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데 안출하십시요
얼마전 참붕어에 준수한 가물치를 잡아 지인들과 얘기하던중 붕어회 잉어회 향어회등을 먹는다는 말로 긴 음주토론을 한적이있습니다.
민물고기는 비늘이나 아가미 및 기타 피부에 디스토마균이 존재하는데 막걸리로 빨아(담궈)먹으면 균은 소독이 된다는 말로 가물이회를 즐기시는 조사님이 계셔서 궁금합니다. 요즘 막걸리 열풍이 잠잠한데 막걸리에 민물회를 빨아(담궈)먹으면 정말 균이 소독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가물이 회를 즐기시는 분의 방법은 회칼로 껍질을 벗기고 비늘 반대방향으로 칼질(일반회와 동일) 그리고 발라낸다음 막걸리로 입수 3분정도 숙성
그리고 꺼내놓고 즐김...이방법으로 가물이 배스 붕어 잉어등 못먹을 회가 없다던데
혹시 이 분야에 의학적으로 아님 경험을 하신분이 계신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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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에 세균이 죽으면 대박 나겠군요 ㅎㅎ
제가 아는바로는요 가물치를 막걸리에 빨아서 회로 먹는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있습니다.
세균 보다는 육질의 탄탄함을 더 즐기기 위해서라고 하더군요
세균이 막걸리에 죽을수는 없다고 봅니다
답변해주실분이 나오실거에요 ^^
민물회는간디스토마균이다량으로있어서
즐기지않는것이좋읍니다
저어렸을적에가물이회를동네어르신들이
무척이나즐기셨습니다
저희형님도그러다가디스토마에걸려서
고생좀했구요
요즈음에는약이좋아서큰문제는안되는걸로알구있네요
여하튼막걸리에다빨아도디스토마균은안죽는다입니다
제가 먹어본 민물회로는 가물치, 잉어, 떡붕어, 붕어, 송어, 쏘가리, 빙어, 문절망둑 등이 있습니다.
하도 찜찜해서 몇해 전 보건소에서 디스토마 검사를 받아봤었는데요.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막걸리에 민물회를 담그면 소독이 된다?
알콜 성분이 있기 때문에 아주 작게 소독이야 되겠지만, 위험을 완벽하게 막을 수야 없겠지 싶습니다.
민물어류는 바닷물로 소독을 하고, 바다어류는 민물로 소독을 한 뒤 먹으면 안전하다고 합니다. ^^
가물치는 회를 뜨신 뒤, 비닐팩에 담고 냉동실에 한두 시간 살짝 얼리신 다음에 먹으면 디스토마 같은 위험이 덜하다고는 하더군요.
사실, 가물치는 디스토마 보다는 기생충이 더 문제긴 합니다.
뇌로 침투할 수도 있다는 기생충 이름이 생각은 안 납니다만 될 수 있으면 가물치는 회로 드시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디스토마는 쇠우렁이, 다슬기→참붕어→붕어→가물치 정도로 분포됩니다.
*땀을 많이 흘린 탓인지 글이 가닥이 없네요. ^^;
간디스토마약을 구하실려면 병원도없고 보건소도 없는 동네약국에 가시면 간디스토마약 1만원에 팝니다
10알인데 아침부터 시작 하루 3번 나누어 복용합니다
병원 보건소 잇는덴 처방전 받아야하는데 거의 대다수 처방전 받지못하고 돈만 허공으로 날라
디스토마의 숙주가 되는 민물고기는 먹지 않는게 최상일듯 합니다.
막걸리 3분 숙성에 기생충이 죽는다는 얘기는 민간에서 나오기는 하지만 의학적으로 증명된 일은 아닙니다.
디스토마는 균이 아니고 기생충입니다. 아주 무서운...
배스회는 좀 먹을만하던데 민물회라면 그리 좀 고개가 갸우뚱 합니다.
고언에 감사드립니다
피부에서 항디스토마 물질이 생성되기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민물고기 중 디스토마는 참붕어가 제일 많고요(하지만 참붕어를 날로 드시는 분은 안계시죠)
그걸 먹이로 삼는 붕어가 다음입니다(이건 경상도분들 많이 날로 드시죠)
문제는 한 어체 당 디스토마의 숫자(이걸 worm burden, 이하 WB)입니다
잉어/향어는 WB가 많아야 10개 미만입니다
그러니 고기 몇 점 먹어야 디스토마 1-2마리도 인체에 들어오기 힘듭니다
디스토마라는 놈은 숫자가 많아질 때 문제가 됩니다
그러나 붕어는 WB가 수십-수백이기에 문제가 됩니다
한마리 정도 드신 걸로는 큰 문제가 없지만 상습적으로 드신다면 분명히 인체내 WB가 증가하여 뇌로 가는 놈도 생기고 문제가 발생합니다
가물치는 디스토마도 있지만 유극악구충이라는 턱에 갈쿠리처럼 생긴 기관을 가진 기생충이 많습니다
이게 인체에 침투하면 장내나 기관내에서 갈쿠리를 이용하여 절대 안나가고 속썩이게 됩니다.
이건 돼지고기에 있는 Tenia saginata(갈쿠리 촌충)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돼지고기를 날로 드시면 안되는 겁니다.
문제는 기생충약만 드시면 다 해결될걸로 아시는 분이 많은데 천만에 만만에 콩떡입니다
시중에 파는 기생충약은 대개 알벤다졸로서 회충, 요충, 십이지장충 등 일반 기생충에만 작용합니다
디스토마는 프라지콴텔이라는 약에만 듣습니다
유극악구충, 갈쿠리 촌충도 마찬가지로 약이 따로 있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민물회를 안 드시는 것이지만 그 맛에 빠지신 분들은 쉽게 못 끊으시죠
정기적으로 꼭 병원을 찾으셔서 사실을 얘기하시고 특수 기생충약을 처방받으시거나 건강 검진 등을 필요로 합니다.
송어회는 깨끗한 물에 살아서 괜찮다 생각하시는 분 많으시겠죠
대신 송어에는 폐흡충이 삽니다.
이것도 자주 드시면 마찬가지로 병원 가셔야 합니다.
저라면 민물회 안먹겠습니다 아무리 맛나도요..
바다회도 사실 아니사키스라는 고래회충 등의 기생충이 많습니다
아시고 드시고 회 드시고 복통이 생겼다면 꼭 내시경으로 충체를 잡아내야합니다
바다회 자주 드시는 분도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거나 구충제를 자주 복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이상 제가 아는 것 풀어봤습니다
참 제일 중요한 얘길 안했네요
막걸리에 노출된 살점 부분 일부야 기생충이 약화되겠지만 문제는 살점 깊숙이 있는 충체는 전혀 끄떡없습니다.
허황된 속설 믿지 마시고 안전이 제일임을 참고하십시오
지렁이 반 잘려도 잘 살죠? 디스토마, 회충 등의 기생충도 반 잘린다고 죽지 않습니다.
회 살점을 믹서기에 갈고 막걸리에 말아 드신다면 혹시 모르지만 막걸리 알콜 돗수도 낮은데 그리 기생충이 잘 죽을거 같지도 않습니다...
저도 바다회를 좋아합니다..그리고 민물회는 어였을땐 잉어붕어회 한두번 먹어본거 같네요.한두점
성인이되어서는 쏘가리 꺽지 빙어 등 먹어봤네여..전 물보고 제가 직접 잡은것만 먹습니다..
물 보면 회로 먹어도 되는지 안되는지..머리가 판단 하더군요^^
가물치회를 막걸리에 담궈서 빠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소독은 아닙니다. 단지 가물치몸에 배여있는 끈적이는 점액을 닦아내기 위해서입니다.
점액에는 설사와 복통을 일으키는 물질이 있다고 하네요.
회를 뜬후, 막걸리에 담근후, 몇분후 마른수건으로 짤아내듯이 빨아냅니다.
육질에 끈적임이 없고,포실포실합니다.(아나고 횟감같습니다)
어민들도 숭어는 회로 잘 안 먹습니다.
잉어 향어 배스 붕어 쏘가리 꺽지 그중 최고는 단연 뿌그리 랑 돌고기 입니다.
바다회도 돈이 없어서 숭어만 즐겨 먹엇고요..
아마 소주를 많이 먹어서 그런걸껍니다.
어떨땐 먹은거 다 반납할때도 잇고요...
한마디로 더러운 물에 사는 고기랍니다.
사실 숭어는 민물바다 왔다갔다 하는 고기 이기때문에 디스토마가 많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것이 부유물에서 삼켜야 할것 아닌것을 걸러주죠..
숭어 보기보단 깨끗하고 맛있는 고기 입니다.
1~2월에 잡히는 바다 숭어는 감셍이와 비교될만큼 육질과 맛이 좋죠..............................
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곱다는데..
걱정 스러우시면 병원가서 주사맞고 약드시면 됩니다.
편하게 생각하시고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