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조행기 보면 얼음낚시에서도 월이 나온다고 하는데...
얼음낚시가 좀 시끄럽지 않나요?
얼음깨고 왔다 갔다 하는사람이 많은데..
붕어가 그런 시끄러운데에서 나올수 있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붕어는 원래 겁이 많다고 하는데..
얼음깨고 그렇면 도망가지 않나요?
물낚시에서는 아주 조용히 자신의 존재를 없애라고 할정도인데..
왜 얼음낚시는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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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에는 회유폭이 작아
잠깐 놀라더라도 멀리 도망 가지않는다고 봅니다
또한 비몽사몽의 붕어를 꺠워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너무 사람이몰려 소란 스러워도 문제가 있지만
어느 정도 사방에서 꿍꽝 거려주는게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얼음낚시는 특정지역에 몰리는 경우가 많아
입질이 없으면 자주 이동하는것이 효과적 입니다
정 적이면서 의외로 동적인것이 얼음 낚시 인것 같네요..
힘들지요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침해라 할까나
암튼 돌아서면 올라 오니까
입질이 빠른곳에서는 얼음깨고 낚시대 넣으면 5분정도 지나면 입질이 오던데,,,,
두사람이 밤새워 낚시를 하는데 입질이 드물더군요
예민한채비로 낚시를해도 1시간에 한번정도 입질이 들어올정도로
활성도가 좋지않앗습니다
수면이 아침에 얼어 겨우 연안가만 낚시공간이 남았는데
옆사람 채비회수하려 얼음을 깨자 곧바로 입질이 오더군요
얼음을 깨느라 소란스러우면 입질이오고
조용히 있으면 입질이멎고 ...
하지만 어느 코메디언의 유행어처럼
그때 그때 달라요
붕어맘은 아무도 모릅니다
얼음 아래 저산소에 시달리며, 굶주려 있을 때, 얼음을 깨는 파열음 정도로는 재빨리 먼 거리로 피신할 수 없을 정도로 신진대사가 떨어져 있는 붕어가, 얼음을 깨는 진동과 파장도 잠시 후 금방 잊고 오로지 먹고 살겠다는 생각으로 고패질되는 지렁이를 삼키는 것 같습니다.
옛 속담에 3일 굶어 남의 집 담을 넘지 않는 사람이 없다는 말과 연상될 수도 있을 듯합니다. ^.^;
그래서 얼음낚시는 조용한 곳 보다 시끄러운 곳에서 더 잘된다고 합니다.
그냥 줏어들은 풍월입니당..
쿵쿵거리면 늘라서라도 회유할 것이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일단 놀랬어도 한 30분 후엔 자신의 본거지로 되돌아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