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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사랑의 대물낚시 업그레이드6 - 포인트 선정

IP : f83a75ec22893a6 날짜 : 조회 : 9905 본문+댓글추천 : 0

파고 들수록 어려운 것이 대물낚시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 포인트의 선정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시기에 이조건이면 대물이 움직일것이란 강한 느낌을 가지고서도 막상 저수지에 도착해서 포인트를 결정할 때는 두 곳이상의 포인트가 반은 맘에 들고 반은 맘에 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쩌면 이점은 당연한 일인것이 대물의 회유를 결정하는 요인이란 음력날짜, 몇일간의 날씨, 수위, 바람, 일조량, 습도, 소음등등... 인간이 다 헤아리기엔 너무도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선배고수들의 연구로 이미 답이 나와있는 몇가지의 사항들이 있으니 오늘은 그중의 몇가지를 정리 해볼까 합니다. 첫째는 수초대 이지요. 붕어란 특히 대물이란 놈은 거의 수초를 떠나지 않으며 수초대에서 평생을 한다고 봐도 맞을 것입니다. 수초대중에도 수초군과 또다른 수초군을 연결하는 지점, 밀생한 수초군 주변의 듬성한 수초대, 두가지 이상의 수초대가 만나는 경계점, 특징이 없는 수초군이라면 그 가장자리 지점들, 수초대안의 물에 잠긴 고사목 주변, 등은 한눈에 포인트임을 알 수 있는 곳들이지요. 시기적으로 구분을 한다면 산란기에는 최상류의 갈대나 부들등의 억센 수초대가 유리하며 또한 특징 없이 밀생한 수초대라도 가장 깊숙한 곳(상류쪽)이 유리하며 (이시기엔 반드시 20cm미만의 짧은 찌를 한 벌 가지고 다녀야 함) 산란이 끝나면 밀생한 수초대 안보다는 바깥쪽(못 중앙쪽)으로 넘겨서 경계점을 공략하는 것이 정석이 될 것입니다. 한여름의 열대야속에선 태양열이 빨리 식어드는 얕은 쪽이 유리한 면이 있는가 하면(짧은 찌가 말을 하는 시기랍니다.) 계곡지의 직벽지대는 태양열에 덜 데워져서 유리한 면도 있을 것입니다. 가을이면 가장 활발히 회유를 하므로 상류 깊숙한 곳까지 올라 붙겠지요. (이때도 짧은 찌는 필수이겠지요.) 늦가을 초겨울이 되면 오히려 중하류 2-3m대의 말풀밭이 포인트가 되고요. 또한 바닥에 퇴적물등이 쌓여 있으면 입질 보기도 어렵고 설령 입질이 들어오더라도 지저분하며(챔질 타이밍 잡기가 곤란한 찌의 움직임) 깨끗한 바닥이 입질이 빠르고 동작이 정확 합니다. 그러나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동원해서 포인트를 선정 하고서도 이튿날 결과는 엉뚱하게 나는 경우도 왕왕 있으므로 이에 대한 많은 공부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단 주의할 점은 소류지에서 상류에 먼저 온 꾼이 있다면 그보다 약간 아랫쪽에 대를 펴는 것은 반드시 삼가해야할 일입니다. 먼저 온 사람이 열심히 자리 닦아서 겉보리 치고 밤이 되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약간 아랫쪽에 자리를 잡아 버리면 붕어의 활성도가 폭발적인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상류에선 입질 못볼 확률이 거의 결정적이니까요. 아랫쪽의 꾼이 아무리 절제된 동작으로 조용한 낚시를 하더라도 사람이 앉아있는 자체로 이미 대물의 회유를 막아버릴 결정적인 충분한 요인입니다. 차라리 더 내려가서 둑의 한쪽 끝에 자리를 잡음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실제 소류지의 둑끝이 대물포인트가 되는 확률은 아주 높습니다. 그리고 항상 강조 하지만 아무리 작은 구멍이라도 대물은 절대로 구멍의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법이 없습니다. 반드시 구멍의 가장자리 수초줄기를 끼고 돌아 나가므로 항상 채비를 구멍의 가장자리 수초줄기에 바짝 붙여서 넣는 습관을 가져야만이 대물을 만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집니다. 이를 위해선 30cm미만의 길이에 마음 먹은대로 던져 넣을 수 있는 정도의 부력을 가진 날라리 없는 찌에 유동채비가 필수이겠지요. 대물낚시란 채비법이나 찌맞춤법 하나 익혀서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긴 승부를 보는 게임 입니다. 항상 포인트를 보는 안목을 키우는 작업을 부지런히 하셔서 대물을 만날 확률을 높여 나가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6-08-30 10:43:49 낚시자료실에서 복사 되었습니다]

1등! IP : 32b3a817dd57738
여러가지 낚시예절중에..
'먼저 온 조사님의 회유목을 막지 않는다.'
중요한 사항이지만...많은 분들이 모르시거나 자기자신의 포인트에 더 집착한다는 느낌입니다.

심지어는 대물대편성 바로 옆에서 떡밥낚시를 밤늦게 까지 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
하지만 저수지에 도착하자 마자 쓰레기들을 수거하시는 고수님들이 있기에
앞으로의 더욱많은 희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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