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다름이 아니오라 이번 광복절 끼고 경북예천의 승본지(?)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초저녁 예신 꿈뻑이며 전형적인 새우 입질에 올커니~~~ 대물이거니 하고 기가 막히게 챔질을 하니 ... 엄천난 물보라와 함께
가물치 큰녀석이 나옵니다...
이후에 참붕어를 갈아끼워보니 아이쿠머니... 제가 여태 본입질중에 환상의 찌올림과 함께 20대 찌가 하늘 높은줄 모르며 치솟고
찌를 둥둥둥 띄워놓고 ... 또챔질을 하지 가물치... 요근래 손맛을 보지 못해서 인지 가물치도 엄청 반가웠다는...
그래서 이건 아니다 싶어 한숨 자고 새벽녁에 다시 올새우를 끼워 넣고 10분후... 오매 오매 정말 찌올림 환상이다 못해 오르가즘 까지 느껴
지는 이찐한 찌맛... 확~! 챔질~! 올커니~!!! 이번에 4짜 이상의 물체가 앙탈을부리며 나옵니다. 분명 손에서 느껴지는 감은 가물치는 아닌듯...
아직 여명전이기에 얼굴을 보지 못하였지만 발밑에 보이는 대물 붕어(?) 불을 비춰보니... 대형 잉어...
하도 열받아 옥수수 몇알씩 끼워 넣으니... 5치 이하의 붕어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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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붕어에게서 보지 못했던 전형적인 멋진 찌올림을 가물치와 잉어를 통해서 보셨다면... 또한 손맛까지 일품이라고 한다면
오르가즘이 느껴질정도의 찌올림을 이런 녀석들이 항상 보여준다면 님들께서는 대상어를 가물치와 잉어로 바꾸실 의향은 있으신지...
저는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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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안갈것 같네요 ㅎㅎ
승본지에 가물치와 대형잉어들이 득실득실 합니다.ㅎㅎ
오르가즘까지 느낄정도로 즐기셨다니 다행입니다만 전 몇년전 승본지에서 훌치기할때 오르가즘을 느껴본거 같습니다.ㅎㅎ
요즘 비가 계속오는지라 월님들 항상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5분이 멀다 하고 가물치 연신4마리걸어내니
주윗분들 다 웃으시더군요..
캐미히야님 기분을 알거 같았음ㅜ.ㅜ
낚시대를 물속에 드리울수만 있다면,
그 낚시대에 미끼가 꿰어있지 않아도,
캄캄한 밤에 야광캐미만 끼워져 있다면,
전 그걸로 행복합니다.
붕어랑 가물치는 잡으면 덜 심심하긴 하지만..
먼가 2%부족한 느낌?
저도 낚시대를 물속에 드리울수만 있다면,
그 자체로 행복을 느낍니다.
잡조사라 그런가?
굳이 고기를 좋아하는건 아닙니다^^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떻고
경치좋은곳에서 쉬엄쉬엄 드리우다
보너스로 한놈 두놈..잡는것뿐입니다.
그냥 오는 고기 반기고 가는고기 아쉬워 할뿐이죠.
몇일전 동일한 가물이가 연속 3번 새우를 먹더군요.
저도 잡조사 대열 합류??? ㅎㅎㅎ
봄에 계속 입질한번 못보다가 멋지게 올라오는 입질에 챔질하여
잉어 딱50짜리 1수
그 후 모 저수지에서 딱50짜리 송어 1수
다른 저수지에서 가물치 50짜리 2수
그 후 저는 50짜리 잡조사로 불렸다는 ㅋㅋㅋ
저는 작아도 붕어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