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에 이어서 단원입니다.
토요일은 오늘도 지겹습니다.
낚시줄은 보니 어떤 낚시를 하고 있을까요?
지금하는 바닥낚시는 아닌것 같군요
영국에서 "맨체스터에서 런던가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내용으로 현상공모를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적지 않은 상금에 이 공모에는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수학자와 교통학자들까지 응모를 했습니다.
비행기, 기차, 자동차 등등 모든 교통수단과 지도상의 지름길을 측정해서
가장빨리 갈 수 있는 갖가지 방법들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정작 일등을 한 사람은 평범한 보통 사람이었고, 답 또한 뜻밖이었습니다.
그런데, 누구도 그 결정에 반박하거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수긍했습니다.
우승 답변 "좋은 친구와 함께 가는 것이다."였습니다.
일부 미술사가들은 정선은 영조시대, 단원은 정조 시대로 연결합니다.
단원그림이 정선보다는 좀더 정제되고 단정한 느낌을 역사적인 배경으로 설명하더군요
물줄기는 있지만 하늘도, 산도, 물도 모두 하나입니다.
저런 경지의 낚시를 할수 있을까요?
단원 그림은 풍속화나 금강산 그림이 유명합니다.
하지만, 이 그림은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그림입니다.
전시장에서 저 작은 그림 앞에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이 그림을 이해 할수 있는 사람은 현대에는 낚시꾼뿐 입니다.
요즘 밤새 달은 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저렇게 달이 낮게 뜨는 날
저런 달빛을 본적이 있으십니까?
앞 쪽에 나무를 가장 검은 먹으로 그린 이유는 달 그림자 때문일 겁니다.(동양화의 공기원근법이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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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시간이 될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잘 봤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