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호수입니다.
1000평정도 되는 소류지이고 초여름 이후 마름수초가 가득해서 낚시를 할 수 없는 곳입니다
얼음낚시나..초봄낚시....그리고 한여름 지나서 수초가 녹아 내리면 낚시가 가능한 곳입니다. 낚시인들은 거의 없고 아는 분들만 오십니다.
지난주 두번 나가서 두시간씩 했습니다.
첫번 출조엔 잉어 두마리 잡았고 한마리는 걸었으나 줄이 터져서 그냥 왔고 두번째는 한마리 올렸습니다.
잉어가 꽤 있는 곳입니다. 여기 저기서 뛰니까요
연안 뗏장 수초가 1미터쯤 띠처럼 발달해 있는데 수초사이로 잉어들이 들어옵니다. 마치 산소가 부족할때 주둥이로 공기호흡하듯이...어항에 물고기가 먹이 먹듯이 뻐금대면서 뻑뻑 소리를 냅니다....
무슨 현상인지요? 산소부족은 아닌것 같고... 여기저기서 이런 모습이 목격됩니다
경험많으신 선배님들의 분석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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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잉어는 수면에 떠있는 부유물들이나 수초같은거 잘먹습니다
마름이 녹기 시작할때쯤 되면 물러진 마름줄기나 잎를 뜯어먹는 것 같은 행동도 상당히 하더라고요.
이맘때부터 수면 한가운데에서 5짜급 붕어나 덩치큰 잉어들이 마름 무더기 사이로 배 뒤집는 광경이나 등을 보이는 광경을
침 흘리고 바라볼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냥 릴이라도 던지고 싶죠 ㅎㅎ
이것저것 일단 다 입에 넣어보고 생각하는 붕어, 잉어는
완전 잡식성이라.....
요즘에는 밤에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날아다니던 벌레들이 수면위로 떨어지는 경우도 많겠고
물가의 들풀들도 씨앗이나 열매을 수면위로 흩날리기도 하고, 가을이 되면 들판만 풍성해지는게 아니고
물속도 풍성해져서 살 찌울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는 건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삭아내린 청태인것 같은데 빠끔빠금거리면서 흡입을 하더라구요
우리 대낚시인들이 잘못 알고있는것중 하나인 잉어는 바닥에 있는 먹이만 취한다는것인데 바닥의 먹이보다 상층부의 먹이활동을 더 많이 한다는것입니다.
오늘도 나가서 ....한시간에 세마리 하구 왔습니다.... 플라이를 한번 던져봐야 되겠네요..ㅎㅎㅎ
물맑아 생수물 같아도 아주 더러움
2km떯어진곳 1m 수십마리는 먹이 활동하는건 보지 못했고 항상 모여 있었음(쪼금 탁한물)
수초나 부유물 흡입할적에 소리를 내더군요
잉어나 붕어는 기본적으론 초식류지만 잡식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가을에는 몸에 지방을 쌓아 겨울에 체온을 유지하며 나야 하기때문에 지방/단백질 성질의 먹이를 흔하게 먹습니다.
이런 육식 먹이는 주로 날벌레, 애벌레, 알 등입니다.
초식류를 먹을때는 느긋히 먹지만 애벌레나 날벌레는 움직이는 생물이므로 사냥하듯 빠른 속도로 흡입해야 섭취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마름의 잎 밑에 공벌레같이 생긴 유충이 붙어있는데
그것을 훑어먹는중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마름잎을 봤더니 진짜유충이 있더군요 ^^
마름의 잎 아랫쪽에 유심히 보세요.
수중 유충들이 붙어있습니다.
5월에도 그런 모습 자주 보이는데
마름 잎에 붙어 있는 타 어류의 알을 차근차근 훑어 먹어 치우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배스터 아침에 왕성하게 합니다 수초 바닥권에서도 뽀글 뽀글 ~~~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