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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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밤낚시의 공포 극복방법이 있나요..??

IP : 499c4226b3824e6 날짜 : 조회 : 5000 본문+댓글추천 : 0

아래 소류지라는 네임으로 장독대 시리즈에 관해 문의했던 객입니다.. 먼저 님들의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서태안으로 네임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랬다 저랬다 해서 죄송합니다.. 저는 아무도 없는곳에서 혼자 밤낚시를 못합니다. 주위 30미터 안에 한사람이라도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사람도 자러 들어가면 무섭더라구요.. 어렸을적부터 귀신을 무서워해서인데.. 혹시 극복할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대물낚시를 하려면 가장먼저 극복해야 할점 같은데... 좋은 예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1등! IP : 60ddd5f9dd00543
안녕하세요~
저도 혼자서 낚시를 자주 하는데
제 방법은 간단합니다.
첫째 귀신이 날 잡아갈만큼 크게 지은 죄가 없다고 생각하고
둘째 귀신이 날 잡아가서 어디에 쓸까를 생각해 봅니다.
결론은 무서워 할께 없다는 겁니다.
물가에 앉아서 가만히 귀 기울여 보면 들리는 것은
모두다 자연의 소리입니다.
바람소리, 개구리소리, 짐승의 바스락거리는 소리
그냥 자연에 동화 된다고 생각하시면 될껍니다.
모든건 자신의 상상에서 나오는 겁니다.
물론 가끔 큰 짐승의 소리가 들리기는 한데,
짐승이 사람을 더 무서워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안심지(아실지는 모르겠지만) 최고 골짜기에서도
혼자서 비오는 날 밤 낚시를 한적도 있습니다. ~m^.^m~
모든건 마음에서 나온다는 믿음도 강하구요~
그냥 편하게 낚시에 전념하시고
너무 무서운 상상은 하지 마세요.
그렇다고 너무 방심도 근물이고...
위험은 언제든지 있을지 모르니까요~
이상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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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60ddd5f9dd00543
가전제품파는데가면 7000원에서 10000원정도만주면 담배갑 반만한크기의 라디오를 살수있습니다 생각보다 음질도 좋고 작고 가벼워서 휴대하기도 좋습니다 요즘 밤에 재미있는라디오많이해서 저는낚시갈때일행이 있더라도 가지고다닙니다 시간도 잘가고 괜찮더라구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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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60ddd5f9dd00543
풍월수초님의 말씀을 지나가는 객이 더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정말 고개가 끄덕여 지는군요..
참 좋은 방법 입니다.. 모든것은 마음먹기 나름이다...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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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서태안님...
저는 어떤못에 그동네사람이 술에 취해 가다가 빠져죽었다는 그 자리에서
혼자서 밤낚을 해봤는데...귀신보다는 저만큼서 낚시하는 사람이 더 무섭던데...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건강하게 밤낚,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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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극복 방법.
1번 낚시갈때마다 휴대용 라디오를 들고가서 찬송가나 스님의 염불을 틀어놓는다.
2번. 담력을 키우기 위해 매일밤 12시에 공동묘지로 산책을 나간다. 한달이면 살도 빠지고 담력도 키운다.
3번 그냥 죽지~~~ 라고 생각하고 낚시간다.
4번 혼자 낚시 가지 마시고 좋은데 있으면 "인기존님"을 데리고 다닌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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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공포는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는 것 입니다. (풍월수초님과 같은 맥락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 국어교과서에 공포와 관련된 글이 있었는데.......
아주 묘사가 뛰어난 작품이라서 시험문제엔 꼬옥 출제 되었었는데..
한 사람이 배를 타고 바다를 횡단하는데 밤에 바다풍경에 기겁을 했었는데..
겨우 아침이 밝아 그 고요하고 평화로운 바다풍경을 보고, 내가 왜 그랫지? 라는 생각을 하는 내용이였습니다......
공포를 극복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저수지 조건이 좋아서 담배 필 여유조차 없이 입질이 들어오면 다른 생각 안 납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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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풍월수초님 안심지는 안 무서운데........
안심지 더 산중에 쳐박혀 있는 계곡지가 얼마나 많은데요.......
귀신을 실제로 봤다는 저수지가 있는데 누구 간뎅이가 더 부었는지 함 가 보시겠습니까??????? 4짜가 물보다 더 많다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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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서태안님 제 친구중 하나가 아주 겁이 많은 놈이 하나있는데..
그 친구에게 갈켜준 방법 입니다 도움이 되시면 좋겠슴다..

첫째 전 항상 저녁을 먹전 고시래를 합니다," 고시래 오늘도 조용히 놀다
가겠슴다 " 이렇게요, 우리가 낚시를 하다보면 어떤못은 밤새낚시를 해도 몸이
가뿐하고 머리가 맑아지는것 같지만, 어떤곳은 왠지 모르게 머리가 아프고 몸이 찌뿌붕합니다,이런 곳에선 낚시하다가도 한번씩 합니다.(미신인가?)

둘째는 소리가 사람을 잡지요, 위에 신수향님과 같이 가끔씩 라디오를 켜기도합니다..하지만 라디오에 전념하다보면 좋은놈 놓치는경우가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람니다..

세째는 주위를 돌아보게 되는데,이뗀 제가 잘아는 분이 갈켜주신 방법인데
파라솔을 하늘이 아닌 등뒤로 켜셔 앞 외에는 볼수 없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방법은 너무 무서우면 대를 접는겁니다, 하지만 전 안접죠 왜냐? 무서운것 보다는 붕어가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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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위분들 모두 경험에서 나온 좋으신 말씀들 이네요...

전 여지껏 거의 혼자서만 소류지 위주로 출조하는데요...
만약 한번도 가본 곳이 아니라면 (즉 주위 지형지물에 익숙한 곳이 아니라면) 해가 있을때 장소에 도착하여 주위 형태들을 잘 파악해두는게 중요합니다...

밤에는 나무가지 하나라도 이상하게 보일수 있는법이죠...
낮에 미리 보아 두었다면 밤에도 전혀 놀랠일이 없습니다...
밤에 갑자기 저수지 한쪽에서 첨벙 소리가 나면 생각하죠...
"음...아까 저쪽에 물오리 비슷한게 있던데 잠도 안자나..."
뭐 그런식입니다....낮에 미리 보아두었으미 가능하죠...

밤을 낮의 연장선상에서 이어서 생각하고 느끼면 눈에 익어있기에 전혀 문제가 없는것입니다..
그러면 귀신 생각이고 뭐고 나지않습니다...
바뀐건 어두워 졌다는거 밖엔 없으니까...

오히려 사람이 있다거나 하면 더 신경쓰입니다...
실제 가장 두려운건 사람이거든요....
그것도 작정하고 오는 불청객....
모르고 나타나는 사람은 그쪽 상대가 더 놀라는 법이죠...

그런 의미에서 보면 오히려 라디오 소리는 다가서는 불청객의 소리를 들을수없어 좋지않은 면도 있습니다...

세상이 왜 이렇게 살벌해졌는지.....
즐낚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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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상현달님~
어딘지 함 알려주세요~
올해 목표가 4짜인데 함 쪼아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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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저도 배초님이랑 비슷하네요...
혼자서 낚시를 하다보니 일년중 (10번 출조 한다고 가정 함)70%는 한 못에만 다님....
출조를 하게되면 우선 해가 있을때 도착 하여 주변 지형을 탐색 하고.대 편성 완료 마침...
둘째..아무리 여름이라도 파라솔 텐트는 필수
셋째..밤에 오는 사람소리에 신경을 씀.(분명히 혼자서 낚시를 하는데 사람 소리가 나면 이상하지요.) 귀신 보다 인간이 더 무서운 법
넷째...이방법은 생각 하기 나름이라 아라서 하실길....
우선 저는 총각이라 애인 생각을 많이 함...애인과 즐거워던 일 행복 해던
일을 생각 하면 조금은 진정 되거든요...(부인 생각 아이들 생각을 하여도
무방 하지 않나 십네요)
사설이 길면 좋지 않은디 아무턴 즐낚 하시고 건강 하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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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답변 감사드립니다..
가장 부러운것들이 혼자서 밤낚시 하는 모습이었는데..
언젠가는 저도 그런모습이 될수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많은 도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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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방법이 있답니다.

귀신잡는 해병대 나오신분들과
가면됩니다....
월척에는 박중사님,102님 등등....

그리고 저도 가능합니다.
제업무상 가스총,삼단봉,전기충격기,목검,알미늄배트 등등
거의 무기고 수준입니다......

좋은곳 있으면 데불고 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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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예전 추억 한마디 제가 서울서 있을때, 아산의 신봉지를 주중에 가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관리형 저수지라 관리인이 있는 저수진데, 주중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제 동행한명 이외에는 아무도 없더군요.. 그냥 조용히 낚시하고 있는데, 밤 11시쯤 되었나, 건너편 산골짜기에 구슬프게 우는 여자의 곡성이 들리는 것이 아님니까? 이건 머리털이 쭈뼛... 동행도 쭈뼛 이게 먼 소리냐?? 낚시고 머고 집중이 안되더군요.. 관리실에 전화하려고 하니 이미 관리인이 차몰고 계곡 쪽으로 사라진다.. 조금 있다가 곡성은 안들리고 관리인이 다시 오길래, 전화로 물어보니, 거기 과수원에 살던 여중생이 공부하다 잠이 들었는데, 이때 부모님이 마을로 마실가는 바람에 깨어나서 보니까, 암도 없고, 무서워도 울었답니다.
무서워서 우는 여자애 울음소리에 낚시하던 우리들 머리털이 다 섰으니, 무서움이라는 것은 마음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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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저도 혼자서 낚시를 자주 하는데
;제 방법은 간단합니다.
;첫째 귀신이 날 잡아갈만큼 크게 지은 죄가 없다고 생각하고
;둘째 귀신이 날 잡아가서 어디에 쓸까를 생각해 봅니다.

풍월수초님의 글을보고 피식 웃음이 나네요..^^*
멋진글입니다..맞습니다..맞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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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일체유심조!
애착과 욕심이 많을 수록 무서움은 더하고
이 것도 저 것도 시들하면 별로 무섭지 않지 싶은데
글세요?
귀신을 만나면 귀신과 놀고
붕어를 만나면 붕어와 놀고
이쯤되면 또라이입니까?
앞으로 살아봐야 50년 더 살겠수?(설렁??????)
정말 무서운 것은 뻔히 아는 일을 당헀을 때가 아닐까요.
뱀에 물린다면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미리 방지하는 도리밖에는 수가 없지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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