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가 주로 양어장에서 중층하다가
큰마음먹고 노지에서 사용할중층대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낚시대 이름은 일산 올립픽 세기 18척입니다.
근데 그동안 경질대만(특작아)주로 사용해서인지 집에서 펴보니까 연질대 너무 출렁출렁거려 영 어색합니다.
혹시 연질대 사용하시는분 답변좀 주십시요
중층대가 출렁출렁 하니까 노지가서 떡밥달고 투척 잘되는지 궁금합니다.
사용해보시고 경험해보신분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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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층대에서는 경질이냐 연질이냐의 분류와 함께
휨새를 앞부분으로 두었느냐 허리부분에 두었느냐등의
선조자(7:3~8:2),동조자(6:4~7:3),본조자(5:5~6:4)로 표현합니다.
통상 연질이다라고 하는 중층대들은 중경질의 동조자(6:4) 혹은 연질 본조자 낚시대들입니다.
말씀하신 특작아 18척은 지인이 쓰는 걸 잠시 써본 적이 있는데
중경질에 동조자 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작아에 비해서 출렁거리고 연질이란 느낌을 받으셨다면
연질 본조자(6:4~5:5)에 가까운 낚시대인듯 합니다.
허리가 유연하게 작용해서 고기를 제압하므로 손맛이 상대적으로
월등한 낚시대입니다.
낚시대 전체의 휨새가 작용해서 고기를 제압하므로
낚시대를 그냥 세우고만 있어도 휨세로 고기가 제압되는
느낌을 받으실수 있을겁니다.
그맛에 오래하신 분들일수록 연질쪽의 대를 선호하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상대적으로 투척이 힘들긴 합니다만
경질대 투척시 편납을 당겨 초리대부분을 휘게 하여
그 반동으로 먹이를 앞으로 보내는 투척을 하셨다면
낚시대 전체를 이용한 유연한 투척 즉
오른손잡이시라면 왼손으로 편납부분을 잡으시고
왼손을 뒤로 당기면서 낚시대를 왼쪽어깨쪽으로 돌리셨다가
왼손을 놓음과 동시에 낚시대를 정면의 투척방향으로 향하는 식의
투척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미끼는 포물선을 그리며 수면위를 날아 목표지점에 떨어지겠지요.
말로 설명드릴려니까 쫌 어렵습니다.
낚시대 휨새에 의한 반동으로 날아가는게 아니라
그냥 원심력에 의해 부드럽게 날아가는 형태라고나 할까요?
꾸준히 반복하시다보면
무른 미끼를 달았을때나 바람이 불때에도
이런 투척이 훨씬 편하다는 걸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낚시대 길이나 휨새에 따라 틀리긴 합니다만
원줄길이를 주로 낚시대손잡이 윗부분에 오게끔 하는게 보통이지만
연질이고 18척이라면 그보다 조금 짧게 원줄을 매어 주시는 방법도
괜찮으리라 봅니다.
(찌를 한호수 높여 편납의 무게를 늘려 보시는것도 고려해 보십시요)
챔질의 경우에도 경질대를 쓰시던 느낌으로 하시면
초릿대에 힘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미세한 시간차이로 인해 헛챔질이 되거나
혹은 상대적으로 초리대가 크게 진동함으로 해서
목줄이 끊어진다던지 엉킨다던지 하는 경우가 다소 생깁니다.
(전 대나무로 된 15척의 본조자대가 있는데
아직까지 능숙하게 편하게는 사용하지 못합답니다;;)
초리대가 적당히 진동해서 바늘이 붕어입에 꼽힐정도의 신속하고도 가벼운 챔질이
유리하다고나 할까요?
입질이 많은 곳에서 꾸준한 경험으로 감을 잡아 나가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이상 제가 아는 데까지 설명 드렸습니다.
저또한 초보정도의 수준이라 경험많은 고수회원님들의 답변을 기다려봅니다.
즐닊하시길....
여려모로 참고할수있는 설명에 힘을내어 낼 노지 한번 가보겠습니다.
중층배우고나서 노지는 처음입니다만 상세한 설명 저에게 많은도움이 되었습니다.
항상 어복충만하십시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