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후 대물낚시

2007년 봄날씨는 여름 같죠? 5월초인데 초여름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어........... 이거 봄이 끝난건가???? 라고 착각하시는 일반인들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낚시꾼들은 알고 있습니다. 역사는 밤에 이루어지는 것은 잘 몰라도 "계절은 밤에 바뀐다"라는 것을........... 아무리 낮에 후끈거려도 밤에는 쌀쌀한 계절은 완연한 봄입니다. 시기적으로 산란이 끝나는 4월말에서 5월중하순까지 이어집니다. 이시기는 겨울티를 완전히 벗고 여름으로 향하는 시기에서 산란 끝나고 몸이 어느정도 회복한 붕어들의 식탐이 높아만 갑니다. 그럼 완연한 봄의 낚시패턴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냥 생각나는 대로 서술해 보겠습니다. (1)시기가 길지 않다. 산란후의 낚시는 수온방정식에 근거하여 제 생각은 6월중순까지 호황이 이어진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대부분 저수지는 모자리와 모내기를 위한 배수를 곧 시작합니다. 그렇기에 산란후 낚시는 배수직전의 상황까지 호황을 보일 것입니다. (2)오름수위찬스를 놓치지 마라 새물찬스 못지 않게 입질 받을 확률이 높은 시기는 봄철 오름수위 찬스입니다. 약간의 갈수상태에서 비가 내리고 상류권에 물이차고 거기에 뗏장등의 수초가 있다면 물이차고 2-3일후 수온이 회복 되었을때 입질받을 확률이 무척 높은시기입니다. (3)최상류권을 산란지대를 숙고해 보시기를 만수상태의 저수지에 최상류권 수초지대 포인트는 계절을 막론하고 구미가 당기는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완연한 봄에는 큰 복병이 있습니다. 그것은 잉어 가물치등 대형어종들이 붕어의 산란이 끝나고 회복기에 들어갈때를 즈음하여 곧바로 상류권 산란장으로 이동합니다. 대형어종들의 첨벙거릴때 붕어 입질 받기는 힘이 듭니다. (4)말풀포인트를 주목하시기를 이시기에 말풀이 자리잡습니다. 즉 수면위에 말풀이 올라와 있는데요. 수초제거기 없이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말풀지대입니다. 수면아래 말풀이 엉켜 있는 것보다 수면위로 올라온 말풀지대를 공략하기가 더 수월합니다. 그리고 이시기에 수심이 다소 있는 말풀지대에 은신하면서 먹이활동을 하는 붕어들이 많이 모입니다. (5)밤낚시 시간이 무지 짧아집니다. 하지에 가까워지니까 밤낚시 할 수 있는 시간이 짧습니다. (6)아침시간대를 노려보시기를... 밤이 짧으니 밤시간에 특별히 날씨좋은날을 제외하고 수온반전은 힘이 힘듭니다. 아침햇살과 물속에너지의 연관성으로 아침에 수온상승할 확률이 높습니다. 끝으로 아침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피해주기 마시기를..... 아침에 잔잔한 손맛을 즐기실려고 오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너무 철수 하는 티를 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대물낚시꾼이 밤에 주위가 소란스러우면 스트레스 받는 것 처럼 떡밥낚시꾼도 스트레스 받습니다. 그리고 봄철은 아침에 월척을 구경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서로 낚시를 이해해주며 서로 즐기는 낚시문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아침일찍 일어나 대충 산란후의 낚시를 서술해 보았는데 부족한 부분과 보완해야 될 부분이 많을 거라고 사료됩니다. 그외 산란후의 대물낚시에서 주의점과 유의점을 그리고 에피소드가 있으시면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