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년 반 전에 잉어/향어 낚시에 대한 질문을 드려 정보를 얻고 , 그것을 바탕으로 시행착오 없이 잉어/향어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다시 한 번 지혜를 얻고자 선배님들께 문의 드립니다.
1. 먼저 유익한 정보.
테니스 엘보로 1년간 고생했는데, 차도가 없어 이러다가 낚시 못 하게 되는 거 아닌가? 하고 큰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의사가 알려 준 다음의 스트레칭을 하고서 팔 상태가 급속도로 좋아져서 이제 완쾌되었습니다.
이 스트레칭은 테니스 엘보의 예방과 치료에 모두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5499064&memberNo=7131400&vType=VERTICAL
2. 현재 보유 중인 낚싯대 상황
잉어/향어 낚시에 쓸 만한 낚싯대 중 제일 긴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수정 드림 40칸, 44칸.
100 향어 34칸
100 잉어 30칸
이상의 낚싯대 모두 줄을 짧게 매니 앞치기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게로 인해 딱히 힘들지도 않네요.
3. 대물 잉어/향어 용 40칸/44칸의 필요성
저는 경치 좋은 계곡지에서 수상좌대 타는 걸 선호합니다.
며칠 전에도 그런 곳을 갔는데, 급경사 지역이라 정면을 보고 낚시하려면, 최소 40칸이 필요했습니다.
한편 그 낚시터는 대형 향어 위주라 자수정 드림으론 불안했지요.
그 외 몇 가지 이유로 결국 향어용 30칸, 20칸으로 옆을 보고 낚시했는데, 급경사 지역이라 찌 위치가 조금만 빗나가도 찌가 푹 잠
기거나 치솟는 바람에 밤새 많이 고생했습니다.
아무래도 향어 잡기에 적당한 (대략)40칸 하나와 (대략)44칸 하나가 제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4. 원하는 낚싯대의 특성
작년 4월에 15척 전층대/모노 2호 라인으로 내림낚시하다가 60센티 정도의 잉어를 걸었는데, 제압을 하지 못 해서 낚싯대를 든 채
로 한참 동안 벌을 섰습니다. 겨우 건져냈는데, 팔이 이상하게도 감각이 없더군요.
추측컨대 그때 미세하게 팔근육이 끊어졌고, 그 날이 제 테니스 엘보의 시작이었습니다.
제 팔 건강을 위해서라도 손맛을 즐기기 보다는 초반에 무식하게 제압하고자 합니다.
한편 자수정 드림 44칸이나 100 잉어 30칸으로도 자주 투척하며 떡밥낚시 잘 하고 있습니다. 무게가 크게 부담스럽진 않습니다.
적어도 제겐 테니스 엘보의 원인이 [무거운 낚싯대로 잦은 투척하기]가 아니라, [제압력 약한 낚싯대로 한참 동안 대물이랑 씨름하
기]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저는 좀 무겁더라도 작대기 같은 낚싯대, 즉 대형 잉어/향어를 초반에 제압해서 빨리 뜰채 앞까지 끌어 올 수 있는 녀
석을 원합니다.
5. 질문
(1) 저에게 맞는 약 40칸, 약 44칸 낚싯대로 무엇이 좋을까요? (제 가방은 장절 수납 가능합니다.)
다이아플렉스 40칸, 45칸
해금강 초경 클래식 7미터, 8미터(요즘은 그냥 해금강 초경은 없나 봐요...)
기타 등등(그 동안 40칸 이상의 향어대에 관심을 두지 않아 위 두 개 말고는 잘 모릅니다. 50칸 이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에서.
(2) 원줄은 모노 5호로 쓰려는데, 카본 아니라도 괜찮겠지요?
(3) 찌는 12~15푼 사이로 쓰려고 합니다.
그리고 바람의 저항을 줄이고자 길이가 짧은 수초 대물용찌(용도도 모르고 샀는데, 제가 수초낚시를 안 해서 계속 방치 중인
찌입니다.)를 쓰고자 하는데 괜찮을까요?(저는 찌오름 감상 보다는 정확한 투척을 우선시합니다.)
말씀하신대로라면 깊은수심일텐데 짧은 수초찌는 권해 드리고싶지 않네요
투척은 용이하지만 입질이 지저분하고 입질파악에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수초 대물용찌 보다는 다루마형 고부력찌 쓰시는게 어떠실런지요
막대형보다는 전장도 짧고 향어 먹이취이 습성상 입질파악에도 유리하고
투척에 별 어려움은 없을듯 싶습니다만...
찌 푼수는 몇 푼 정도가 무난할까요?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어느 유투버님께서 사용중이십니다
영상보시면 아실꺼어요
청산어수 검색해보셔요
감사합니다.~~~
가는게 좋습니다.
파워 와인드 조선경조, 다이아 조선경조, 자수정 대물
3개 중에 맘에 드는거 고르시면 될듯합니다
근데 엘보로 고생하셨다니 쉽지가 않네요
3개다 무게감은 많이 나갑니다.
(잉어, 향어 낚시를 시작하면서 월척에서 복이굿님이 쓰신 글을 통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잊지 않으려고 저의 개인 문서에 저장된 글 중에 복이굿님의 글도 좀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