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낚시 가서 입질이 하도 없다 보니 심심해 카메라 장난질을 하다...
문득, 사소한 거지만 저 역시 월척지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은 기억이나 몇 자 적을 요량으로
휴대폰으로 허접사진 몇 점 찍어가지고 왔습니다.
어쩌면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거나...더 좋은 노하우를 가지고 계신 분도 있겠지만,
얼음낚시 경험이 별로 없으시거나 이제 도전해 보려는 조사분들을 위해
제가 활용하고 있는 몇가지 방법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얼음낚시의 관건은 잦은 이동으로 인한 낚시짐의 경량화일텐데,
그런 점에서 저는 나름대로 줄인다고 줄여 출조시 1~2km는 그냥 기본으로 걸어다니는 것 같습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얼음판위에서 점심식사? 보온병 하나면 충분합니다.
보통 간편한 식사를 위해 라면을 준비하실 겁니다. 코펠, 생수, 별도의 버너 등 챙겨야 할 것이 많은데
성능이 괜찮은 1리터짜리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가시면 철수할 때까지 식지 않습니다.
컵라면 2개와 커피 2~3잔 정도는 기본으로 나오고 목마를 때도 좋습니다.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담으실 때는 반드시 처음에 뜨거운 물 한컵만 넣고 헹구시면서 내부온도를 올려 놓고
다음에 가득 온수를 담으시면 더 오래 갑니다.
저 혼자 출조하면 보온병에 컵라면 1개, 김밥 1줄, 커피 3봉 가져가는데...충분히 먹고도 남습니다.
2. 꼭 의자가 있어야할까요?
보통 짐을 줄이려 작은 접이 의자를 들고 다니시는데...그 것도 짐입니다. 또 잘 미끄러지거나 불편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모 낚시점에서 파는 약 3cm두께의 푹신한 의자용 방석을 아이스박스위에 부착시켜서 의자대용으로 씁니다.
수납과 안전을 위한 부력제용 아이스박스위에 방석하나 얹으시면 장시간 앉아도 푹신한 의자가 됩니다.
24리터 아이스박스 뚜껑에 끈으로 부착되니 유격도 없고 높이도 좋습니다.
3. 역광에찌가 잘 안보이신다면...
얼음찌는 예민성과 얼음덩이가 붙는 걸 방지하기위해 케미고무, 주간케미가 없는 것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찌톱이 가늘다보면 역광에서는 찌가 잘 안보입니다.
낚시사이트 뒤지면 반사테이프를 구할 수 있는데, 한 2~3cm만 잘라서 찌톱 맨 위에 말아주면 훨씬 잘 보입니다.
부력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히 미미하고 얼음도 잘 달라붙지 않습니다.
4. 포인트이동시에 대를 일일히 접으신다면...
대를 많이 안피시는 분이야 그냥 양손에 들고 이동하시면 되겠지만, 대수가 많아지면 엉키기 쉽고 무겁습니다.
손잡이 상단 부분에 줄감개위치부근에 고무링 하나만끼우시면 이동시 상당히 편합니다.
바톤대위부터 절번을 접으시다가 적당한 시점에 바늘을 고무링에 끼고 이동하시면 한 손에 3~4대씩 들고 가도 엉키지 않습니다.
5. 얼음판에서는 걷기가 힘드시다면...
등산할 때 쓰는 아이젠을 착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4구를 많이 쓰지만 저처럼 스파이크가 6개인 6구를 쓰시면
견고하기도 하지만 항상 얼음판 위에서 발바닥과 빙판에 공간이 생겨 발의 보온에도 좋습니다.
실제로 얼음판, 더구나 눈까지 덮힌 얼음판위는 상당히 낙상하기 쉽습니다.
걸어서 먼 포인트 탐색을 하러가기 무척 힘이 들고 종아리에 알통 백입니다.^^ 아이젠하면 너무나 수월합니다.
이상, 별거 아닌 저의 경험담입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얼음 장비입니다.
2단 가방하나, 24리터 아이스박스하나(한 15년 된)가 끝입니다.
(저 2단 가방은 저 날 출조를 끝으로...어느 조사님께 무료분양 해드렸습니다.)
저 아이스박스안에 부식 및 보온병, 난로, 부탄가스, 아이젠까지 다 들어가고 쓰레기도 담아옵니다.^^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실 수 있다면 보람있겠네요.
이날, 혼자 독조에 입질이 뜸하다보니 여기까지 올리게 되었네요. 끝까지 보신 월님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이날 총 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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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웠어요.
안출하세요.
추천해요.
감사히 배워갑니다.
새해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가득하시와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유용한 정보를 간략하게 정리를 잘하셨네요.
얼음낚시 경험이 적으신 분들께는 좋은 내용의 글입니다.
저도 얼음낚시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새심한 설명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받으시길-
얼음낚시시에 도움이 많이되겠네요
다음 출조엔 저도 활용해 봐야겠네요.
사진에 유익한 정보까지 잘 보왔습니다
도움되신 분도 계시다니 보람있네요^^
하나 정정합니다.
보온병은 1리터가 아니라 다시보니
750ml네요. 죄송합니다.^^;;
보온병 1리터가 맞네요.^^;;
입질 기다린다고 거북목(자라목)을 하고 오래동안 찌를 주시하면 척추 건강에도 안좋습니다
아이스박스도 필수지만(짐을 더 줄이고 싶으면 구명 조끼로 대체 가능) 의자도 챙기시는게 좋습니다.
아무튼 좋은 경험에 의한 좋은 정보 공유 감사드립니다.
얼음판에서 돌아다니려면 보온병이 편하다는 의견 공감합니다.
^^
저는 짐이 많아서 눈 썰매로 싣고 갑니다
최근 다시 낚시를 시작하면서 올겨울엔 해볼 참이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즐낚하세요
다가올 얼음 낚시에 큰 도움 되겠습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즐거운출조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