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에 사는 초보 허당조졸입니다.
추석은 다들 잘 보내셨지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지난 주말 군위 모 소류지에 5시 반 경에 도착해보니..조그만 소류지에 10여미터 간격으로 앉을데가 없더라구요..
상류 좋아보이는 자리에는 한분이 일찍 오셔서 세군데 자리를 찜하셨더라구요.. 10미터 간격으로 외대를...
이미 늦은 시간이라.. 혹시 일행이 안오신다면 않아볼까 하고 물으려 하였으나..일행이 아닌듯한 다른분이 예의가 아니라며 묻지 말라더군요...
해는 떨어지고.. 돌아나와 인근의 산호지에 짐을 풀었습니다. 대형지라..별로 내키진 않았지만..벌써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는터라 달리 아는데도 없고 해서.. 얼른 자리잡아 대를 널었죠..
어둠이 완전히 내려 앉자 건너편 낚시하시던 분이 갑자기 불을 땝니다.. 혼자서 캠프파이어를...
아침해가 뜰때까지 계속되는 캠프파이어.. 다행이 정면은 아니고 제 자리에서 30도 정도 왼편이라..애써 돌아않아 낚시를 했지요..
밤엔 차를 빠트렸는지..하루종일 물쪽으로 라이트 켜놓고..30분여 시동걸어놓고..레카차 와서 끌어내고.. 많은 일이 있었네요..
소란스럽고...추억을 되새기는 캠프파이어도 끝이나고..아침에는 물안개가 얼마나 운치있던지..ㅎㅎ
그 분위기 좋아 보이는 곳에서 내 졸기만 해서 그런지 조과는 신통치 않았구요..
여기서 질문 올립니다.
1. 일행이 올것같아 찜한 자리에 늦은시간까지(해질녘) 일행이 오지 않으면
앉아도 돼냐고 물으면 크레 실례가 되나요?
2. 건너편과 거리는 30~40m 정도되는 대형지 불피우면 주위 붕어들은 다 도망 가나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요즘 해만 떨어지면 엄청 추운데 감기조심하시구요..
찐한 손맛도 원없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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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같은 경우 양해를 구하면 괜챦은것 아닌가요
하지만 불피우고 자동차 조명비추는건 도저히 용납이 안됩니다
후레쉬도 조심해서 필요시만 쓰시고....사실조명은 그냥가지고 다니지 쓸일이없지요
왠만한 꾼이면 이해하실겁니다
조용한 소류지에 소음과 인공불빛은 최대의 적이 될겁니다
2번은 분명히 예의가 아닌듯 합니다., 차가 빠졌다면 그건 모르겠지만.....
예의는 아닌것 같습니다
항목별로 제 생각은
1. 그러한 행위는 삼가하는 것이 상식입니다.(못된 사람만나면 자리 찜하는 행위 반 죽습니다.) 또한 물어보는 것이 무슨 실례가 되겠습니까? 저 같으면 대환영으로 자리 내드릴 것 같은데....... 너무 조심하시는 것 같은데요 물어보시고 '아니면 말지!'로 하셨으면 좋았을 것을.....
2. 이 분같은 경우는 정말 낚시 초보신 것같습니다. 불이야 얼어 죽을 것같아서 피웠다면 할 말없지만(그 쯤에 무척 추웠지요...) 쌍라이트! 붕어가 도망 가서가 아니라 낚시터 기본예절인데요? 상대편을 배려하지 못하는 싸가지없는 행위입니다...
아, 2번의 댓글은 핀트가 빈나간것 같습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 붕어, 잉어 빛과 소리에 무척 민감합니다. 보통 때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환경 외적인 상황이 벌어지면 도망 갈 수 있는 만큼 도망갑니다. 20m수영장에 붕어 잉어 한 70마리 넣고 길러본 적이 있었던 경험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즐낚하세요^^
일행이 온다고 자리를 잡았지만..
사실은 옆자리에 사람이 앉지말기를 바라며 대편성을 해놓으셨수도 있을것 같네여~
조그마한 소류지에 다닥다닥 붙어서는 서로가 얼굴을 찡그릴수 있습니다.
대형지에서 속시원하게 낚시하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이젠 바야흐로 난로없이는 낚시를 할수없는 시즌이 왔습니다.
이계절의 특징은 보온장비없는 뻘꾼들의 출조가 줄어들거나..
왔더라도 소수이며..모닥불을 피우는 것이 특징입니다..
익어가는 계절에 대구리 한마리 하시길~~ㅎ
구경하다가 다른곳으로 이동하는것이
예의 일듯 싶습니다
괜시리 먼저온 일행과의 마찰도 피하고...
소류지를 찾는것은 조용한 낚시를 즐기기위함이지요
저의 갠적인 생각입니다
오해없으시길....
그리고 2번은 건너편까지 30-40미터이면 상당히 가까운 거리인데,,,
눈이 마니 피곤하셨겠습니다.
1. 물에 확 던져버린다
2. 내차 시동걸어 상대방쪽으로 쌍라이트로 응수한다...
너무 지나친 표현이지만
그 사람들 이렇게 당해도 되는 사람들입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큰고기 잡아보겠다고 다대편성하고 댕긴지 4년 돼 가는데..
아직 월척은 고사하고 잔챙이 마리수도 못낚아본 하수가 아쉬운 마음에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지난 주말 좀 춥긴 춥더라구요.. 아침에 안개가 2시간 넘게 깔리고..분위기는 정말 좋았구요..그래서 더 아쉬울수도..ㅎㅎ
방한장비 꼭 챙기시어 따뜻한 밤낚시하시고, 돌아오시는 길에 미소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낚시하러 다니면 솔직히 저런분 많이 계십니다 .
더한분도 계십니다~
이름나지 않은 소류지 일수록 저런 현지분들 많이 계십니다.
그현지분들에겐 소문듣고찾아간 저희 같은 낚시인이 더 불청객일수가 있지요~
막말로 불을 피우던 말던 뭔상관이냐고하면 ...글쎄요 ...
그냥 저런분 보시면 속 끓일 필요도 없고 스트레스받아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한번 호탕하게웃으시고 난 저러지말아야지 생ㄱ가하면 그게 가장 맘편합니다~
물론 연세가많으시거나 사정이잇을시엔 조용히 낚시대 접어야죠...ㅎㅎㅎ
설마입질님의 글을 읽고 통쾌했습니다.
웃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어딜가든 그런사람 꼭있습니다.
저는 상대할 가치도 없는 사람이라고 치부해 버리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