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정보 없이 처음 출조한 저수지라면
십중팔구 수초지대나 상류권에 자리를 잡을텐데
다른조사님이 계시거나 맹탕지라면 어떻게 하시나요?
중류나 제방권(무너미)에 앉아 물골지대를 찾을때까지 캐스팅 하는 방법밖에 없나요?
고수는 사전정보 없이도 지형파악(포인트가 보이는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 생자리를 만들거나 새물유입구, 수몰나무 에 앉는다. 라는 답변은 제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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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전체적으로 봤을때에 두드러진 부분을 찾아내려 애씁니다.
맹탕이라 해도 골자리나 곶부리, 직벽, 완경사지대 등
물 밖의 지형이 물 속으로 그대로 이어지는 것이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제 경우는 곶부리 보다는 골자리를, 직벽같은 경우는 직벽과 이어지는 완경사 등..
지형의 변화가 생기는 부분을 우선적으로 선호합니다.
또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너무 깊거나, 너무 얕은곳으로만 된 포인트는 피합니다.
깊은곳과 얕은곳 등등 지형의 변화분기점이 되는곳을 선호합니다.
다다익선 안전빵이라고^^; 한 가지 특징에 승부를 걸기보다는,
분산투자가 가능한 곳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허나, 4면 각지 같이 특징이 거의 없는 곳이라면, 규모가 적다면 중간대 하나 들고
이리저리 다니는 수밖엔 없고, 그나마 여건이 안된다면 가급적 모서리 부분에서
중앙과 양 면을 모두 노릴 수 있는 자리를 선호 합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자리에 앉아 다대편성 시에 찌가 설 수 있는 공간은 매우 넓기 때문에
반드시 바닥탐색을 합니다.
바닥탐색은 전용으로 긴 찌와 거기 부력을 맞춘 봉돌을 가지고 다니고,
탐색할때엔 원래 낚시줄에 달린 봉돌에 탐색찌 봉돌을 추가로 달아서 수심 맞추고
낚시대를 새워 천천히 끌어당겨 봅니다.
제 경우엔 루어대와 릴을 이용하는데, 거리 조절이 자유롭고,
바닥의 느낌이 민물낚시대보다 훨씬 세밀하게 잘 느껴집니다.
부력보다 한참 무거운 봉돌이기 때문에 바닥의 느낌이 낚시대를 그대로 타고 전해집니다.
맹탕이라 해도 개중 단단하거나 두둘거리는 바닥이나,
미터급 면적의 돌출이나 파인 부분 등이 존재하고, 그런 자리는 반드시 찌를 새웁니다.
밖에선 맹탕이래도, 물 속에서 10여센티 이상의 절벽이 형성되거나,
골이 생기면 이 근처를 지나는 붕어는 이런 지형지물을 거의 거쳐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물밖에서 탐색하는것이 실제 지형과는 많이 차이가 납니다만,
대충 던져서 새우는것보다는 확실히 근거가 있고,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경험이 있는 곳이라도 이런 식의 바닥탐색은 꽤 즐거운 학습이 될 수 있습니다.
아...전에 이 자리에서만 입질이 오더니 이래서였군! 할때 뭔가 쾌감을 느끼죠^^;
한 눈에 들어오는 정보는 대략적인 수중지형의 경사도 정도는 알 수 있지만,
자리에서 바닥을 읽는 행위는 수심과 지형, 물골까지도 탐색이 가능합니다.
잘못된 포인트에 앉았다 해도 바닥탐색이 잘 된다면 최악을 피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직-간접적인 경험과 실패는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지역 비슷한 저수지라 해도 붙는 자리만 붙는 그런곳도 있고,
아예 이곳은 사철 입질 보기가 힘든곳도 반드시 있습니다.
지형이외에도 도로, 가로등, 바람, 햇빛, 하수 등등...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에
지형파악이나 바닥탐색만으로 있다없다 단순하게 결과가 갈라질 수는 없습니다.
그럴때는 어쩔 수 없이 부딪혀서 개인데이터를 만드는 수밖엔 없죠^^;
답답한 상황을 부수고 싶으신듯한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 정보없는 저수지를 찾으면 개체수 확인부터 합니다.
지렁이로 먼저 5분정도 담궈보다가 어신이있으면 바로 자리하고 없어도 맘에 드는 저수지라면 대편성합니다.
상류나 수초대에 자리가 없다면 물너미나 제방 끝나는 지점 곶부리 골창 뭐 이런 특징이 있는 곳에 자리합니다.
안출하십시요
포인트가 아무리 좋아도 경사진 자리는 잘 앉지 않습니다.
수면 뒷쪽이 경사가 심하면 물속ㅇ지형도 급경사 입니다.
반대로 뒤쪽 지형이 완경사면 물속지형도 완경사 지형이 많고요..둑방 물넘이를 잘 관찰하시면 대충 저수지 지령및 공사여부를 알수 있고요..
맹탕지 이면서 물넘이가 낮다면 덩어리급 개채수는 낮다고 볼수있습니다..
맹탕에 규모가작고 물넘이가 낮다면 큰비가 많이오면 덩어리급 붕어는 물넘이로 넘어버리는 습성이 있는줄 알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긴대로 바닥을 짚어봐야만 정확하게 알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답변 주신 월님들 감사합니다.
낙옆이 얼마 없는데, 모여있는 곳 바로 옆.
낙옆이 많은데, 없는 곳.
낙옆 있을시, 제 기준입니다. 낮,밤에따라 달리합니다.
개인적 기준으로 조과보장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