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그나마 바람이 적게 부는것 같은데..
한달전 낚시중 바람이 너무 불길래..다른분들 다 철수 하는거 보고도
시간도 새벽이고..10대나 널어놓고 철수하기가 그래서 버텼습니다..
텐트 천정이 바람에 제 머리까지 부딪히고 하길래 바람좀 자면 하자는생각에..
의자를 접고 지퍼를 올리고 텐트속에서 누워 잠이 들었는데...
자다가 텐트 한쪽이 들려서 붕뜨는 기분과 함께 받침틀에 제 발을 부딪힐만큼 옆으로 고꾸라 졌네요..
자다가 얼마나 놀랐던지...난로고 머고 안에는 아수라장...폴을 괭장히 견고히 박아 놨는데도 다 뽑혔더군요..
받침틀 없었으면 물에 빠질뻔 했습니다..컨테이너가 태풍에 날려가는걸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하였는데..
정말 바람이 너무 무섭더군요..두시간 정도 뜬눈으로 텐트를 부여잡고 있었던게 생각납니다..
바람이 낚시에 영향을 주지만 이렇게 위험할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이러한 경험들이 있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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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는 10여미터옆에 부들밭속에 처박혀있고 저는 차에서 자고나오니 완전 쑥대밭......
지금도 간혹 강풍에 파라솔이나 텐트 날라가는 걸 목격하곤 합니다.
파라솔이 한 10미터는 날라가서..물에 수장된거..친구가 낚시 바늘로 걸어서 꺼내줬네요.
바람 생각보다 엄청납니다..다 날라가더군요..-_-;
바람부는날은 팩은 있는데로 다 박고
근처 풀이나 나무 돌등을 이용하여 철저히 묶어둡니다.
그래야 편히 잠들수 있거덩요.
아직 날려본적 없습니다.
낚시하다가 곤혹스런적이 다들 있으실겁니다.
그리고 이건 다른거지만 미시령휴게소에서 자동차 문짝도 날아가데요~이건뭐 웃을수도 없고 난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