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여러분이 낚시를 하실 때에 가장 고민에 빠지는 경우는 어떤 경우입니까?
우선,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은 경우들입니다.
1. 쪼매 더 빳빳하고, 찔기고, 가배얍고, 뽀대나고, 손에 착 달라붙고, 그라면서도 싼 기 어데 있을 낀데..<낚싯대 선택>
2. 쪼매 더 환상적으로 스무스하이 <찌의 선택과 찌맞춤>
3. 자연시리 묵고 걸리구로 <목줄, 바늘 등의 채비선택>
4. 이걸 다나? 저걸 다나? 아이마 함 바까보나? <미끼운용>
5. 어데 앉으만 좋겠노? <포인트 선정>
6. 땡기까 마까? <입질파악>
7. 드라따카마 몬나가구로 할라카마? <낚싯대 편성 방법>
8. 우야꼬? 어데로 가꼬? <출조지 선정>
9. 마누라 눈치 빈다 아이가 <출조를 망설이게 하는 주변상황>
10. 뭐를 우예 묵노? <먹거리 해결>
11. 환장하것다, 참말로 <자야하나 말아야 하나>
12. 걷어뿌까 마까? <포인트 이동, 또는 철수시기 결정>
13.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알다가도 모를 입다문붕어,ㅋㅋ) <잡은 고기 방생여부>
이상입니다만, 이 중에 여러분은 어떤 것에 가장 공감하면서 고민을 하십니까?
이 밖에 제가 모르는 또 다른 고민거리가 있다면 말씀해 주시고요.
번호를 붙여 보니까, 낚시꾼이 이렇게 많은 고민을 하면서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낚시가 그렇게 만만한 취미가 아닙니다그려)
여러분들의 답글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혹시 쓰레기 방생여부로 고민하시는 분은 안 계시겠지요??
그럼, 많은 고민거리가 있더라도 항상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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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 낚싯대 선택, 12 포인트 이동 가 너무나 가슴깊이 와 닿습니다.
1. 낚싯대 선택
어떤 낚시대가 손맛좋다 라는 얘기만 들으면 미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에 지르게 되더군요. 누가 그러더군요.
지름신도 신인데, 신과의 대결에서 인간이 이길 수는 결코 없다고...
12. 포인트 이동
보통 선배 한 분이랑 같이 노지로 가는데,
둘이 대 펴 놓고 약 2시간 정도 입질이 없으면, 자주 둘이 눈을 마주치게 됩니다.
둘 다 같은 생각합니다. '여기 고기 없는 거 아냐???'
낚시의 본질과 즐거움 중 하나가 인내일 터인데,
인내 부족하다는 얘기 들을까봐 서로 말은 잘 못하고...
그러다 참다 못한 쪽이 입을 엽니다. "지금 무슨 생각하요? 혹 나하고 같은 생각하요?"
안녕하세요,무지개붕어님.저도 그러한 고민을 하고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쓰신 내용 중 가장 와닿는 것은 이러합니다 ^ ^
1. 쪼매 더 빳빳하고, 찔기고, 가배얍고, 뽀대나고, 손에 착 달라붙고, 그라면서도 싼 기 어데 있을 낀데..<낚싯대 선택>
★여유가 안되면서 이러한 고민을 하다가 잃은 것은 금전적인 문제와
주변의 태클이며,얻은 것은 여러가질 많이 사용하여보니
붕어낚시의 장르별 대의 장 단점과 그 흘러가는 리듬을 알게되더라구요
수초대는 좀 무거워도 튼튼하고 질긴 것이 우선 이겠지요 ^ ^
4. 이걸 다나? 저걸 다나? 아이마 함 바까보나? <미끼운용>
★포인트는 그 보는 눈이 조금씩 생겨서 찾기 쉬운 편 인데
계절적/시간대별/여러 조건을 나름대로 맞춘다 하여도
그 미끼의 연구와 운용의 방법은 앞으로 많이 발전 할 듯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새우미끼 하나 만큼은 끝까지 가지고 가겠지요
6. 땡기까 마까? <입질파악>
★여기에서 느껴지는 심장이 두근거리고 졸리던 눈도 번쩍 띄이는 순간 때문에
대물붕어낚시가 지루한 낚시가 아닌,재미있는 낚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확실히 느껴지는 대물입질이라도 상당히 기대하고 두근거리며 체었는데
휙 하고 채비만 날라오거나
상당한 초반 힘과,물보라를 치면서 채비만 튕겨나옴..허무하지요 ^ ^
지금 생각 나는 것이,다대편성을 하는 저는 채비의 신속한 편성과 회수를 위해서
대에 손상을 상당히 줄이는 선 에서
줄감개를 한다던지,그립력 좋으라고 수축고무를 한다던지 하고
대도 케이스 없이,여라대를 함께 파라솔 케이스에 넣어서 가방에 넣어 다니곤 합니다
케이스 없이 줄감개만 한 대는,흙이 들어갈 수도 있으니
따로 파라솔 케이스라던가 기타 하드 케이스가 있으면
한 열댓대 들어가구요
중요한 것은,이런 무식하지만 편리한 채비의 담점 중 하나는 찌의 파손이기에
단단한 찌를 이러한 셋팅때 주로 사용한답니다
하지만,자는 제 장비 관리는 상당히 철저한 편 이지요
장비 거의가 언제나 빤짝 ^ ^
음,다른 분 들의 고민되거나 아시고있는 생각들도 듣고싶습니다
즐거운 낚시 즐기세요 ^ ^
낚시가 나를 힘들게 할때?
1 대물낚시를 할려니 짐도 많고 무게도 무겁다.
2 장비와 출조시 금전적으로 부담된다.
3 대편성과 철수시 힘이 든다
4 잠못자고 제대로 못먹고(저는 낚시가면 밥은 뒷전)너무 힘들다.
5 신발 옷 차에 온통 흙투성이다.
6 자동차 트렁크에 낚시장비가 넘 많다. 등등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낚시가 나를 즐겁게 해주는 게 더많은것 같다. 고로 나는 낚시를 계속 할것이다.
저같은 경우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도 보통 두세번 이동하여야 점빵을 차릴 수 있답니다.^_^
어떻하면 짐을 줄일 수 있을까가 가장 큰 고민입니다.
저의 고민은 딱 하나 배스잡을까 붕어 잡을까 가물이 갈까 아님 쏘가리...........
가물이 낚시 대물낚시 루어낚시 릴낚시 등등 요즘은 또 내림이라는것까징 할려구 하니
ㅎㅎㅎㅎ (욕심만 많음 )
어떤 장느를 선택해서 낚시를 해야하나~~~~~ 하는게 제일 고민 이랍니다
어종을 좋아하지 않아서
쏘가리나 꺽지 등등 토종 루어낚시는 상당히 좋아하고,가물치며
거의 모든 장르의 낚시를 다 즐긴답니다
붕어낚시가,배수가 한창 진행되는 시기나
기타 악조건이 너무 심할때,강계에서 시원하게 루어낚시라던지
같이 병행하면,상당히 재밌고 그렇게 즐기고 있습니다
가물이는 작년 여름부터 위드마스타와 콘퀘스트 구입하여
몇 번 해보았는데,루어로는 딱 3마리밖에 못낚아봤습니다 ^ ^
가물이낚시 프로그의 튜닝법도 더 연구하고
올 해도 시도 해봐야겠습니다 ^ ^
여러 분 들 고민들도 거의 공감하는 내용이네요 ^ ^
리플 달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낚시할 때 모두가 그런 고민들을 하나 봅니다. 어찌보면 행복한 고민이겠지만요.^^
또한, 낚귀님의 어떻게 하면 짐을 좀 줄일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공감이 가는 고민 중의 하나입니다.
또철이아빠님은 낚시어종선택이나 낚시장르의 선택에 대한 고민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고민들 속에서도 오히려 낚시에 대한 애착과 호감은 더욱 커져만 가니, 어쩌면 바로 그런 고민들이 낚시가 지닌 큰 매력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그럼, 항상 건강들 하시고 즐낚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