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수초 제거기가 없는 관계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바로 특공대입니다. 특공대는 수초제거기가 없는 꾼들에게는 아주 좋은 용품에 하나입니다. 조금 구멍이 난 곳에 집어넣어 바닥에 수초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개인적으로 애용하는 용품입니다. 언제나 수초가 있는 물가에 가면 한두 번 정도 던져 보기도 하고, 수초가 많은 경우 몇 십번씩 던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주 분실하여 언제나 넉넉하게 가지고 다니고 싶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특공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거푸집이 필요합니다. 이는 납을 녹여서 거푸집에 부어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인데, 이를 나무를 사용하여 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생각을 하면서 뜨거운 납이 나무를 태워버리면 어쩌나 생각을 하였는데 실험결과 가능하여 다시 모양을 다듬어서 거푸집 나무를 만들었습니다. 납이 뜨거 우지만 나무를 완전히 태우지 못하고 표면만 태우기 때문에 이런 식의 작업이 가능합니다. 대신 나무가 조금 단단한 것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미송나무를 사용하였는데 별 지장 없이 잘 만들었습니다. 저는 어르신들을 위한 낚시클럽을 운용하고 있는데 월척에서 활동하시는 자연자연 님도 클럽에 가입하셔서 평상시 잘 사용하지 않는 용품을 많이 기부하여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어 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라고 하지만 이곳 월척 장터에 내 놓으면 충분히 중고 가격을 받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 단체에 발전을 위해 기부해 주시고 계십니다. 위 사진의 바늘도 지난번에 자연자연 님이 기부해 주신 것으로 아무도 가져가지 않아서 이번에 제가 특공대 만드는데 사용하였습니다. 자연자연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위 납들은 낚시터에서 주어 온 것으로 낚시터에 있으면 환경 피해가 엄청난 것들입니다. 이를 주어 모아 두었다가 이번에 사용하였습니다. 위 사진은 핀도래에서 잘라낸 부품입니다. 하나의 핀 도래에는 이런 고리 두 개를 구할 수 있습니다............^^ 자 ~~ 이제 만들어 보겠습니다. 우선 핀도래에서 잘라낸 고리를 나무 거푸집 아래쪽에 넣습니다. 이는 거푸집을 만들 때 아래쪽으로 가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납이 틈으로 새가는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두 개의 거푸집을 모아 겹쳐서 놓고 나서 작업을 해야 합니다. 안쪽에 있는 핀도래가 옆으로 기우러지지 않도록 손으로 잘 잡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납이 핀도래를 확실하게 매워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버너에 낚시터에서 주어 온 납을 녹입니다. 이는 스텐주발을 이용하여 녹였는데 생각보다 잘 녹고 보관하기도 좋습니다. 나무 거푸집은 손으로 잡고 있으면 뜨겁기 때문에 큰일 납니다. 그러므로 철사를 이용하여 단단하게 잡아 묶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는 납이 새어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서 낚시 바늘을 납이 들어가는 입구 쪽에 잘 정리하여 집어 넣습니다. 사실 이렇게 잘 정돈하여 집어넣어도 뜨거운 납이 들어가면서 바늘이 흔들리기 일수 입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데 아직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납물을 부으면 옆으로 많이 흐르는데 상관없이 가득이 부어야 성공확율이 높습니다. 조금 부어서 다 되었다 싶어서 열어보면 반도 차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옆으로 흐르건 말건 가득 부어야 합니다. 자 이제 거푸집 틀을 분리하면 특공대 모습이 드러납니다. 위 사진은 조금 다른 모양으로 만들어 본 것입니다. 사실 특공대는 루어 바늘에 봉돌을 매달아 만든 것으로 실제 사용하는데 수초제거에 성능이 얼마나 좋은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자작하여 만든 특공대는 좀 더 좋은 성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여 이렇게 만들어 보았는데 시중에 판매하는 것과 어떤 것이 좋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기존 제품의 성능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나무 거푸집을 만들 때 작게 만들어 위쪽에 다시 봉돌을 달 수 있도록 하면 될 것입니다. 니퍼와 줄을 이용하여 잘 다듬어서 완성 시켰습니다. 조금은 깔끔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사용하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이 자료는 응용하기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나만의 봉돌을 만들 수도 있는데 중층과 바닥의 중간 형태를 새롭게 만들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아예 자신만의 특별한 봉돌을 제조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아무튼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가지 가능성을 보여 드리기 위해 올립니다. 이상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통해 자연자연 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협회에 지금은 어르신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지는 않지만 젊은 분들의 활동이 왕성해 지면 자원봉사로 노인복지회관에 어르신 낚시동호회를 각 지방별로 만들어가는 것이 저희에 활동 목표이기 조금 시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나라 어르신들을 위한 좋은 낚시 동호회 활동을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노지 올림 Abrazame(안아 주세요) / Tamara - 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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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하세요
거푸집은 콘크리트 구조물만 쓰는거려니 했는데
역시 낚시꾼에 무한도전 ~~~~~
무탈 안출 하시고 498 하세요
열정도 넘 대단하시고요.
예전에 제 주위분에게 이방법을 소개시켜 주었는데,
제작후 1개 얻어 아주 유용하게 사용햇었습니다.
문방구에 가시면 찰흙을 구할수가 있는데,(일반 부드러운 흙도 됩니다.)
나무대신 모양을 쉽게 낼수 있는 흙으로 거푸집을 만들어 건조시킨후 ,
루어 바늘을 3~4개 결속후 납을 부어넣어 제작 했었습니다.
모양도 어느정도 괜찮게 나오는것 같더군요.
그리고, 바늘의 움직임은 가는 철사로 납이 입혀지는 부위에 힘껏 감아서 고정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좋은정보이고요, 님의 나무 거푸집은 무한정 생산할수 있는 반면 ,찰흙은 거의 일회성이라..
잘 보고 갑니다.
열정또한 부럽습니다.^^
너무 괜찮네요....
언제나 식을 줄 모르시는 그 열정과 노력에 감탄사만 나올 뿐입니다.
"대한어르신낚시협회"는 작년에 태동한 협회로써 아직은 그 세가 부족하지만
언젠가 전국적인 협회로 거듭 날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기 회원님께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cafe.naver.com/jhhsap
협회 이름과는 다르게 연령 제한이 없는 단체입니다.
건강하시고 무엇보다 안전에 신경 쓰십시오
잘 배우고 갑니다!!!
잘배우고갑니다 감사합니다 하시는일 잘되시길 바랩니다
좋은 아이디어 배워갑니다
늘 즐거운 낚시 행복한 낚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