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와서 살짝 끄적거려 봅니다
좋은 한국말 놔두고 왜 지누 다나고 이두메지나 그렇까요
제가 대물낚시 시작하고 얼마 안 되었을때 일입니다
충청도에 있는 대형매장에 들려 직원분에게
감생이 바늘이 어디에 있냐고 물었더니
직원분 왈 아 지누바늘이요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요 감생이 바늘이요
그러자 직원분 그니까 지누바늘이요
순간 머리 회전 팍팍 돌아갑니다
얼굴은 빨개지고 같이간 일행 앞에서 있는폼 없는폼 다 잡았는데 이게 뭔 개쪽인지
그 사건 이후로 죽어라 외웠읍니다
외우면서도 이러는 내가 한심스럽고
왜 그리 외우기도 힘든지
몇개 되지도 않는거 왜우면 까먹고요것이 저것같고 저것이 요것같고 이두하구 지누가 왜그리 헷갈리는지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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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언어습관이 무섭군여.
큰붕어를 뜻하는 대물이라는 용어도 일본말에서 유래되었다네요.
수년전에 낚시잡지에서 낚시용어를 우리나라말로 바꿔서 수록한 적이 있습니다.
``월척``에서 한번 게재했으면 좋겠네여.
호사끼...초릿대 식으로요.
무턱대고 그것을 비난하기보다는 이유를 생각해봐야겠죠
그렇게 따지면
올림픽에서 종주국 언어를 쓰는것도 따지고 들어갓겠습니까
고쳐 써 바른 말 쓰세요
종주국? 잘못 아시는 듯...
당구용어도 그러하듯
하꾸마시 우라바시 히까끼 등등
일제잔재 청산차원에서도
올바른 낚시용어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누바늘☞감성돔바늘
이두메지나☞잉어바늘
다나고☞붕어바늘
이세☞벵에돔바늘
월척회원들께서 올바른 용어를사용하시어
정착이 되었으면 합니다
조금 수정 하자면
잉어바늘은 고이바리 입니다.
이두메지나는 벵어돔 바늘이구요.
이세는 고기명칭이 아닌 바늘 형태를 말하는것 아닌가요? 이건 저도 헷갈림............
그러나,,,
호사끼=초릿대 와 다나고=망상어는 옳은 비유이지만, 다나고=붕어 는 다른 문제입니다.
일산바늘을 붕어, 잉어, 대물 딱 규정하는것 자체가 오류가 생길 소지가 많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바늘이 있겠지만 미끼에 따라, 낚시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쓰이기 때문이죠.
글쵸. 낙수불입 말씀처럼, 이세아마 바늘은 벵에돔 낚시에 쓰지만, 바늘형태를 말하는 것이죠.
메지나 바늘이 벵에돔이구,,, 잉어바늘은 "고이" 바늘이 따로 있죠.
바다바늘로 나온 일산 바늘을 국내에서 민물용으로 이름을 붙이니,,,문제를 풀기는 했으나, 근본에 살을 붙임으로 해서, 또다른 문제들이 나오는 듯 합니다.
국내제조사에서 믿을수 있는 민물바늘 만드는게 정답인 듯 합니다.
다나고 바늘을 붕어용 바늘로 쓸뿐이지, 다나고 바늘은 망상어 바늘이죠.
수입해올때 정식 바늘명칭을 한글로 "망상어(붕어용),벵에돔, 감성돔, 잉어 스티커라도 붙여 파는게 먼저 선행되야 합니다.
낚시인에게 백번 이야기 하는것 보다, 판매점에 스티커 붙여 달라고 요구하는게 먼저인듯. 그많은 다양한~ 제품 팔면서 한글표시가 없다니,,,일본어라도 배우란 말인가요? 나이먹으면서 한글도 잊어먹어가는 판에,,,
그 전까지는 그냥 일산바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할렵니다.
붕어 바늘, 잉어 바늘이라고 해봐야, 소매점가면 일산 바늘로 꽉 채워져 있고, 이름 또한 알수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아는 사람안 아는 그런 "바늘"이기는 마찮가지 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