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양평 병산리 수로에서 낚시대 도둑 맞았습니다
어버이날 가족모임으로 자리 비운 사이에
독야낚시대 8대를 줄끊고 대만 가져 갔네요
가끔 도둑 맞은 글들을 봤습니다만
저에게도 이런일이 생기니까 화가 나기보단 어리둥절하네요
수로건너편 제일 끝자리인데다가 그자리까지 가려면 단체모임 자리를 통과해야만 해서 마음 먹기 쉽지 않았을 텐데 (그래서 저도 마음을 좀 놓고 자리를 비울 수 있었습니다)...(만...서도...ㅠㅠ) 제 바로 옆에 자리잡은 선배님의 낚시대는 건드리지 않고 제꺼만 훔쳐 갔네요
며칠 전 낮에 조용히 와서 낚시랑 어울리지 않는 느낌의 차림으로 그 먼길 돌아서와서 조황을 물어보고 마치 낚시하고싶은듯 자리가 좋다는 듯..하며 말을 거는 사람이 있었는데 수상한 느낌이 있어서
( 블랙박스에 얼굴이 찍혀 있습니다만)
오늘은 허름한 대들로 교체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사람 의심하면 끝도 없기에 애매한 분 죄인 만드는 것 같아 그분의 인상착의는 공개하지 않을게요)
너무 길었네요..
신고할까하고 생각하니. ...신고에 드는 시간...많기도 하지만 60ㅡ70만원의 애매한 도난 당한 금액 ㅡ 경찰의 적극적이지 않을 대응(전에 다른 일 들로 두번정도 형사들의 작은 사건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과 인식을 겪어봐서)을 생각하니
시간 낭비일 것 같고
사이트 여기저기에 저만의 튜닝 사진을 올리면서 글을 올려볼까?.. 중고 장터를 계속 주시해보면서 수상한 매물들을 모른 척 하면서 접촉 해 볼까...하는 생각을 해봐도.
결과가 비관적으로 짐작이 들어서 액땜으로 생각 해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이런 심리를 이용해서 좀 도둑들이 계속 두둑질을 하나봐요
첫번째 잘못은 그런 여지를 남긴 저에게 있는건 인정합니다만 잘잘못을 떠나 저같은 경험있는 선배님들은 어떻게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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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장터에 사진없이 글만 올리고 공개적인 사진없이 개인 적으로만 사진을 준다는 둥.. 오래된 낚시대가 아닌데도 여러대가 제케이스가 없거나 제케이스가 아니거나 하는 판매하는 판매자들 모두를 의심하는건 절대 아닙니다만
훔친 장물을 판매하려는 자들이 자주 쓰는 방법이겠죠..
혹시 독야 1 사용감 있는 낚시대 그런식으로 판매하거나 구입하신 분 있으시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자칫하면 장물을 사신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꼭 잡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