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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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새우낚싱에 대하여

IP : d24363a0b69a85f 날짜 : 조회 : 3299 본문+댓글추천 : 0

작년 가을부터 새우낚시에 빠져 있습니다. 지난 주에 용인의 소류지로 출조를 하여는데 새우의 머리만 잘라 먹는 것 같습니다. 찌 맞춤은 봉돌만 달아서 수평맞춤을 하였는데 아주 작게 깔짝거리고는 확인하여보면 새우 머리만 없습니다. 원인이 무엇일까요? 선배 조사님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1등! IP : dbdbc1f3bbe35a4
lsd7046님 반갑습니다
부족하지만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이니 참고만 하세요...^^
잦은 입질에 깔짝거리는 경우가 있으며 때론 아무런 반응도 없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잔챙이가 그렇게 갉아 먹어서 그렇다고 봅니다
혹 한입에 끊어먹는 월척급 붕어도 있지만 그런 상황이 반복적이고 찌의 움직임이 없다면 그런것으로 보입니다
새우머리를 보시면 녹색의 뇌와같은 물질이 보이는데 진한 냄새가 나고 다른 생명체들이 그 냄새에 현혹되어 집중적으로 공격을 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항상 낚시터에서 낚시를 임할때 채비나 포인트에 자신감을 갖고 하시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항상 행복한 낚시 하시길....
추천 0

2등! IP : de45b055a7c58d3
안녕하세요,lsd7046님.우선 공자님의 말씀 잘 읽어보았으며
저 역시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이 중 새우 머리 표피와 등껍질 표피 사이 부분에 들어있는 내장 등
상하면 쉬이 냄세가 진하고,상하기 전 에도 새우를 공격하여 먹잇감으로
섭취하는,잠자리의 유충이나,물방개,붕어,등등 에게는
가장 좋아하는 부분인 듯도 하며
<여린 살인 이유도 있습니다>
꼭 붕어가 아니더래도 여러 생명체들이 새우를 조금씩 공격할때엔
그 부분을 가장 먼저 건드리지요

어찌보면,찌맞춤도 가벼운 편이나 아주 작게 깔짝거릴 정도로 되어서
꺼내보면 그러한 상황이 되었다하면
황소개구리의 올챙이 소행인 듯도 합니다

수생곤충의 소행일 수도 있고,잔챙이급 붕어 소행일 수도 있으나
황소개구리 올챙이는 요즘도 많이 돌아다니고있으며
한 겨울에도 소류지 한켠에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너무 번식력이 대단한 종 이지요

그러한 입질과 현상이 잦을 시에는,붕어다 싶으시면
깔짝이는 그 속도가 상당히 느리게 조금이라도 올라온다면 체보시구요
<대형어일 가능성도 크나,질문 내용에서의 입질과 현상은 <br/>소형 어종이나 생명체 같습니다>
굵고 싱싱한 새우를,비교적 가늘고 강한 바늘에<감성돔 3-4호>
살짝 등꽤어 오래 살려보는 방법도 좋을 듯 합니다

그럼,앞으로도 많은 경험 하시면서 즐거운 새우낚시 즐겨보세요
매력있고,때로는 중독성이 강한 낚시이니 주의하시구요 ^ ^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추천 0

3등! IP : 81f8031b9e7039f
새우 머리만 없다는 것은...
이 새우를 좀더 시간을 두고 확인을 해보신다면, 간혹 껍질만 바늘에 달려 있을겁니다.
물 속에서 직접 쳐다보지 않는 한 누가 머리만 떼어 먹었는지는 아무도 모르겠지요.
수평 찌 맞춤에서 아주 작게 깔짝이는 입질 외 다른 입질은 없었다고 하시니.
본신은 없었다고 이해하고 답변 드리겠습니다.

우선 저의 찌맞춤을 말씀드려야할 것 같군요.
저의 찌맞춤은 어찌보면 상당히 무겁다고 할 정도로 찌맞춤되어 있습니다.
1m50cm의 수조통에서 찌가 3초만에 수초통 바닥을 칩니다.(떨어뜨리지 않고 수면에서 캐미고무를 놓았을 때--찌와 봉돌만), 자칭 one bounding 찌맞춤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ㅋ
거의 새우와 채집된 참붕어(납자루)를 많이 쓰기에 이정도 찌맞춤을 했습니다. 옥수수나 메주콩도 같이 사용한다면 이보다 천천히 바닥에 앉도록 맞추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
(재질, 모양, 미끼에 따라 찌맞춤법이 많은데 맘에 드는 방법으로 택일 하심이 좋쵸. 찌맞춤은 그저 간단하고, 명쾌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괜히 복잡하게...어렵게 생각하시면 계속 어려워집니다. 자기 스타일의 찌맞춤을 찾는게 정답이죠.)
제 얘기는 여기까지구요.
수평 찌맞춤이시니 거의 모든 깔짝거린다는 찌의 움직임이 참붕어, 납자루,새우, 수서곤충,징거미 등이 새우를 공격할때 나타났던 찌의 움직임이 있었을 겁니다.
대물의 입질은 생미끼 일지라도 환상적인 찌 올림을 선사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정말이지 징거미의 입질 경우 처럼 방울캐미의 머리 부분의 반정도만 예신으로 동작하고,
나머지 본신은 천천히~~~캐미머리의 나머지 절반을 올리는 입질도 있습니다.
이렇게 찌 올림 폭이 작더라도, 유심히 관찰하시면 구분해낼 수 있을 겁니다.

서두에 답변 한 것처럼, 시간을 더 두고 꺼내 보면 새우 껍질만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새우 머리만 끊어 먹었다면, 잔챙이 붕어나, 수서곤충 같은 놈들의 짓일겁니다.
혹시 새우 머리를 벗겨서 쓰셨다면, 30분도 안되서 새우의 머리는 없어집니다.
그리고 죽은 새우를 쓰셨다면 역시 1시간 후 확인해보면 몸통만 있는 경우 허다합니다.
저는 낮시간이 긴 하절기 경우에도 살아있는 새우로만 세번 정도 교체합니다.
(봄, 가을에는 두번 정도면 족하더군요.)

떡밥 채비 그대로 미끼만 작은 새우로하여 낚시 할수 있습니다.
이 또한 분명히 떡밥 보다는 붕어의 씨알 선별력을 더 높여주죠.
여기 대물란에 질문 하신 만큼 대물란 답게 답변을 해봤습니다.
재미있는 낚시 즐기시길 바라며...
추천 0

IP : 81f8031b9e7039f
재미난 생각이 나서 또 다시 글을 올립니다. ㅋ
질문과 좀 먼 얘기지만...
수중 생물이 머리 벗겨진 새우의 내장부터 먹는 이유는....
우리 인간이 돼지나 소 잡았을 때,
간, 천엽 등등을 먼저 챙기는 이유와 일맥상통하다고 봐야하나요?
문득 스쳐간 생각이었습니다. ㅋ
(어렷을적 돼지 오줌보로 동네 월드컵을 즐겼던 기억이 새록새록...)
추천 0

IP : de45b055a7c58d3
안녕하세요,로체님.로체님 새로 쓰신 글 보고 웃음이 났습니다 ^ ^
저 역시도 생선을 먹을땐,특히 대구 대가리의 경우
아가미 부위가 상당히 맛있어 좋아합니다

수중 생물이 이러한 것<새우 내장 등등>도 좋아하겠지만
다른 곳은 다 표피로 둘러쌓여있는데
유일하게 머리표피와 몸체 표피 그 속을 파고들면
속살이 드러나는 부위인 이유도 클 듯 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 ^
추천 0

IP : d24363a0b69a85f
상세한 조언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올 봄에는 꼭 한 수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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