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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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1.7칸 낚시대로 양어장 잉어 5짜는 힘든가요?

IP : 81e160e8bb3bd6a 날짜 : 조회 : 5950 본문+댓글추천 : 0

얼마전에 구입한 46톤카본 낚시대...이름과 메이커를 밝히기가 심히 부끄럽습니다... 초경질낚시대이고 하우스 낚시터에서 붕어 잉어 4짜 정도 되는놈으로다가 연신 끌어올렸는데...얼마전1.7칸으로 덩치잉어 5짜급에 그만 3번대가 나가버리더군요.. 낚시대 길이가 짧아서 힘을 못쓰고 부러진건지...아님 제압이 잘못된건지.. 낚시대 강도가 약해서 그런건지..발란스가 잘못된건지...저는 아직 한번도 낚시대 부러져본적은 없었거든요... 심사숙고 한끝에 낚시대 46톤카본이라 하여 풀세트로 장만했었는데... 낚시대가 무슨 결함이 있지않나 해서 심히 마음이 불편합니다... 예전 슈퍼포인트로 양어장 다닐때 3.0칸으로 5짜 넘는 잉어도 낚시대 무리없이 끌어낸적도 있었거든요.. 정말로 하우스 낚시대가 따로 있는건지요? 보통 46톤카본 낚시대 1.7칸으론 5짜급 잉어 무리인가요?

1등! IP : 0d771f80ba293b4
밤늦은 시간에 궁금함을 토로 하시는걸 보니 님께서도 어지간한 환자시군요 ^^

46톤이라 하면 몇 안되고 어느정도 고가로 생각됩니다 맘이 불편하시겠지요
카본톤수와 관계없이 향어대 위주는 모두 빳빳하고 잘 부러지지 않습니다
조금 무거울 정도로 굵기가 굵은 이유도 있구요
향어전용대라면 아무래도 조금 두껍고 튼튼하게 만들어 졌겠지요~
아무래도 카본톤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부러질 확율은 높다고 보셔야 합니다
케브라,보론,등의 추가적인 함유물이 있으면 덜부러지고 질김성질이 있다고 보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경우 경험을 조금 말씀드릴까 합니다
부득이 하게 메이커를 공개합니다(아무 뜻은 없습니다)
슈퍼포인트-15칸으로 아무런 문제 발견한적 없습니다
케브라포인트-19칸 역시 많이 휘어서 불편하지만 부러질 걱정해본적 없습니다
아피스호강,슈퍼-위의 낚시대 보다는 좀더 빳빳하지만... 부러질 정도는 아닙니다
아피스슈퍼골드-46톤이지만 슈퍼대와 같이 70정도 잉어 달고 달리기도 해보았습니다
케브라수향,맥스향어,제패,케블러금강,등등의 낚시대 모두 문제 없었습니다

단, 머털의 장독대티타늄 낚시대는 부러지지는 않았지만, 조금 불안하더군요
낚시대에서 끼기~긱 소리가 조금 심하게 나서 불안했습니다
물론 낚시대가 짧아서 유도리는 작지만 다른 낚시대는 모두 편안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낚시대 부러진적 없어서 비교적 조금이라도 가벼운대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티타늄,슈퍼,슈퍼골드,가람등...선호)

1.7칸에 3번대라면 딱 힘에 걸리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윗글로 짐작해보아 구매하신지 얼마 안되시는것 같은데... 맘이 많이 편치 않겠습니다
님의 실력이 부족한듯 보이지는 않구요

차라리 메이커를 공개하여서 조금더 도움을 받는것이 어떨지...
단 그회사를 욕하기 위해서가 아닌, 제대로 알아보자는 취지에서 말입니다
짧게 쓴다는 것이 두서없이 현문우답이 되어 버렸습니다

좀 더 정확한 답변을 원하신다면,
메이커공개와 좀더 상세한 당시 설명있으시면 해답에 조금더 가까워 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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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81e160e8bb3bd6a
답변 감사드립니다...메이커공개 하자니..어쩌면 조구업체 하나 들었다 놓을수 있기에..참아봅니다..조구업체에 문의결과 하우스 낚시대는 따로 있다고 들었습니다...짧은대로 향어잉어 무리없이 끌어낼수 있게..어차피 2.0칸대 무거워 봐야 얼마나 무겁겠습니까?... 2.0칸 이상 생산되지 않은 하우스 전용낚시대가 있다고 들었구요..
높은톤수급 낚시대일수록... 경질 낚시대 일수록 파손의 위험이 있다고 들었습니다..얼마전에 또 이런경험도 있는데요...이슬대 새로 장만하자마자..지퍼틈으로 초릿대가 삐져 나왔는데 것두 모르고 바닥에 내팽겨치다가 초릿대 부러먹은적도 있습니다...ㅋㅋㅋ

거두절미하고...1.7칸대 양어장에서 부러먹고 난뒤...제 낚시대에 불신이 생겼습니다...
원래 제가 대물낚시 하는데..지금은 비시즌기라..양어장 출입한거구요...물론 양어장 낚시도 무척 즐겨 합니다만....보통 대물낚시대 고가의 낚시대 사용하는걸루 알고 있습니다...그말은 높은 카본톤수 낚시대 이겠지요...?
그러면 발앞에까지 강제집행할려면 낚시대에 무리를 주어 당겨야 하지 않을까요?
양어장 낚시처럼 고기 힘을 빼서 제압하는게 아니라....무리가 가더라도 안전한..낚시대...초경질대라 해서 맘놓고 강제집행 하기 부담스럽다면 굳이 대물낚시꾼들 경질대..경질대 하는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본론 하고 자꾸 질문이 멀어지지만,,,,,낚시대에 조금이라도 애착을 가지고 싶어서..
솔직히 맘편히 먹고 사용하라는 소리 듣고 싶어서 몇자 끌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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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2d3ffef3fb37cf9
제가 생각하기에는 낚시대 길이의 문제가 아니라 잉어(또는 향어)라는 대상어와 코탄성 카본 낚시대와의 궁합(?) 문제인 듯 합니다.
보통 고탄성 카본으로 만들어진 낚시대는 가볍고 짱짱하지만 순간적인 충격, 그것도 역방향 충격에는 약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잉어 같은 고기의 특징이 챔질 후 좌우로 방향을 틀어가며 반항하는(흔히들 "옆으로 짼다" 라고 표현하지요) 특성이 있습니다.
자연히 좌우로 순간적으로 낚시대에 가해지는 힘의 방향이 틀어질 것으로 보이고 가장 힘이 많이 받는 3~5번대 파손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향어대는 카본 원단도 다소 두껍게 쓰고 원단위에 테잎형태의 보강재를 사용하여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무게가 많이 나가는 관계로 부득이하게 짧은대 위주로 생산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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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d67d53a39a8767
안녕하세요.
고탄성대.. 이것이 양날의 칼과 같습니다.
잘 알고 계시듯이 쉽게 휘어지는 것은 잘 부러지지 않지만 제압은 어렵습니다.
고탄성일수록 낚시대의 구조상 고탄성의 대는 날씨에 매우 민감합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물에 젖은 오징어와, 말린 오징어 그리고 얼려진 오징어를 비교하면 됩니다.
말린 오징어는 다리를 길이 방향으로 길게 찢거나 몸통을 가로 방향으로 찢으면
찢어집니다.
물에 젖은 오징어 찢어본 경험이 있으신지요? 마른 오징어 보다 더 찢기 어렵습니다.
마른 오징어를 물에 약 2분간 불린 후 전자렌지에 30-40초 가량 돌리면 오징어의
내부에 있는 수분이 빠져나갑니다. 40-50초 가량 돌리면 거의 새우깡 수준이 됩니다.
이걸 꺽어보거나 힘을 주어서 엿가락을 부수듯이 부수어보면 쉽게 가루가 납니다.

물론 무게는 물에 불린 후 전자렌지로 돌린 오징어가 가장 가볍고 빳빳함도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짓누르거나 꺽거나 내려치는 힘으로에는 가장 약합니다. 즉, 충격에 가장 약하지요
그 다음이 마른 오징어, 그 다음이 물오징어 입니다.

흐느적거림은 물오징어가 가장 크며 그 다음이 마른오징어 그 다음이 전자렌지로 돌린
오징어 순서가 됩니다.

낚시대도 동일합니다. 카본의 톤수에 따른 순수 재질의 수분 함류량, 그 수분 함류량으로 인해 날씨의 영향을 받는 정도(특히나 영하의 온도) 등으로 판단되어야 합니다.

카본의 톤수가 높다고 좋은 점은 가벼움 뿐입니다.

낚시대의 휨새를 따지는 이유가 가로충격을 얼마나 흡수하느냐를 보기 위함이며,
케블러, 보론 등을 다이아몬드 형태, 또는 직조 형식으로 감는 이유는 펼친상태에서 앞뒤로 당기는 힘에 의하여 낚시대에 감겨진 조직이 와해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당연히 직조로 감으면 무게가 무거워지겠지요. 다이아몬드 형태로 감게되면 무게의 부담은 다소 줄어들지만 강함은 다소 떨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자 다시 낚시대의 이야기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전자렌지로 돌린듯 가볍고 튼튼한 높은 톤수를 자랑하는 낚시대를 들고 앞치기, 수초등에 감겼을때 끌어당기기, 수초에 감겼을 때 위아래로 순간 강하게 챔질하기 등
유사한 동작을 여러번 하게 되면 그 데미지가 낚시대에 축적이 되고 누적이 됩니다.
사실 누적이라기 보다 그 한계치를 벗어나면 순간에 박살이 나는 쪽은 카본의 톤수가
높은쪽이며 조금씩 부셔져간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지 모르지만 조금씩 파괴되어가는 쪽은 톤수가 낮은쪽입니다.

고탄성.. 탄성.. 과연 탄성일까요?

모든 재질은 나름대로의 한계가 있습니다. 강하면 잘 부러지고, 질기면 연하고, 가벼우면 약하고, 강하게 하려다 보면 무거워지고..... 카본 이전의 낚시대 재질은 유리섬유(글라스화이버)였습니다. 사실 질긴 면에서는 카본보다 낫습니다. 다만 많이 휘고, 무겁기 때문에 카본에게 밀려났습니다.
하지만 카본은 강하기는 하지만 충격에 약해 잘 부러진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높은 톤수의 카본을 전체로 만들었다고 무조건 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각 절번, 절번의 상하 위치에 적절한 카본 톤수의 조합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들기가 쉽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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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960852e19f5a21
경질의 오해....
고탄성, 빳빳함(휨새)으로 표현됩니다.
믹스카본대 중 낭창거리는 대가 강하고 질기기는 하나 경질이라고 표현할수는 없는 것을 보면 경,연질의 의미가 그저 빳빳한 휨새로 구분하는 게 일반화되어 가네요.
고탄성 카본, 휨새의미의 경질대라고 강한 것은 아닙니다.
향어대 등은 고탄성카본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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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2b1c9f5e6e8bc8
저도 46톤 카본 명작리미티드 를 쓰고있읍니다 부러지면 수리비가 만만치 않으니 애기처럼 다루고있습니다 동미공장장한테 3.2칸으로 몄kg들수있냐고 물으니 잉어 두자이상도 가능하담니다 대물은 걸어보진 못했지만 낚시대 길드려지면 그때한번 씨름해보고 지금은 대부러질까봐 원줄 1.5호에 목줄 1호 큰놈걸리면 목줄터지기를 바람니다 그런대 이놈이 압치기 손맛 가볍고, 디자인도 멋은있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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