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군계일학 동영상 보고 낚시를
배워서 여지껏 당줄이건 모노,카본 목줄사용시 무조건 무매듭으로 했는데요.
모노나 카본 목줄로 무매듭 하면 잘못하면 매듭이 풀릴수가 있나요? 낚시 3년정도 하면서 목줄 풀린적은 한번도 없는데 듣고 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월척 회원님들께 여쭤봅니다.
추가로 모노,카본 목줄 사용시 매듭법도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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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무매듭이라는 말 때문인데요.
세상에 무매듭은 없습니다. 모두 얽혀서 조여지는 것인데 이거나 저거나 매듭은 매듭이겠죠.
백번 양보해서 무매듭이란 게 있다고 치죠.
무매듭이 왜 강한 것인지 합리적인 설명이 있어야하는데 그저 매듭이 없기 때문에 강하다는 말씀뿐...
무매듭을 고집하실 것 없다고 생각하고요.
모든 매듭은 겹으로 많이 감아주면 조였을 때 라인의 변형을 흡수할 능력이 커지고 따라서 강도가 강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증적으로 밝혀진 가장 강한 매듭은 제가 알기론 다중8자매듭입니다.
3중(3회전) 팔자매듭 정도면 매듭이 없는 부분과 매듭부의 강도가 차이가 없습니다.
그 이상 다중8자매듭이 되면 오히려 매듭부의 강도가 원래 라인의 인장강도보다 강할 수도 있습니다.
즉 당기면 매듭이 터지는 게 아니라 멀쩡한 다른 어딘가가 터진다는 얘기죠.
단, 수초를 뽑아낼 생각이라면 몰라도 목줄이 너무 강하면 목줄의 의미가 없겠죠.
성선생님의 목줄 무매듭이라고 웹상에 떠도는 방법이 아마 한가지가 아닌 듯한데요.
혹 끝에 막매듭 하나 짓고 도래 구멍을 통과시켜 기둥줄(통과전 줄)을 몇번 감아준 뒤 기둥줄을 당겨서 막매듭이 걸리도록하는 매듭이라면 쓸 만합니다.
그 매듭법은 오래전부터 원로꾼들이 많이 사용하시던 방법인데 간편하면서 "아주 강하지만 너무 강하지는 않은" 적절한 매듭이라 생각합니다.
모노줄을 목줄로 봉돌고리(목줄이 걸리는 고리)에 걸었을 때는 빠질 일 없을테고요.
카본줄도 거의 마찬가지이지만 봉돌고리의 철사가 아주 굵을 경우 처음에 확실히 당겨서 완전히 걸리도록 신경써주시면 됩니다.
추천드리고픈 목줄 매듭법은 뭐니뭐니해도 8자매듭이나 이중8자매듭입니다.
간편하고 신뢰성있고 너무 강하지 않아서 목줄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매듭이기 때문이죠.
강한 매듭을 원하신다면 삼중8자매듭 정도면 충분하고도 넘치리라 봅니다.
그래서 원줄 짜투리부분에 매듭 한번 줘 주면 좋습니다
풀린적 없고 터진적 없다면 그냥 사용하셔도...
전 챔질시 목줄이 느낌도 없이 사라진적도 있고
걸었다가 풀린적도 있어서 지금은 팔로마 매듭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잘 못묶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몇번 그런일이 생기니 5짜붕어 잡다 떨굴까 겁나네요...
세미블랙1.7호를 무매듭 목줄로 쓰고 있습니다
당줄은 한번만 막매듭 했지만 두번 꼬아서 걸림곳을 굵게 합니다
이상없이 쓰고 있습니다
전 목줄교환시 제일 편한것이 무매듭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매듭은 본인 손에 익은것이 최고 입니다
이질재료(서로 성질이 다른 재료)끼리의 직결은 궁합이 별로에요.
고리를 만들어서 걸어 끼우는게 좋습니다.
튼튼하기는 이방법이 가장 튼튼하고, 이질 재료끼리의 접촉으로 인한 피로 누적도 가장 작은 결속입니다.
아래는 실물이 없어서 근처의 적당한 것으로 대충 설명만 가능한것으로 자료사진 올려봅니다.
- 원줄과 봉돌(봉돌의 고리에 8자매듭으로 만든 고리를 걸어 끼우기)
- 봉돌과 목줄(봉돌의 고리에 8자매듭으로 만든 고리를 걸어 끼우기)
- 초리실과 원줄(초리실 끝을 한번 묶어서 돌기임를 만든 다음에 거기에 8짜매듭으로 만든 고리를 걸어 끼우기)
(아래 사진에는 뒷꽂이 총알이 초리실을 묵어 만든 돌기(매듭))
가르쳐주시는분 왈 '풀리면 안되는데,이상하네...'
서로 처다보며 한참 웃었죠ㅎ
아직 풀리진 않았지만
뭔가 항상 불안
8자 매듭이 좋지만
다시 줄 플어서 보관할땐
무매듭이 갑
매듭하기 전에 줄 끝쯤에 막매듭 먼저하고
매듭만들면 빠지지 않습니다.
잘못된 방식으로 무매듭하셨을 수도 있지만, 이것도 무매듭법의 불분명성을 의미할 수도 있지않을까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팔로마나 이중 팔자매듭을 사용합니다.
초릿대실 끝을 일반 매듭한 후, 원줄을 무매듭으로 초릿대실 끝에 묶어 대물을 끌어내던 중, 원줄 전체가 통채로 빠져버리는 황당한 경우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무매듭 보강이 필요하던 차 유튜브에서 그 방법을 배우고 지금까지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듭법은 사진이나 그림으로 아무리 잘 설명해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던가요.
유튜브(youtube)에서 찾아보고 따라하는게 좋을거 같아 다음 두가지 동영상 검색어를 추천합니다.
1. 무매듭 보강법(초릿대 묶음시)
2. 팔로마 매듭법(봉돌 또는 고리묶음시)
전 팔자매듭이 강다하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래서 실험정신이 강한 두 사내, 한쪽은 무매듭 다른 한쪽은 팔자매듭...
이기는 사람이 한대맞는 게임을 했습니다.ㅋㅋㅋ
두번을 했는데, 두번다 제가 맞았습니다.(팔꿈치 아파 DG는줄 ㅠㅠ)
결론은 팔자매듭이 강하다...
매듭이 완성되면 강하게 당기지 마시고 침을 바른후 매듭이 완성되게 지긋히 당겨만 놓으십시요
12년 넘게 사용하고 있지만 초릿대부위가 터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무매듭도 매듭이겠죠
그러면 원줄이 100이면 무매듭도 100일까요?
매듭을 하지 않은 상태의 원줄이 강도100이면 8자매듭은 강도75입니다
저도 무매듭을 하는데.. 예민하게한다고 모노줄 얇은걸 쓰면 1년에 1-2번은 꼭 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