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고급낚시대를 장만했는데... 앞치기를 하려하거나 줄을 잡고 낚시대를 돌리면 유격이 안맞아서 인지 뚝뚝하는 소리가 나는데 왜그런지 알려주세요..
교체 또는 반품을 요구하니 업체 사장님은 별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자꾸만 신경이 쓰여 낚시할 때 마다 찜찜하네요.
저와 같은 경험이 있으신분 좋은 말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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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 안쪽 연결부에 초를 발라주면 간단히 해결될겁니다.
낚싯줄을 잡아 당기거나 또는 낚싯줄을 당긴 상태에서 낚싯대를 돌렸을 때 쩌적쩌적하는 소리가 난다거나 그런 느낌이 든다면,
흔히 약간 유식(?)해 보이는 말로서 낚싯대의 <편심>을 거론하게 됩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편심이라 하면 어떤 물체에 있어서의 구조상의 중심선,
또는 무게상의 중심선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을두고서 쓰는 말일 텐데요.
즉 낚싯대의 경우 편심이 있다고 얘기한다면(저같은 초보로서는 상당히 거론하기 어려운 얘기입니다만),
낚싯대의 어느 절번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에 있어 무게, 혹은 구조상의 중심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다는 뜻이겠지요.
그런 고로, 편심이 있다고 보여지는 절번의 교체를 통해 낚싯대의 전체적인 밸런스 또는 편심을 교정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편심이란 것이 제가 느끼기엔 너무나 애매하고도 추상적인 얘기로만 들리거든요.
흔히 편심을 본다면서 뒷마개를 열어 각 절번 끝의 동심원의 두께가 균일한 지를 살피게 되지 않습니까?
또는 각 절번을 분리해서 평평한 유리판 같은 데다 놓고 굴려 보기도 하구요.
(비틀대며 굴러가거나 어기쩡거리면서 굴러가면 편심으로 해석, 맞나요?)
하지만, 저는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낚시꾼의 불안 심리(?)를 편심이란 것에다 두고서 그 편심에 해당된다 싶은 절번을 외형이나 간단한 행위로 가려
그것을 교체함으로써 심적 위안이나 만족감을 얻으려는 것은 아닌지...
다시 말하면, 낚싯대에 대한 불만을 위해 걸핏하면 편심이란 난해하고도 추상적인 개념의 단어를 끌어다 대는 것은 아닌지...
물론 외형상의 굴곡이나 치우침의 발견은 있겠지만, 과연 절번 끝의 동심원의 균일하지 못함 그것이 편심이며
설사 그것이 편심의 일종이라한들 그 편심이 낚싯대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가 하는 점에 있어서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즉, 낚싯대 밑마개를 열고서 각 절번의 동심원의 균일함을 보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보는 것이지요.
(다만, 육안으로 절번의 굴곡을 보는 것은 마땅히 필요하겠지만요.)
설사 우리가 육안으로 편심을 살핀다한들 어찌 완벽하고도 정밀하게 살필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가 절번 내부의 미세한 균열이나 무게중심의 치우침을 감지해 내지 못하듯이,
엄밀히 따지자면 편심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절번의 굴곡을 보는 정도인 것을요.
따라서, 저는 님의 낚싯대에서 나는 소리의 원인을 각 절번이 맞물리는 물림 상태의 불량으로 단순해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어떤 분께서 낚싯대에서 나는 삐거덕대는 소리를 초릿대의 교체만으로 쉽게 해결을 보았다는 말씀을 하신 것이 기억이 납니다.
저는 그분의 말씀이 일리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낚싯줄을 당겨서 소리가 난다면 당연히 초릿대 불량일 가능성이 가장 높겠지요.
그 다음이 2번대, 그리고 그 다음이 3번대...가 아닐까요?
즉, 우리가 쉽게 느끼지 못하는 미세한 편심에 의해 유격이나 물림의 불량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고 단순히 절번과 절번 사이의 물림의 불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인데요.
어쨌든 소리가 난다면 그 지점의 물림 불량은 틀림이 없으므로 그 절번을 찾아내어 교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끝으로, 절번 간의 밀착도가 완벽한 것을 정합새, 어느 정도의 유격을 주는 것을 반합새라 들어 알고 있습니다만,
반합새라서 소리가 나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요.
정합새든 반합새든 각 절번 간의 물림이 상당한 정도로 균일하지 못한 데에 그 원인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위엣 분 말씀대로 절번을 꽉 돌려 끼우면 소리가 덜 나거나 안 나는 경우도 있으니, 먼저 그렇게 한번 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낚싯대를 분리하여 각 절번 간의 물림 상태를 찬찬히 확인하면서 소리에 대한 점검을 해 보시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ㅠㅠ 어쩌다 보니 낚싯대에서 나는 소리와 편심을 연관지어 생각하다가 글만 쓸데없이 길어진 것 같네요.^^(별 도움도 못되면서, 죄송합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는데여 처음에는 몰랐는데 줄메서 당기면 뚝뚝 돌아가는 느낌이 드는데 1번대에 편심이 있어서 그런 현상이
나타나더군요 거이 모든 낚시대에는 편심이 있는데 얼마나 많이 있나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요 1번대 2번대 3번대 순으로 편심이 차이가 있더라구요 한번 확인해 보세요 낚시대을 분해해서 1번대을 양쪽끝을 잡고 활처럼 휘어서 돌려보면 편심이 있는 대는 뚝뚝 돌아가는 것을 느낄실 거예요 이걸 낚시대 구입한 곳에서 사장님에게 보여주니까 자기들은 모르는 것이라고 오리 발을 직접 눈으로 보여 주는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1번대 여러게 중에서 편심이 제일 적은 것으로 구입해서 교체하니까 거의 못느끼겠더군요
한번해 보세요
낚시대 전마디의 문제일 수도 있고,
초리대 불량일 수도 있다는군요.
AS 해준다고 보내라고 하는걸
택배비 문제때문에 서울 총판으로 문의하니 초리대 문제라는 걸 대번 알며 바꿔준답니다.
삑삑거리는 거로 계속 낚시하려니 스트레스 받아서...
지금까지 팔린 낚시대 전체 리콜 의향없느냐고 은성사 본사에 항의성 문의했더니
일부가 그렇기때문에 전체 리콜의사는 없다고 하더군요.
"미지"님도 지역 총판점으로 가셔서 AS 받으심이 좋겠지요.
더구나 고급낚싯대가........
원인은 있다고 봅니다 별이상 없다는 사장님 말씀에는 어이가 없습니다
미지님 업체를 공개하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