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산속 밤낚시중 맷돼지 수초앞에 목욕하다가 마주 쳤는데 얼음이 되었습니다..
암소만한 맷돼지가..
뒤로 슬금슬금 10m다 쯤가서 제자리에 파라솔 피논거를 막고 좌대 쪽에 낚시대 두대 옆으로 벌려서 돌진하면 물에 뛰들 준비를 했는데요..
그냥 본척만척 물 먹고 목욕하고 가더라구요..
5분 정도 대기하다가 차 까지 100m 걸어가서 무서워서 동틀때까지 차에서 잠 잤습니다..
텐트 필수로 펴야겠더라구요..
자기보다 크다 생각하면 안 덤비지 않을듯..
대물이 아무리 좋지만 목숨 담보로 낚시하고 싶지 않네요..
안전이 최후선인듯..
어제 이후로 생각 다시하게 대 더라구요..
쫄보라서 그런지
저라면 그 소류지에 가지 않겠습니다
저역시
이번 봄에 산속 오지에서 멧돼지에 놀라 정말 숨죽이고 텐트에 숨어 있다 차로 피신했었습니다
깊은 밤 뛰어내달리는 육중한 소리는 정말 산골소류지님 말씀처럼 순간 머리카락 쭈뼛. 그냥 얼음됩니다.
자극하지 않으면 괜찮다고들 하시는데
산에서 민가 또는 도시로 내려와 가끔 사람 공격하는 녀석들은 사람이 먼저 자극해서 그런 걸까요?
멧돼지도 멧돼지 나름이라 생각됩니다
사람도 사람 나름이듯.
조심하시는게 최상책이라 생각됩니다
몇번 마추 쳤는데 돼지 1도 모를 때 일부러 다가올 때 까지 기다렸다 괴성을 지르며 쫒아낸적도 있엇는데 어리석은 짓이 었습니다. 잔디밭이 아니면 돼지 오는 소리가 들리기 마련인데 인기척을 내면 피해가는건 돼지,,,인기척을 내도 안피하는건 고라니 노루였던 확률이 아주 높았습니다. 독조를 자주하는데 요즘은 돼지보다 수달이 더 무섭습니다. 입질전멸 수준.... 돼지가 있을만한 곳은 무조건 낚시차에 가까이 대피할 거리가 좋습니다. 먹고남은 음식물도 차안에 넣고 냄새 방지합니다. 누군가 월척에 화염방사기를 가지고 낚시하신다는 분이 계셨던거 같던데..독조는 전혀 안무서운데 이놈의 돼지가 문제네요.
저도 한번씩 산속소류지 같은곳에 갈때가 있는데 독조는 피하고 꼭 가고 싶다면 지인분 무조건 꼬셔서 갑니다
그리고 조끼에 라인커터랑 비슷하게 생긴 호루라기 있는데(아들이 문방구에서 샀다는데...) 고거 들고다니면서 저수지 둘러볼때는 꼬챙이 하나들고 주위풀들 치면서 호루라기 한번씩 불어주니 그나마 다행이더군요 그리고 밤낚시때에는 노래나 라디오 켜놓구 낚시하니 그마나마 도움이 됩니다 참 모기향 한개쯤은 피워놓는것도 좋을듯하네요 먼저 시비걸지 않으면 도야지도 자기 갈길 가는거 같아요
전에 멧돼지랑 마주했습니다..(눈빛교환)
천천이 설치한 파라솔쪽으로 가서 일단 파라솔을 접었다가 멧돼지가 움직이면 펼칠려고 준비중..
그런데 가만히 기다려도 가질을 안터라구요..
그래서 제자리에서 파라솔을 팍팍 펼처더니 도망가더라구요..그렇게해서 돼지가 안도망가면 냅다 사람이 도망가세요..ㅎㅎ
영원한 화두, 멧돼지죠
며칠 전 통계에 전국 야산 1제곱킬로미터당 멧돼지숫자가 5.5마리 라는 통계를 봤습니다/
90년대 중후반부터 생미끼대물낚시에 입문했을 때만 해도 야산 최상류에 가는게 전혀 두렵지 않았습니다. 주변 출조인들에게 들어보면 돼지출현도 그렇게 많지도 않았었구요
개인적으로는 2006년 2007년부터는 산 속 소류지 독조시 최상류에서 낚시할 멧돼지 흔적이나 출현이 증가된 것 같습니다(개체수 증가겠죠)
폭음탄 같은 화약류는 산불 위험이 있어 피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 사용해봤는데 화재 위험 느꼈씁니다)
직접 접촉 피하기 위해 독조시 돼지 내려온 흔적(돼지 발자국이나 목욕탕, 지렁이, 두더지 찾은 파낸흔적) 이나 산에서 내려오는 최상류는
되도록 피합니다.
귀찮아도 무조건 텐트를 핍니다.
내 점빵과 상류에서 돼지 접근할만한 곳에 마트에서 파는 좀약을 투척해 놓습니다(철수시 수거-만수시 수질악화등 자연환경 약영향 줍니다)
그리고 비상시 피할 나무나 바위 확보해놓고 차에서 되도록 멀지않은 곳에 점빵을 차립니다.
쇠소리를 싫어한다는 의견을 들었기에 손 닫는 곳에 비티해두어 유사시 대비합니다.
늘 독조다 보니 연식이 들수록 조심 또 조심하게 되네요.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안출하십시요~~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혼자 내려오는 멧돼지는 가만히 있으면 거의 공격을 안합니다.
문제는 새끼랑 같이 내려오는 멧돼지가 문제인데
공격을 할때도 있고 안할때도 있지만
혹시나 하는마음에 마을을 졸이고 계시죠
저같은 경우에는 가스토치를 항상 휴대합니다.
새끼랑 같이 오는경우는 토치에 불을 붙히고 살짝 켜놓고 혹시나 위험하다 생각된다면
토치로 쫒는방법이 가장 좋아요
1차적인 공격에는 당하겠지만 그 다음 2차 3차로 이어지는 공격을 할 수가 없어요
모든 동물은 본능적으로 불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멧돼지가 먼저 도망갈겁니다.
저번주 충주호에서 노지낚시했습니다.
당연히 꽝쳣구 한국vs세네갈 경기를보며 집중하고있었는데
옆에 큰바위가 있었거든요.. 그 옆으로 꿀꿀 꿀꿀 소리가 들리더군요
멧돼지였습니다 물만먹고 올라가는데 스마트폰 소리음소거하구 조용히 가길 기다렷쥬
정말 무서웟습니다 ㅡ.ㅡ.ㅡ.ㅡ.ㅡ 바위 하나끼고 옆에 멧돼지라니....휴 지금생각해도..ㅋㅋ
위에 선배님들 댓글보니 하나 더 배웟습니다.
둘이서
그리고
안마주치는것이 상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