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님들께 고견을 여쭙니다.
지난번 질문드린 창원지역소류지에서 또 밤낚시를 갈려하는데
다름이아니라 이번주말은 동풍이 예상되는관계로 바다낚시도아니고
민물낚시에 동풍이 영향을 줄까요?
소류지정보 :
약800평 평지형 연안 땟장(1m) 수중 땟장 3곳 듬성
기상청예보 풍속 2의 바람도 타는 평지형(물결이 가끔 일어남)
참붕어 입질이 새우,콩미끼에 수그러 듬(채집도 거의안됨)
여름에 전역 말풀이 덮는다고 함.
1. 추위만 견딜수 있다면 동풍을 마주하는 자리(연안땟장이 분포)에서
해볼의향인데 수온을 많이 떨어트리는 역할을 할지?
2. 콩에 입질이 2~3단으로 올리다가 취하질 못하고 떨어트림
잔챙이로 추정중....(미끼손실은 전혀 없었음, 혹 참붕어일수도???)
콩에 입질이 여러번나누어 오는 경우를 많이보질 못해서 챔질 타이밍을
언제 잡아야 할까요?
3. 25일 주말에 소량의 비소식도 있던데 수온에 영향 또는 활성도에 영향은 ??
선배고수님께 고견을 여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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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못에서 좋은 조황을 경험한 적이 있었습니다
작년 봄,4월 중순경 지도상에도 이름이 표기가 되지 않은 아주 작은
평지형 소류지인데요
상류쪽 갈대가 밀집된 지역이 웬지 맘에 들어서 자주 찍어봤었는데
거진,입질을 받지 못하였었고
저녁 6시가 넘어서면 동풍이 등 뒤에서 강하게 불었었습니다
앉는 자리 때문일까 싶었는데,아니나다를까
건너편에서는 저녁 6시가 넘어서면서 동풍이 부는 날에는
꼭 한 두수의 중형급 월척이 비치는 것 이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첨엔 우연의 일치라고도 좀 생각했었는데
상류쪽 갈대에 늘 앉아 입질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날이 많았던 나는
건너편 부들밭,동풍이 마주치는 자리에 앉은 꾼은
월척을 같은 시간대에 동풍이 불때면 걸어내는 것을 자주 보게되었습니다
한 일주일 이러한 현상이 비쳤었는데요,상류쪽 잘 발달된 갈대밭을
과감히 포기하고 몇 차례 그 꾼이 앉았던 자리나
그 꾼이 먼저 와있을 시에는 그 주변 떨어진 곳
비슷한 부들밭에 앉아보았었습니다
저녁 6시가 넘어서면서 내게도 동풍이 앞쪽으로 불어댓고
듬성한 부들밭 사이로는 캐미 주변에 물살이 일렁였습니다
그러다 2칸이나 2칸이 조금 넘는 대에서 찌가 쭈욱 올렸다하면
중형급 월척이나 준척이었습니다
그 평지형 소류지는 분명 상류권 갈대밭이 더 좋아보였고
건너편 부들밭은,동풍이 불지 않으면 입질이 없고
동풍이 불어야만 확실한 월척 포인트로 변해버렸었습니다
생각해봅니다.동풍의 영향과 붕어의 회유나 수온 등
그 활성도가 살아나는 것은 분명한 듯 하고
반대로 동풍을 잘 활용하지 못하면,입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구요
동풍에 관한 예로 제 경험을 얘기 드려보았는데요
저도 동풍에 대해서는 낚시하다보면서 추측하고 연구할 과제이고
이 이상은 잘 모르겠어 아쉽습니다
콩에 2-3단 올리다가 취하지 못하고 떨어트리는 경험은
저 역시도 상당히 경험해 보았고
잔챙이로도 추정하곤했으나
그러한 입질에에서 잘만 받아체면 월척 이상인 경우도 많았습니다
예로,몇 년 전 가을철에 갈대가 듬성한 수심 얕은 편의 상류권에서
밤낚시를 하였습니다
수초 제거기도 지참하지 않아서,잘 형성된 갈대 사이사이에
19/22/26 3대를 편성하여,삶은 겉보리 소량 뿌려주고
직접 삶은 콩미끼로 밤낚시에 들어갔었습니다
새벽 1시부터 정면 19칸에 예신을 살짝 준다 싶다가,갑자기 픽 하고 올랐다 내리거나
한 두마디 밀었다가 또 갑자기 픽 하고 올랐다가 내리는 입질이
그 한 대에서 몇 차례 나타나는 것 이었습니다
새벽 2시와 3시 사이쯤에,캐미 빛이 살짝 오른다는 느낌을 19대에서 느꼈을 무렵
내 손은 19대 손잡이에 가있었고,픽 올림과 동시에 강하게 받아챘습니다
그 19대는 중경조대였고,원줄은 좀 짧게 맨 편이었으나
사정없이 대가 바닥으로 내리치면서 활처럼 굽었습니다
수면 위 아래로 파아란 캐미 찌불이 뱅글뱅글 돌면서 물보라치며 나온 녀석은
비늘 하나하나와 아가미와 지느러미 모두에 검은 감탕을 뒤집어쓰고나온
4짜급 씨알이었습니다
첨엔 그 생김세로 향언지 알았었는데,자세히보니 붕어였고
집 고무다라에 며칠 담궈보니 그 감탕물이 다 빠져서 뽀얘지더라구요
채비는,천천히 가라앉는 맞춤을 한 원줄 4호 목줄 케블러 3합사 10Cm가량
감성돔바늘 5호의 보편적인 방식이었습니다
이 채비와 입질의 관계는 그리 있다고 보질 않고
아마도 바닥 침전물로인한,쉬이 잘 흡입을 하지 못하는 과정에서
그러한 입질이 나타나지 않나 봅니다
믈론,육짜붕어님의 말씀처럼,잔씨알급 어류가 그럴 수도 있겠고
그럴 때가 더 많은게 사실인 듯 합니다만
그러한 입질에도 긴장을 줄 필요는 있더라구요
챔질 타이밍을 잡을적에는,머릿속으로 물밑 상황을 상상하면서
그 날 입질 패턴에 맞추어 잡으시면 좋겠지만
짧게 올리더래도 둔하게 올리면 체서 걸릴적이 많고
2-3단 올릴적에는,좀 제빠르게 체는 것이 좋겠지요
그리고 아직까지는,내리는 비가 수온을 떨어트리는 경우가 더 많은 거 같습니다
당연,붕어의 활성도도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알 수 없는 일들이 상당히 많은게 대물붕어낚시 그 현장에서 벌어지니
한 번쯤 경험삼아 안될 듯 하는 날에도 출조 해보시는 것도
상당히 좋을 듯 합니다
그냥,제 경험들을 얘기해보았습니다.부족한 것이 많을 듯 한데요
다른 분 께서의 경험 얘기도 저 역시 들어보고싶습니다
참조만하시어 즐거운 낚시 즐기세요
님의 말씀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해가 되는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콩에도 챔질할 타이밍이 있었는데 더 올리리라 짐작하고 기다리다 못챈 한번의 아쉬움이 있네요
비록 부들이나 갈대는 아니지만, 바닥의 뻘층이 제법 될듯 보입니다.
물속사정을 모르니 비가오더라도 과감히 출조해 보는게 정확할듯 합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출조시엔,보다 더 좋은 입질 받으셨음 좋겠습니다
편안한밤 안녕히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