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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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찌맞춤에 대하 궁금증이 있습니다.

IP : 690ef1d859bc1be 날짜 : 조회 : 2869 본문+댓글추천 : 0

낚시를 본격적으로 한지는 몇해 되지 않은 초짜이긴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낚시 정보를 알면 알수록 머리가 멍해지더군요... 제가 지금까지는 바닥낚시만 하다가 가끔식 옥내림이나 갓낚시, 분할봉돌 채비등 가끔쓰긴 하는데... 찌맞춤은 캐미를 꽂은채로 채비 달고 수면맞춤으로 낚시를 합니다. 가끔 찌가 흐르는 느낌이 있으면 좁쌀봉돌을 물려서 약간 무겁게 하는편이구요 뭐 서론은 여기서 접고 궁금한게 뭐냐면 첫재, 찌맞춤 정보를 보고 해보다 보면 무거운 채비야 그렇다 쳐도 가벼운채비를 하면(즉, 마이너스채비) 영점맞춤이나 플러스 맞춤때보다 찌가 상승하는 속도가 빠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붕어가 미끼를 흡입하고 봉돌이 올라간다는 건데 봉돌이 가벼울수록 상승이 빠르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가벼운채비를 하고 중후한 입질을 받는다고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건지 ㅋ 둘째, 입질이 약할때 가벼운 채비를 하면 된다고들 하는데 단지 가벼운 채비다 해서 찌의 상승 폭이 커질지 의문이 듭니다. 찌와 봉돌, 원줄, 목줄 호수만 낮아지는 것이고 길이가 동일하다면 찌의 상승 폭이 같지 않을까요? 단지 붕어의 이물감이 적어져서 미끼를 보다 쉽게 취할 수 있다는 것만 빼만 동일하지 않을까 합니다. 셋째, 예전에 별로 재미를 보지 못해서 그런지 이번 주말에 분할봉돌 채비 즉, 방랑자 채비를 다시 해서 수로 낚시를 해볼까 합니다만 집에서 수조맞춤으로 해보니까 캐미를 1/2 내어 놓는거랑 수면에 맞추는거랑 차이가 없더라구요...다시말해 캐미를 1/2 내놓게 맞춤하고 1목을 내놓은거와 수면맞춤하고 1목을 내놓은거와 차이를 못느끼겠던데 제가 뭘 잘못한건가요? 그리고 찌톱을 올릴수록 봉돌이 내려가는거 아닌가요? 이상하게 올리나 내리나 봉돌위치가 변함이 없네요..ㅋㅋ 이상 초보의 질문이였습니다. 이번에는 꼭 4짜를 잡고 싶은데 정말이지 올해들어서 월이 보기가 넘 힘드네요....

1등! IP : 6e5c72b59d54166
찌올림 중후한것이야 변수가 많아서 그렇다 치고..

일전 언급드린바 있습니다만..

같은 영점에 저부력과 고부력찌의 차이를 극단적으로 비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고부력 : 빙산
저부력 : 냉장고 각얼음

분순물이 없는 같은 물이 얼었다고 생각할때(찌로 따지면 같은 0점마춤)빙산을 1CM 물위로 밀어 올리는 것과 각얼음 1CM를 밀어 올리는 것에는 힘차이가 있지요..

1CM 가 물밖에 노출되었을때 그 1CM 노출만큼의 무게는 부력이 아닌 침력을 작용합니다.

아주 극단적인 표현이긴 하지만..원리를 비교하자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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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690ef1d859bc1be
내사랑님 말씀대로라면 올리나 내리나 같다는 말씀이신지 좀 어렵네요..^^;;;


예전 옥내림 공부할때 찌를 내리면 봉돌이 올라가고 올리면 내려가던데 같은 원리가 아니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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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6fb14ec0201f77d
9호 살짝 깍은 찌입니다. 수조에서 내려가는 맞춤이구요.
허나 잔챙이에도 훅 훅 올리네요.
고기에 따라 다르니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허나 대물일수록 중후한 찌올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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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5180f0d6d757bb
저도 낚시를 시작하면서 찌맞춤에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전통,영점,마이너스등등의 찌맞춤을 현장에서 다양하게 고민도하고,
또 많은 시도도 해보았습니다.
해서 내린 결론은...현장 찌맞춤이 좋다.
현장에서 붕어의 활성도를 보고, 그날그날의 상황에 따라서 맞추는 것이 좋지 않을까...
많은 분들이 말씀 하시겠지만, 정답이란 없습니다.
제가 고민하고 터득한 범위 내에서 간략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찌가 올라오는 것은 붕어가 미끼를 흡입해서 위로 올라오면서 바늘과 봉돌이 올라온다는 것입니다.
가벼운 채비를 한다고 해서 찌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피래미나 잔챙이 등이 미끼를 건드리면 찌가 상승하게 되어 찌가 빠르게 상승하기도 하고 잦은 움직임으로 피곤해 집니다.
이경우 대부분 찌를 약간 무겁게 맞춰서 잔챙이들의 성화를 피하게 하기도 하고,
떡밥을 딱딱하게 뭉쳐 잔챙이 성화에도 잘 풀리지 않게 만들어 낚시를 하게 됩니다.

붕어가 미끼를 흡입하고 먹기위해 상승할때 이물감을 느끼게 되면 벹어 버리게 됩니다.
따라서 붕어의 활성도가 적을때 예민한 채비를 해서 상승시 느끼는 이물감을 최소화 해준다면
찌가 올라오는 높이가 더 높아지긴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붕어의 활성도가 낮은 저수온기일 경우에는 예민한 채비를 선호가게 되는 것이고,
양어장처럼 항상 낚시꾼들이 많은 곳에서 길들여진 예민한 붕어를 잡기위해서
예민한 채비를 사용하게 됩니다.

세번째 질문은 제가 분할 채비는 사용해 보았으나,
제가 사용한 이유는 분할 채비를 사용함으로써 조금더 예민한 입질을 보기위함 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방랑자 채비는 사용해 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수로 낚시에서 무거운 전통 찌맞춤 방식으로
약간 무겁게 해서 물의 흐름에도 떠내려 가지 않게 맞추어 낚시를 합니다.
그보다 물의 흐름이 심할경우는 그냥 끝보기 낚시를 하거나,
낚시를 포기합니다.
때문에 방랑자 채비는 해본적이 없네요.
아직 해볼만큼의 물살에서 낚시를 해본적도 없는듯 하구요,,

도움이 디실지 모르겠으나,
제가 많이 고민하고 도전해봤던 생각이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무더운 여름에 안전한 출조 하시고 어복 충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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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90ef1d859bc1be
답변 감사합니다 어제 저녁에 선선해져서 급한 마음에 냅다 다녀왔네요...하지만 망할녀석의 잉어 새끼들의 성화때문에 붕어 얼굴은 제대로 보지도 못했습니다. 옥수수로 하면 잉어들의 성화가 덜하지만 잔챙이들이 너무 많아 붕어가 접근을 못하는듯 합니다.

그나마 집어좀 하려고 떡밥을 달면 찌가 설시간을 주지 않을 정도였으니 말이죠 ㅋ 작년까지만 해도 열에 아홉은 붕어였는데 이건 어떻게 된건지 열에 열이 잉어니 ㅋㅋ

잉어 새끼들은 봉돌을 무겁게 해도 소용이 없더구요 못올리면 끌고 가버리니 원 ㅋ

채비 연습할겸 했더만 이건 완전 꽝이나 다름없이 팔운동만 무자게 하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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