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레미제라블

장발장이 코제트를 데리고 숨어들어간 수도원에서는 백 살 먹은 여인이 포도주를 따른 네 개의 은잔 이야기를 들려준다. 첫 잔에는 원숭이의 포도주, 둘째 잔에는 사자의 포도주, 셋째 잔에는 양의 포도주, 넷째 잔에는 돼지의 포도주라고 씌어 있는데, 각각의 동물은 취기가 도는 네 단계를 상징한다. 첫 잔은 마음을 유쾌하게 만들고, 둘째 잔은 감정을 돋우고, 셋째 잔은 감각을 둔화시키고, 넷째 잔은 머리를 마비시킨다 -----레미제라블 발췌 '자베르'의 추종자가된 10살이 된 아들덕분에 레미제라블을 다시 읽다가..... (영화를 두번이나 보고 오더니 one day more를 수천번 불러대고 있습니다.) 150년전 프랑스에서도 술에 취한 사람을 동물에 비유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보통 '개'로 비유하는데 프랑스는 '돼지'네요 낚시에 가서 알콜이 빠질수는 없겠지만 양이나 돼지 보다는 원숭이의 포도주를 드실수 있기를..... 며칠전 20대 초반의 예쁜 우리나라 규수는 레미제라블로 감동을 주었는데....(이시죠! 연아라고..) 저는 술이야기나 하고 있네요 제가 술을 못하는 관계로 박카스(바커스(Bacchus)나 한잔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