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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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미끼운용에 여쭈고자합니다.

IP : 43d62a9d40c0c7b 날짜 : 조회 : 2615 본문+댓글추천 : 0

계곡에 있는 약 800~ 1000여평의 저수지가 있는데 상류 물유입구 좌측으로 수초가 조금 발달해있고 제방쪽으로 수초가 제방에서 2미터 가량 있습니다. 작년에 채집망으로 채집 했을때 2~3cm정도의 새우만 가득 채집돼었는데요, 이 저수지에는 미끼로 콩이 될런지요? 작년 9월경에 새우로 9치 붕어 3수를 했었는데 콩으로도 대물낚시가 가능할까요? 그리고 포인트 선정은 어떻게 하는것이 나을까요? (상류 물유입구 수심대 0.5m~1m 수초약간 / 중류 1.2~1.5m 침수수초 / 제방권 1.5~2.0m 땟장 좀 있음.)

1등! IP : 9c69fa02e472bdf
안녕하세요,천어님.조금은 이르지만 낮낚시 갔다왔는데
조과는 없었으나 삭은 부들 사이로 찌를 담궜다 오니까 기분 전환이 되는 것이.. ^ ^

비교적 자그만한 800-1000여평 정도의 계곡형 소류지지만
새우미끼에 9치급도 몇 수 확인하셨고
어느정도 수초 발달도 잘 된 듯 하고 서식하는 새우가 많은 듯 하니
좀 더 큰 붕어도 얼마든지 있을법 한 것이 탐이 납니다

저도 그러한 곳 을 몇 군데 알고있습니다
설명하시는 곳 을 글로써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조금은 연상이 됩니다..

몇 칸대로 수심채크하여 상/중/하류권 수심대를 확인한 것 인진 알 순 없으나
계곡형 소류지이니 2칸대 기준 수심이라 가정하고
제 나름대로 저라면 이렇게 해보겠다는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상류 물 유입구 부근: 계곡형 소류지이니 상류 물 유입구 부근은 볕이 잘 드는
주변 환경이라 치더라도 비교적 수온은 차가울 것 입니다

붕어는 수온에 상당히 민감하고 저 수온에서는 어느정도 둔한 움직임을 보이는 듯 하나
저의 경험으로는 이러한 곳 에서 이른 봄철 대물붕어를 공략할 적에는
최대한의 정숙을 유지하고 발소리도 죽여가면서 짧은 거리에 있는
수초권을 적극 공략하며 미끼도 단연 굵은 새우를 선택할 듯 합니다

중요한 것은 새물이 드는 곳 보다는 조금 피하여 홈통진 곳 이나
볕이 최대한 잘 들고 수몰된 나무라든가 물 속 큰 돌 등이 잠겨있다면
상당히 좋은 자리가 될 것 입니다

몇 칸 낚싯대를 펼 것 인지보다 수심이 1M가 훨씬 안나오는 연안이 좋을 듯 하고
아무래도 계곡형답게 좀 더 들어가면 수심도 깊은 곳이 많으니
산란을 준비하는 붕어에게는 연안 은폐물이 많은 곳이 최적이고
분명 대물붕어는 그러한 곳을 회유할 것 입니다

★중류권: 중류권 그러한 곳 에서는 산란을 위해서나 산란 전 먹이활동을 위해서
대물붕어가 머무르기보다는,밤낮으로 바뀌는 이 시기 수온에따른 움직임 때문에
시간대별로 대물붕어가 머무를 수 있는 곳 인듯 합니다

4-5년 전 그런한 자그만한 계곡형 소류지의 중류권 산자락 아래 홈통진 곳 에서
1.7칸 수심 2M정도의 바닥 침수수초권을 현장에서 채집한 굵은 새우미끼로
2월 4일날 투척하여 3일 후인 2월 7일날
정확한 월척붕어의 입질을 받아내어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장박을 한 것은 아니고,비교적 저렴한 낚싯대를 펴놓고
수시로 그 곳을 들락날락거렸었지요
7일날 입질받은 새우는 허옇게 뜬 새우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미루어,분명 산란철 공략시 수초권이나 은폐물이 그리 없는
비교적 깊은 중류권도
잦은 출조로 그 소류지 대물붕어의 움직임만 잘 파악한다면
충분히 공략해볼만한 곳이 될 것 입니다

★제방권: 작은 계곡형 소류지는 상류권보다 오히려 하류권 무넘기나
그 주변이 더 얕은 곳을 많이 볼 수 있고
그렇다하여 물속이 평평한 것은 아니며,좀 더 나아가면 갑자기 가파른
바닥지형이 있는 곳이 많습니다

2년 전,밤낚시를 할려고 준비하려하고있었는데
촌 어르신 께서 농번기를 앞두고 못에 물을 더 가둬둘 요량으로
무넘기에 주변 산 흙을 비료포대에넣어 무넘기 위로 쌓아놓고
그 주변을 산 흙으로 메꿔놓고 가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 무넘기 주변은 뗏장과 바닥 말풀이 많았었고
수심은 찌수심정도 되었으며,어르신 덕분으로 황토흙물이 은은히 번졌습니다

그 날 그 곳에서 초저녁에 9치 한수와 7치급 몇 수 낚아내고
다음날 또 그 곳을 들려서 9치급 여러수로 망태기를 채운적도 있었습니다
비록 월척은 안나왔어도,잊지못할 기억이 되었지요

이 얘기는 시기적으로 요즘 얘기는 아니지만
하류권이라하여도 그러한 계곡형 소류지의 하류권 뗏장 주변은
오히려 상류권보다 더 나을 때가 많을 듯 합니다

저는 계곡형 소류지에서 이 시기때 분명 대물붕어가 나올 것 같아서
낚시는 하고싶은데,산란을 준비하거나 은신할 여건이 부족하다면
주변에 쓰러져있는 큰 나무 가지 등 을 이용하여
그 자리 연안에 던져둔 뒤 며칠 뒤 공략하곤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붕어는 얕은 연안 볕이 잘 드는 곳 단단한 은폐물이나
수초대에 산란을 하기에..
자신의 몸을 더 깊은 수심대로 안들어가도 감출 수도 있구요

이렇게하여 재미본 계곡형 소류지도 몇 곳 있답니다

긴 얘기를 하면서 콩미끼에대해 언급을 못한 이유는
시기적으로 이 때에 제가 콩미끼를 그리 못써봤고
더군다나 계곡형 소류지에서는 새우미끼에 더 믿음이 가기에
저라면 새우를 더 쓸 듯 하여서 콩미끼를 언급 못했으나
4월이 지나면 콩미끼에도 계곡형 소류지에서 반응이 좀 더 좋은 것을
느끼곤합니다

그리고,시기적으로 계곡형 소류지에 이때 쯤 물색이 좋은 곳은 그리 없고
거진 바닥이 보일 정도일 것 입니다
그렇다하여도 볕이 잘 드는 곳에 연안 은폐물이 있다면
분명 붕어는 나왔었습니다
비록 마릿수 조황은 힘들지만요..

어느정도 참조만 하시고,그 곳에서 즐거운 밤낚시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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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b700759a1584ac0
달비4짜님 답변감사합니다. 수심체크는 2.3칸기준으로 체크했으며 상류물너미 옆으로 버드나무 뿌리와 돌벽이 약 50cm 정도 있습니다. 작년 4월말에 산란이 한창이였습니다. 산란이 끝나고 5월 중순에 출조해서 밤을 지새울땐 1.9칸대(수심 60cm)에만 8치와 9치 붕어가 나왔는데요.. 올해는 워리가 나올때까지 지새워 보려합니다... 콩보다는 새우가 나을듯한거 같네요. 달비님도 498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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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9c69fa02e472bdf
아,그러셨군요.작년과 예전에 그 곳을 답사하셨을때 기준을 두고
올 해도 비슷한 시기에 공략해 보시는 것도 상당히 좋을 듯 합니다

예쁜 월척붕어 만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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