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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낚시를 하는 이유??

IP : a23e4570baf9f9f 날짜 : 조회 : 2936 본문+댓글추천 : 0

요즘 낚시를 안다니면서 낚시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들을 많이 합니다... 근데 주변 지인들이 낚시를 왜 하냐 물으면 그냥 좋아서 한다고 합니다...(마땅히 대답 할게 없음) 사실 생각해 보면 대물을 잡아 기록을 새울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많이 잡을려는 것도 아니고.. 물고기를 잡아 먹을려고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낚시가는게 좋아서 하는거 같습니다... 아직 내공이 많이 부족해서인지 붕어를 잡을려고 그렇게 노력하지도 않고 정숙이 꼭 필요한 대물낚시에도 불구하고 전 할거 다 합니다... 입질 없음 혼자 돌아 다니기두 하고 음악도 듣고 사진도 찍고 랜턴 켜고 라면도 끓이고 쏘주도 먹고.. 머 그러다 보면 대물 잡을 확률이야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잡혀 줄 붕어들은 다 잡히더라구요... 물론 주변에 조사님들이 계시면 피해가 끼칠까봐 최대한 조심은 합니다.. 아무래도 전 붕어를 낚기 위한 낚시 보다는 낚시 가서 즐기는걸 더 좋아 하나 봅니다.. 이렇게 낚시를 하는 제가 잘못 된걸까요?? 회원님들은 낚시를 왜 하나요??

1등! IP : ab4265274a161da
정답은 이미 나와 있는듯 하네요.
아무이유 없이 정말 좋아서 하는것 아닐까요?
어릴적 아버지가 낚시를 매우 좋아 하셨습니다.
그때 아버지 따라서 몇번 낚시를 다녔는데, 갈때마다 비맞고,
꽝치고,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왜 낚시를 하는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수십년이 흘러 우연찮게 다시 낚시를 가게되었고,
첫 입질에 월척이란 놈을 잡았네요.
거기서 부터 지금까지 낚시를 하는데, 그 환상적인 찌맛, 손맛
다른 무엇과 비할데가 없더군요.
요즘은, 꽝치는게 다반사지만, 그래도 좋아서,
그냥 좋아서 항상 물가에 앉으려 합니다.
낚시 직접해보고, 잡아 보지 못하면, 백번 설명해도 이해 안됩니다.
낚시 진짜 중병입니다.
추천 1

3등! IP : f1d68302c705b45
저도 막상 낚시를 왜 하나요??? 물으시면 뭐라고 대답못하겠네요/

이유는 모르나 말로 못하는 무언가 때문에 아닐런지......일단 저는 낚시를 이런 맛으로 합니다.

1. 출조전날 준비할때...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맘이 설래지요......내일이면 출조구나!!!! [설래는맘]
2. 출조시 운전해서 목적지에 도착전 약10분.....맘이 정말 설래지요!!!------자리는 있을까?, 먼저간곳에 고기가 잘나올까?
[또역시 설래지요]
3. 낚시대 셑팅후 담배 한목음 쭉~욱 드리끼고 먼산 처다볼때......준비끝 낚시시작. {지금은 금연중 입니다/담배 이젠 끊었어요}
4. 처음 입질이 서서히 오고 찌가 스물스물 올라올때.. -------[1.찌맛]
5. 묵직한 손맛으로 참한 붕순이 한수 했을때.. -----------------[2.손맛]
6. 야참으로 라면먹고 배 만지면서 담배한대 피울때.. --------[3.입맛]
7. 새벽에 모닝커피 한잔 하고 자욱한 물안개 핀곳을 처다보면서.............미래를 생각할때.

이전에 낚시란? 무슨맛으로 하는가에 답과 거의유사한 리플입니다.
추천 1

IP : e3f08c8a7b049d0
주말에 정신차려보면... 낚시터 입니다...
낚시이유?? 없는듯 합니다... 그냥..물가가 좋아서...^^
추천 1

IP : 00cd752be57846f
운전하다가도 저수지만 찾게되고~~~~~~~~~~~~```

그저 물이 좋아서 갑니다.

대물이 올라와 준다는건 뽀너스구요(자동빵)

많이 고달프면 더큰물 보러 바다도 갑니다.
추천 3

IP : b5ac9319769344a
낚시를 하는 이유?

직장을 다니시는 분이거나 자영업을 하시는 분이거나...잠간이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합니다.

저는 퇴근후(늦은 시간에 퇴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아내의 방해없이 그냥 멍하니

TV보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단 10분이라도...그래야 살 것같습니다.

직장에서 또는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들입니다. 그 속에서 여러가지와 부대끼며, 스트레스 받으며

각자의 환경에 따라 무엇인가가 끊임없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일어나고 사라지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 당신은 오로지 당신만을 위한 시간이 있습니까? 거의 없습니다.

물론 돌아 갈 집이 있습니다. 평화롭고 아늑하고 나를 기다리는 가족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족이 메꾸어 주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있습니다. 바로 "나 만의 시간"은 가족과 함께 있다고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신이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낚시는 이런 "나 만의 시간"을 거의 완벽하게 만들어 줍니다.

아마도 많은 조사님들이 낚시에 빠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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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f00c638362c656
산이 좋은 사람에게 왜 등산을 하냐고 묻는거와 똑같지요...?ㅎ

낚시를 왜 하시냐 물으신다면...

그냥,물이 좋아서... 더 무슨말이 필요하겠습니까? ㅎㅎ
추천 1

IP : c83b51a1c301a2c
마나님 왈!!

"낚시만큼 내 생각 해봐라. 니 집에서 왕된다"

마눌림 생각보다 낚시 생각하는 시간이 많으면 요렇게 됩니다.

낚시 그놈이 뭔지?

아마 제 돌잔치에 낚시대 갖다 놨으면 그것부터 집지않았을까요????!!!!!!!!!!
추천 1

IP : 330f9c860f12565
그저 자연에 동화되고 싶어서 합니다.
각박한 세상을 떠나 한적한 곳에서 나만의 공간사랑을 하기 위함이 아닐까요? ^^
추천 0

IP : 85ee1f01efcfc4b
그냥 물가에 대를 드리우는 것이 좋습니다~~ㅎㅎ

좋은 조우님들과 함께해서 더좋구요 ~~ㅎ
추천 0

IP : 56326e545a9bfae
제 위로 낚시환자들 명단입니다 참고하시길^^

물론 저도 포함 헉
추천 0

IP : 7490d78c65faa81
낚시하는동안 잡념도없고 마음속에 울화도 다스리고

술생각도 안나고 더불어 건강도 좋아지고 기타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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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d400e2bd44d262
바보가 되려 물을 찾습니다.

물이주는 평화.
물이주는 편안함.
물을 보면 바보가 되는 기쁨.

저는 행복한 바보가 되려 출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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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99f3aac425481e
낚시를 왜 하냐구 묻거등 ,

씨~익 ! ^^

웃으며 요 한마디만 해주세여.

" 그러는 당신은 .. 이좋은 낚시를 왜 안하냐 ?? 안해봤음 묻지를 말어 ~ !! "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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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1f5d481c5bdfb9
막상 고기를 잡아서 뭐하지? 이생각하면 괜시리 낚시취미에 들돈으로 와이프 선물하나더사주고

밥반찬 맛있게 얻어먹고 사랑받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물가로 가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게 좋구요(와이프 글보면 섭섭할려나..)

어두운밤 케미컬라이트가 물위에 빛나고 있는걸 보면 아무생각없이 너무나 편안하고 좋습니다..

낚시가 아니고서 내가 이야밤에 이산속에 혼자 앉아있을수있나 생각해보면

순간 괴담으로 움찔 아찔 해지더군요.. ㅎㅎ

낚시 왜다니냐?물으면 전 이렇게대답합니다..

넌 숨왜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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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fb610a5dbd2b1b
취미활동을 떠나 이제는 중독증상이 발병합니다..

예전에는 물고기 않나오면 짜증나고 초초해 했는데 이제는 낚시 않가면 초초해 집니다..

그렇다고 가서 손맛 본다는 보장도 없는데 주말되면 필드로 나갑니다..

조우와 커피한잔하고, 쓴 소주한잔하고, 일주일동안 지나온지나온 야기와 장비야기 하다보면

어느새 시간은 흘쩍 지나가 버림니다..

필드에서 먹는 커피가 더 맛이 있고, 필드에서 없는안주놓고 먹는 소주가 더 많이 있어 언제나 물가에 가서 잔을 기울입니다..

어떨 때는 낚시대는 펌으로 걸어놓고 잡담만 하다 하얀 밤을 지세우고 오는 때도 허다 합니다..


그래도 후해하거나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다음에도 또 낚시장비 바리바리 싸 매고 필드에 또 갑니다..


언제까지 이런 중병의 짓을 계속할지 아무도 모를터 ..


찌가 안보이고, 낚시대도 들 힘도 없고, 의자에 않아 있을 힘도 없고, 손이떨려 지렁이도 끼우지 못하고 하면

그때 낚시를 접을까 합니다..ㅎㅎㅎㅎㅎ
추천 1

IP : a1593752bda16b9
정답을 다 말씀해놓으시고선...

고속도로 과속하면서도 옆에 지나치는 이름모를 예뿐 저수지가 보이면
그 와중에 고개를 돌려 사라질때 까지 쳐다 봅니다...ㅋㅋ
사실 이러다 몇번 뒤질뻔도 했지만,,,

굳이 낚시를 왜 하냐고 물으신다면?
올해 느껴보았는데 낚시안하면 미칩니다...미치기 싫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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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3d4dae9ad5e3ed
사냥본능은 조물주가 남성호르몬속에 넣어둔 ....생존 과 직결된.... 것입니다.

낚시는 그것을 충족시키고..울렁거리는 흥분감과..함께 가장 재미납니다.자연과함께라서 수많은 변화..

마음 먹은 데로 절대 되지 않는...ㅎㅎ

그래서 관속으로 들어가기전엔...힘듭니다.

너무 재밌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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