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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카본과 모노

IP : 0eb32b6abd4d653 날짜 : 조회 : 3571 본문+댓글추천 : 0

각줄의특성과용도가어떤가요ㅜㅜ노지에서바닥낚시할때 어떤줄 몇호가적합한가요 주로글루텐 옥수수 사용합니다

2등! IP : cd0ea26d97d3849
글루텐, 옥수수라면 전통 떡밥낚시에 가깝다고 하겠는데 두가지 다 장단점이 엇갈리니 본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세요.

모노줄의 특성을 말씀드리면
*우선 비중이 낮아서 예민한 찌맞춤이 가능하고요...
최대 장점입니다. 그래서 옥내림 등에는 주로 모노줄을 많이 사용하죠.

*부드럽고 신축성이 좋습니다만 이부분은 취향에 따라 장점도 단점도 될 수 있습니다.
즉 부드러운 만큼 저온특성이 우수하고 온도변화에 적응성이 좋은 반면에 채비 엉킴시 풀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신축성이 좋으면 후킹에는 불리하다지만 줄을 짧게 쓰는 민물낚시에서는 그리 영향은 없다고 봅니다.

*소재가 나일론이라 물에 들어가면 흡수성이 있어서 강도가 저하됩니다.
나일론이 낚시줄로서 폴리에스테르(당줄의 소재)나 폴리비닐리덴(후로로 카본줄의 소재)에 비해 가장 불리한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을 먹으면 수축하는 성질이 있어서 많게는 10% 이상 짧아진다는 것도 불편한 점이죠.

*자외선에 약해서 오래 노출될 경우 강도가 저하되며 황변이 올 수 있습니다.
제원에 따르면 나일론의 경우 50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50%의 강도 저하가 오게 된다네요.
따라서 여담이지만 낮에 자리를 비울 경우 채비를 걷어 놓는 것보다는 물에 던져두는 게 좋을 듯하네요~~
물론 요즘은 효과는 미지수라도 UV 코팅으로 보완하는 경우도 있으니 구입시 참고하시면 됩니다.

*가격이 싸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싸서 자주 갈아줄 수 있으므로 내구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커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카본줄의 경우
*비중이 높아서 물에 잘 가라앉으므로 안정적이고 채비의 트러블이 적습니다.
하지만 줄 무게를 무시할 수 없는 예민한 찌맞춤의 경우 쇠오링 등을 가감하여 채비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신축성이 적고 소재가 단단해서 복원력이 우수하고 직진성이 좋습니다..
바다낚시에서 카본줄을 원줄로 쓰는 이유가 신축성이 없어서 입질감도가 좋고 후킹이 잘되기 때문입니다.
복원력이 좋으면 채비의 엉킴시에 풀기가 수월합니다. 그러나 특히 굵은 호수의 경우 장기간 굴절시키면 그대로 굳어지는 성질이 있어서 줄감개에 감기는 부분 등의 직진성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유동찌의 원활한 유동에 영향을 줄 수 있겠죠.
또한 영하의 저온에서는 아주 가는 줄의 경우 심하면 부러질 수도 있습니다.

*흡수성이 없고 내자외선성이 좋아서 강도면에서 유리하고 내구성이 단연 뛰어납니다.
낚시줄로서 물속에서 강도 변화가 없다는 점은 카본줄의 최대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제원상 내자외선성은 거의 무한대로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어도 무방합니다.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큰 단점입니다.


이상 생각나는대로 적어봤는데요..
옥내림이 아니더라도 3호 이상의 카본라인은 줄무게 때문에 불리하다고 봅니다.
반면에 카본 1호 이하도 저온특성이 안좋아서 역시 불리합니다.
카본이라면 2~3호 사이에서 결정하세요.
대물낚시라면 굵어도 상관 없겠고요.
추천 3

3등! IP : ee6cd2285921737
무조히님이 자세히 설명해 주셨네요
그 말씀에 저도 공감합니다

원줄의 신축성에 대해서 무조히님 말씀처럼
나일론줄이 신축성 때문에 챔질이 불리하고
카본줄이나 PE줄이 챔질에 유리하다는 말은
릴을 사용하는 낚시에서 연유된 것입니다
원줄이 몇십m 풀려있는 경우하고 몇m인 경우하고는 다르지요
즉, 대낚시에서는 거의 상관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겠지요

또한 그 표현을 뒤집으면 나일론은 입질시 신축성 때문에 고기의 이물감이 덜하고
카본이나 PE은 신축성이 없어서 이물감이 더 심하다는 말과 똑같은 의미인데
사람들은 그 것이 각각의 것인 양 생각한다는 것이지요
마치 예민한 찌와 경박한 찌, 중후한 찌와 둔한 찌의 관계처럼....
이것도 역시 대낚시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봐야 맞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굵기와 뻣뻣함의 차이에 따른 이물감은 있을 것으로 봅니다

나일론이 자외선에 노출된 경우 강도가 약해지는 것은 맞는데
50시간에 50% 정도의 강도 약화는 아니라고 봅니다
나일론줄 맨 채비로 장박낚시한다고 채비 툭툭 끊어지지는 안잖아요?
업계 관계자 인터뷰를 보니 6개월 노출에 30% 강도 저하라고 하더군요
추천 0

IP : cd0ea26d97d3849
내일은 맑음님 정보 감사합니다.
저 역시 나일론사의 신축성은이 줄을 짧게 쓰는 대낚에서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일론은 복원 가능한 연신률이 통상 20% 이상입니다. 이게 대상어와의 힘겨루기에서 완충 작용을 하기에 일반적인 정지하중이 걸릴 때보다 강도면에서 유리한 결과를 준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나일론줄의 자외선 노출시 강도저하에 대해 말씀드린 건 제원상의 스펙입니다.
나일론사의 소재 즉 '폴리아미드' 섬유의 내자외선성에 대한 것이고요...
당연히 코팅 등의 방법을 통해 개선의 여지는 있겠지요.
여하튼 일반적으로 나일론줄은 자외선에 의한 열화가 상당하므로 사용시 참고하시라는 의미입니다~~
추천 0

IP : 49f338f6994e204
무조히님의 설명에 감탄하고 추천 한방 날리고 갑니다.
아주 상세한 설명이네요... 감사합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