼하거나(여러겹의 카본을 말아서 만들거나),
더 원경이 크게 설계가 되어져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생산업체들의 추가적인 몰드와 공정에 대해 기피와,
두가지 유형의 절번에 대한 수릿대의 추가보유 라는 문제들 때문에,
어느 업체에서도 이런제품은 생산하지 않습니다.
제가알기론 국내에서 자수정큐만 2.4칸이하에서 설계가 다른걸로 알고있고(24칸이 28칸보다 무겁게 설계된 유일한 낚시대로 압니다.),
그 또한 현재의 시점에선 별 의미가 없는(장대가 무겁고 낭창거려 쓰기 어려운 낚시대) 구성입니다. 그냥 예전에 짧은 향어대를 대신하는 정도 밖에는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이는 과거 다대편성낚시가 대중화 되지않고, 장대의 사용이 많지 않던 시절의 저탄성 대들에서는 조금 피할 수 있었지만(짧은칸도 연하게 잘 버텨주어 대형급 잉어나 향어도 오래도록 버티면 잡아내는 경우가 있었지만),
최근에 와서는 장대투척의 용이성이나, 다대편성시 초기제압력을 높이기 위해,
고탄성 소재의 사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짧은칸들의 이러한 문제점이 더욱 부각되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때문에 시중엔,
상대적으로 무겁지만 짧은칸이 안정적인 제품들과,
가벼워서 긴칸이 수월하지만 짧은칸은 조금 불안한 제품들,
또는 중간성향으로 두가지다 조금씩 아쉬운 제품들로 나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현재의 시장상황은,
5칸 이상의 장대와 2칸 미만의 짧은대까지 두루두루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매우 불편한 현실이고,
이러한 이유때문에 40칸 정도를 기준으로 두가지 세트를 운용하시는 분들도 어느정도 있는 걸로 압니다.
만약 짧은칸은 다소 무겁더라도 더 보강되어 대형어종에도 더 안정적일 수 있고,
긴칸은 군살을 조금 빼서 상대적으로 가볍고 다루기 쉬워운,
짧은칸부터 긴칸까지 모두 만족을 주는 그런 대물대.
더 나아가,
한가지 제품이 두가지 무게로 출시되어,
유저들의 입맛에 맞게 적정칸수까진 쎈놈을,
그이상의 칸수들은 덜쎈도 가볍고 다루기 쉬운놈을 고를 수 있는,
그런 제품이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언제쯤이면 생산자 중심의 제품이 아닌,
소비자 중심의 제품들이 나올지...
붕어낚시를 사랑하고, 낚시대에 관심이 아주 많은 한 유저로서, 현 시장의 안타까움에 넑두리 해봅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는 부분이 있거나,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조언해 주시고,
다른 많은 분들의 또다른 의견역시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칼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가까워 졌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취미생활이 되시길 바라며,
올해 붕어낚시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S - 제가 썼던것들중 대표적인 몇가지 제품들 올려봅니다.
국내에서 가장 가볍고 가장 다루기 쉬웠지만, 파손은 조금 있었던,
무비SL
튼튼하지만, 국내에서 가장 무거웠던,
GT대물조선
가성비로 썼지만, 많은부분이 아쉬웠던 베스트셀링 제품들
저도 긴대없애고, 짧은대 없애고, 잘 안써지는 낚시대 처분하고
줄이고 줄인게 24~52칸까지 25대만 쓰는데도 8가지 낚시대가 가방에 들어있네요.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이 각 칸수별로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낚시대가 다양할겁니다.
그걸 조구사에서 한가지 낚시대로 만족시켜 준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 아닐지. ^^
일단 기분 상하죠?
저도 여러조구사 들락거리다
지금은 파손되도 as좋은곳으로 정착했습니다
(믿고 땡기다 파손되도 ㅜㅜ사장님 친절한분꺼
쓰고있습니다)
단가낮추고 공정줄이고
다수를위한 제품 생산하는게
업자로서는 리스크줄이는 일이아니겠습니까?
여러조구사들있으니 입맛 손맛에 맞춰가는게
소비자로서 현명하다 생각되네요
우리 낚시꾼은 이중지출이 덜하겠죠.
하지만 생산하는 낚시업체는 그만큼 수익이
줄어들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낚시대중에
나한테 맞는 낚시대는 별로 없는게 현실입니다.
만들수 있지만 만들지 않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사용한 낚시대인되요.
용성슈퍼포인트.부들.서목.록시.신수향.조사대.
드림대.nt수향.쎄제골드. 이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이중에 쎄제골드.신수향.드림대가 가장 좋았던거 같아요.
50대이상은 록시가 당연 최고지 않을까 하구요.
365에서 만든 쎄제골드는 32기준으로
신수향.드림보다 한수위라 느꼈습니다.
이처럼 꾼마다 성향이 다르니 만들수는 있지만
적자가 더 크지 않을까 합니다.
정말 우연일까요? 조금 전까지 제가 고민하고 있던
부분을 이렇게 보게 될줄은 정말 이 글을 보면서도
놀랐네요.
언급하신 문제를 해결할려면 각각 칸수 별로 설계를
하여 생산을 하여야 하겠네요
저의 마지막 꿈이기도 하네요.
보통은 설계된 기준대에서 위 아래로 휨새가 달라지겠네요.
하지만 낚시의 패턴또한 많이 달라진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점점 더 얼굴보기 힘들어지고,
반면에 씨알은 커지면서,
한번출조에 볼까말까한 한두번의 입질과 조과를 놓치기 싫은건 모두 같은마음이실꺼라 생각합니다.
여러 고수분들의 고견을 접하며
많이 배워갑니다
그것도 아닌거 같고.....
낚싯대 선택 어려운거 같습니다ㅋ
그게 현실이죠?
저는 농사를 짓고 있어서 기계를 많이 다루는데 국산 수입산 정말 크게 비교 됩니다.
가까운 일본과 비교하기 싫지만 정말 비교 되는게 현실이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