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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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떡밥에 대해서,,

IP : 9645a1d51f94d86 날짜 : 조회 : 6662 본문+댓글추천 : 0

대물낚시하다 떡밥낚시에 관심이 있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집어용과미끼용이 있던데 집어용,미끼용은 어떤종류가 있으며 종류별 혼합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선배님들의 노하우를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ㅡㅡ 검색해봐도 헷갈리고 머리만 띵!!! 쪽지로 주셔도 아주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떡밥낚시는 아주 초보이며 이제 입문해볼려 하는중입니다,, 도와주세요~~

1등! IP : bd493674a053b65
까궁님 안녕하세요.~~@!
제가 떡밥낚시를 즐겨 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무도 답변이 없기에
없는 지식이라도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저도 떡밥낚시에 대해 잘 모르기에 내공이 적음을
먼저 양지하시고 읽어 주세요~

일반적으로 떡밥낚시는 유료터, 특히 양어장에 주로 쓰는 기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최근들어서의 일이고, 경남일원의 대물낚시가 전국화 되기 전에는
수도권과 충북일대의 주류낚시는 떡밥낚시였습니다. 저 또한 아버님으로부터 떡밥낚시를 먼저 배웠으니까요.
충남과 전라도 인근의 지렁이 낚시기법 또한 훌륭한 낚시였으나 최근 유입된 수입붕어(떡, 짜장 등)의 파급으로 인해
유료터는 떡밥낚시, 노지는 대물낚시가 주류를 이루게 되었지요.
물론, 아직도 떡밥낚시를 고집하는 많은 노지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1. 유료터
유료터에서의 떡밥은 보통 어분계열과 보리계열의 혼합을 많이 씁니다.
아쿠아텍(어분), 찐버거(보리)으로 대표되는 이들 떡밥은 계절에 따라
초봄과 봄에는 어분계열을 더많이(2:1 정도), 여름으로 갈수로 비율을 대등하게하여
한여름에는 0.5:1 정도로 보리계열의 떡밥을 더많이 쓰는게 정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시 기온이 떨어지면 어분계열의 떡밥의 비중을 높이며
또한, 계절에 따라 물의 양도 바뀌는 데...
초봄과 봄에는 처음에는 부슬부슬하게 하다가 점점 물의 양을 늘여 찰지게 개는 것이
정석이고, 여름에는 불슬부슬하게 쓰다가 그 상태로 딱딱하게만 개어 쓰기도 합니다.
여름철에 극성인 피라미를 피하기 위해서도 있지만, 수온이 올라 떠 있는 붕어들을 아래로
내리기 위해서해도 딱딱하게 개어 쓴답니다.
가을에는 어분류를 많이 첨가하되, 물의 양을 많이 해서 넓게 퍼지게 하는 방법을 쓰는 경우도
있으며, 집어가 된 후에는 콩알정도의 떡밥을 지속적으로 소리내어 투척하는 방법을 씁니다.
물론, 1년 사시사철 유료터에서 흡입용 미끼로 쓰는 것은 글루텐 계열의 떡밥이지요.

2. 노지
요새는 노지에서도 글루텐을 많이 쓰더군요. 그러나 일부 떡밥낚시인들은 글루텐을 섞어 쓰는 것을
금기시하고 있지만 물빛이 다소 진하거나 흐린 경우, 탁한 경우는 글루텐에 어분류를 첨가해주면 좋은 입질을 볼 수 있습니다.
양어장에서는 어분을 물에 1:10~20이상 뭃게 녹여서 그물로 글루텐을 개어서 쓰기도 하지요.
보편적으로 보면 떡밥 봉지에 쓰여있는 배합법만으로 배합하는것 보다는....
수온 및 수질 탁도, 수심,계절등을 고려하여 배합하는것이 좋습니다.
수온이 낮을 수록 어분계열을 떡밥을, 높을 수록 보리계열을..
탁도가 높을 수록 딱딱하게 개에서, 수심이 깊을 수록 물의 비중을 많이...쓰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정석이며 물골이나, 수초군에서 쓰는 운용술 또한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포인트에 대한 정확한 투척입니다.
아무리 집어용 떡밥이 집어를 도와 준다고 하더라도 노지에서는 퍼지는 것보다 한곳 바닥에 집중되는 것이
유리합니다. 대류나 물의 흐름으로 인해 집어의 역할을 충분히 하기 때문에 정확한 투척으로
지속적으로 한곳에 떡밥을 밀어 넣는 것이 바른 입질을 보는데 더욱 유리하지요.

시중에 나온 떡밥은 단일 종류를 쓰기보다는 집어용과 흡입용으로 구분하여 적절히 배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지렁이 낚시라도 짝밥을 운용할 경우 조과가 좋은 이유를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떡밥의 운용을 가벼이 볼 수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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