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아는형님과 경기도의 소류지에 낚시를 갔습니다.
낮이라 덥기도하고 낚시도 잘 안되고해서 형님자리옆에 바닥에 앉아서 시간을 죽이고 있는데
문뜩 발있는데서 뭔가 느낌이 이상하길래 봤더니 저눔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깜짝놀래서 일어나서 봤더니 크기는 새끼손가락만하고 주둥이 부분에 양쪽으로 갈고리같은 입이 있고
건드렸더니 쐬~액 하는 소리를 냅니다.
이런 애벌래는 처음봅니다. 이녀석 정체가 뭔가여.... 징그러워서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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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이 물컹물컹 하다면 민달팽이 같은데요!
저거 나무에 거꾸로매달려서 집짓고사는넘인데
저넘이 지어놓은집... 상당히 질깁니다..
피도나요^^
이 벌레가 도롱이(집)를 스스로 벗은 것을 본적은 없지만 벗으면 천적에게 잡혀 먹임...
잡아서 도롱이(집)를 벗겨보면 사진과 비슷합니다.
새끼 손가락만한 크기면 애벌레의 삶은 어느정도 다 돼어서
나방이 돼기 전 단계인 번데기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 도롱이를 벗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위에 "초짜에요"님이 말씀 하신게 "도롱이"입니다.
이름의 유레는 선조들이 비옷이 없을 시절에 짚으로 비옷(도롱이)만들어서 입었습니다...
이벌레의 집이 도롱이와 유사해서 "도롱이 벌레"라고 한다고 합니다...
http://blog.daum.net/honestyun/8319462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농약님 조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
도롱이벌레는 아니니것 같습니다.
크기가 새끼손가락만해서 일단 크기에 놀랬고 딱딱한 갑옷도 아닌게 그렇다고 일반애벌레처럼 물컹한표피도 아닌것이
주둥이 양쪽에 갈고리턱이 있고 더 놀란건 위협을 느꼈을때 "쐬~액" 하는 소리를 냅니다.
낚시다니면서 요런녀석들 하나하나 알아가는것도 재미인것 같습니다.
궁금하네여...저만한 크기애벌레가 나중에 뭘로 변태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