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시작한지 2년만에 처음으로 잉어를 걸어봤는데요. 힘이 엄청나네요 옆조사님 보니까 여기서 1.1m 까지 걸어봤다는데 낚시대가 과연 버틸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낚시대를 못세우고 있다가 강하게 빨고 들어가면서 초릿실이 빠졌네요. 이런 잉어 같은 경우에 낚시대를 강제로 세워도 되나요. 또 어떤식으로 잡아야되나요? 제 낚시대는 자수정큐입니다. 믿고 억지로 세워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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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정도의 작은 사이즈는 초반 강제 제압했다면 쉽게 가능한데 그 이상은 힘들더군요
잉어의 경우 초반에 대 못세웠다면 100%로 터집니다 특히 짧은 칸수 일수록 더 힘들어지죠
잉어 잡을때는 차라리 중경질대가 유리합니다
대를 세우고 탄성으로 힘을 빼며 버티는거죠
경질대는 채비가 튼튼하여 안터지고 바늘이 안빠져도 탄성부족으로 대가 파손될수도 있습니다
잉어를 꼭 잡을 생각이 아니라면 옆대를 감기 전에 대를 일직선으로 눕혀 빨리 바늘이 터지게 하는게 좋습니다
어복 충만하시고 안출하세요~
반대편으로 머리 돌려서 째면 감당 안됩니다
대들고 벌서다 공기 먹이고 힘빼는게 요령이죠..
대구리 하세요
강 가운데서.더이상 가지도 않고 전자케미 달린
찌 가. 들어갔다. 나왔다.하는 모양을 밤새도록 구경했습니다
힘이 덜빠진 녀석이 팔힘으로 재끼려 한다고 재껴질 고기도 아니지만.
불필요한 힘을 오버해서 주면 채비가 터지던가 낚시대가 부러지던가 합니다.
이것은 힘빠져서 물위에 누워 질질 끌려오고 있을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발밑 근처까지 왔을때 낚시대는 역U자 휨새를 보이면서 특정절번이 과도하게 휘게 되는데.
그 상황에서 앙탈이라도 한번 부리면 낚시대 바로 부러져 버립니다.
발밑까지 들어왔는데 그대로 낚시대 추켜세우고 만세만 하고 있다던가.
낚시대를 아예 등뒤로 제겨 버리는 것도 내 낚시대 부러뜨려라고 대주는 행동입니다.
낚시대를 일정 휨새까지만 유지한채로 뒤로 물러서서 랜딩이 가능한 연안까지 당겨오는 것이 좋지만,
텐트 안에 있다던가 등뒤에 나무나 더이상 물러 날수 없는 상황이라면,
조금 긴 뜰채를 이용해서 낚시대가 과도하게 휘기 전에 뜰채에 담아내야 합니다.
대형급 고기가 많은 곳에서는 뜰채도 가능하면 긴것을 준비해서, 고기가 발밑까지 오기전에 뜰채에 담는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저도 뜰채는 2~3절 줌 짧은 것하고, 잘 안쓰는 48칸 튜닝해서 만든 4.5m급(개척기 겸) 좀 긴 것 두가지 가지고 다닙니다.
뜰채망도 지름이 50cm급은 되어야 큰 잉어도 쉽게 담기구요.
저의 경우 좌대 텐트안에서 낚시하기 때문에 대형급 잉어 많은 낚시터에 가면 맹탕일지라도 낚시대 휨새 유지를 위해 긴뜰채를 세팅하고 낚시합니다.
큰고기 없는 곳은 그냥 편하게 2~3절 짧은 뜰채 놓고 낚시하죠 ^^
하이파워일공공 같은 초경질대에 카본5호이상 채비해서 힘으로 잡아끕니다
초릿실을 구두끈으로 바꿔서 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타이어코드사로 채비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옛날 낭창대던 붕어대 보론옥수2칸 안되는 짧은대에 카본3호 채비로 잉어, 향어 70cm 이상 되는애들 여럿 잡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려서 그렇지 부러지거나 하진 않더군요
챔질후 올리는데 기본 5분이상 걸립니다
그게 답답해서 빠른 제압하려 초경질대로 바꾸니 챔질후 대략 10초면 물위로 띄워버립니다
문제는 라인이 터져서 카본5호로 채비바꿨는데 이후 터지지않네요
목줄이 몇번 터져서 돌돔케브라놋트 20호 채비도 썻었습니다 보기엔 무식한데 입질 깔끔하더군요
노지는 완전히 다릅니다.
노지도 경우에 따라 잉어가 쉽게 제압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강제로 무 뽑듯이 뽑아내면 바늘과 목줄이 터지거나, 만약 두가지가 버티면 대가 뿌러집니다.
노지는 요령으로 달래고 달래어서 제압해야합니다.
강에서 60C급 이상되는 제대로 힘쓰는 잉어 한마리 끌어내려고해도 만세 한참하고 있어야합니다.
그것도 만세가 가능할때의 이야기이죠 대부분 대 파손이 걱정되어 대를 조금이라도 내리는 순간 이미 잉어에게 지게됩니다.
힘이 강한 잉어는 수심에 상관없이 제압이 어렵습니다. 수심 50CM 이하에서도 몇번 경험했는데..난리가 납니다. 차라리 누군가 들어가서 끌어안고 나오는게 더 쉽습니다.
2년전 수심 60 정도 되는곳에서 자수정 큐 20칸으로 4번을 걸었던적이 있는데. 초반 두번은 무엇인지 몰라 버티다가 힘으로 팔이 쭉 펴져버리는 경험을 하고 터졌습니다.
후에 두번은 거는 순간 잉어라는걸 알았지만 대를 빼앗길거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와서 일직선으로 만들어 털어버렸습니다. 성인이 팔에 쭉 펴지고, 몸이 앞으로 끌여가는 그 힘을 느껴본 사람은 알겁니다. 노지 잉어킹의 강력함을요
저도 양어장만다니다 요즘 노지맛들려 다니는데
고기에 힘 자체가 전혀 다르더라구요
27센티 붕어 힘이 ㅋㅋ
참고로 전 초보입니당ㅠ
마부위침 말씀대로 고개돌려 제갈길 가는 잉어킹은 어신 할애비가 와도 구경못합니다 .
저역시 대세울려다 물가로 딸려갈뻔한 기억이 두어번 있어서요 ... ㅠ ㅠ
그래도 터질 줄 알았는데 약 5분 정도 지나니 고기가 떠올라서 공기 먹이고, 잠수하면 다시 버티다가 공기 먹이길 몇차례 한 후 뜰채로 겨우 건져냈습니다.
뜰채는 대가 알미늄같은 재질로 된 중국산 제품이었는데, 3단 뜰채가 휘어서 접을 수가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작년에 1.5칸 싸구려 낚시대로 향어 80 사이즈를 어떤 조사님이 잡아내는걸 본적이 있었는데, 매점 다녀온다며 그 낚시대를 저한테 맡기고 간 사이 저도 비슷한 사이즈의 향어를 걸어서 씨름하다가, 힘이 딸려 왼손을 좀더 위로 올려 잡는 순간 낚시대가 부러지는 경험을 했었기에 옆 조사님한테 조언을 했던건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결국 랜딩에 성공하더군요.
대형 잉어나 향어 종류를 걸었을 때는 고기를 끌어오려 힘을 주지말고 그저 움직이는대로 최대한 따라가면서 버티다가 고기가 물위로 떠오르기를 기다리면서 시간을 버는 수 밖에 다른 묘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찰라의 순간이었지만 음...너는 용써라 나는 내가 갈길로 가련다? 그저 오른쪽으로 미동도 없이 끌고 가더라구요. 카본4호줄에 대는 대맥이라고 꽤나 질긴대였는데. 딱 그란 느낌입니다 내가 가고싶은곳으로간다...ㅋ
한동안 악어였나싶어 심각하게 고민했었습니다.
위에분들 글이 심히 이해됩니다
노지잉어는 그냥 최곱니다
편성한 대들을 치울 수 있으면 대 탄성으로 제압이 가능합니다
젊고 팔팔한 잉어, 병든 잉어 , 늙은 잉어 , 유료터 잉어 , 저수지 잉어 , 댐 잉어 , 강 잉어 등등
이 중에서 젊고 팔팔한 저수지나 댐 잉어의 경우 미터급은 일반 대낚시로 꺼내는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후배 아버님이 대구분이신데 잉어낚시 50년 조력이시고 직업으로 하셨던지라 가끔 전설의 고향같은 얘기를 해주십니다.
6-8호 원줄 쓰시는데 릴 반대쪽으로 치고 나가는 잉어는 80-90 짜리도 빳빳한 용성 릴대를 세우지 못하신다네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 수천마리 잉어를 잡았지만 미터넘는 잉어는 열마리 남짓 밖에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요즘으로 치면 2.5~2.6 되는 낚시대 입니다.
단절로 되어 절수가 10절입니다.
제가 꽤 힘이 쎈데 물속에서 나오질 않구
지 갈길을 그냥 갑니다.
3호원줄 초리실 매듭 밑 몇cm에서 부터
채비 다 가져가서 다음날 반대편에서 회수 했습니다.
5호줄 갈구는 물어라 하는데 아직 못 걸구 있습니다.
산란때 2마리 직접 눈으로 바로 엎에서 보구서는 이해가 되더군요.
그 잉어들 중에 한마리 랜딩후 풀어주신 낚시업 사장님 말씀으로는 투자가 많구 손실 많았습니다.
그분 결국은 원줄 카본 7호로 잡았습니다.
목줄도 4~5호로 기억납니다.
겪어보지 않을시에는 가늠하기 어렵더군요.
4칸이상 되어야 대응 가능하고요, 짧은대에서 제압안되면 대를 펴서 목줄 끊어지게 합니다.
원줄 3호, 목줄 모노1.5호 입니다. 85센티까지 이상없음. 1.7호는 파마가 많이 생겨서 안 씀니다.
혼자일때는 수초제거기 5미터에 바다뜰채망을 미리 펴서 옆에 대기...
짧으면 뜰채가 닿지 않음. 뜰채가 준비되지 않았을 경우 힘을 빼서 물가에 끌어낸 후 원줄을 잡으면
바늘털이하면서 목줄 끊어집니다. 힘이 많이 들므로 대를 배에 대고 뒤로 많이 물러납니다.
생산 중단 된 칠성조구 엠페러가 무겁지만 제일 잘 버텨주었읍니다.
킹은 건딜면 안되는겁니다.
대를 세우기는 커녕 챔질 순간부터 우우욱~~ 하면서
몸이 딸려가다는 느낌으로 잠시 버티면
그중에 조금 심성이 나은 깡패는 바늘이나 목줄에서 가져가고
피도 눈물도 없는 녀석은 3호 이상 카본줄의 모든 채비 통째로 다 접수합니다 ㅎ
만약에 이런 녀석들 처음에 고개가 사람 방향이라서
운 좋게(?) 낚시대 반쯤이라도 세워졌다면 낚시대 폭발의 대참사 나옵니다 ㅠㅠ
글구 빡쎈 낚싯대에 빡쎈채비하면 아무리 잉어 힘이 좋다한들 다나옵니다
원줄이 초릿대굵기만한 타이어코드사, 목줄이 돌돔케브라노트20호, 바늘 돌돔15호 이런게 제가 말하는 빡쎈채비입니다
낚싯대도 초경질대 일수록 잘부러진다고들 얘기하시는데 막상 일부러 부러뜨리려고 냅다 후려까서 맘놓고 힘으로 막잡아당겨도 부러지지 않아요~
글구 댓글들 쭉 읽어보면 잉어 못잡아본 분들은 강잉어가 무슨 괴물인줄 알겠어요..ㅡㅡ;;;
제 경험으로는 동사이즈로 비교해봤을때 강잉어가 순간 째는힘이 강하고 빠르게 치고나가서 초반에 대를 제대로 못세워서 그런것이지 사실 잘먹으면서 큰 빵좋은 양식이 힘자체는 훨씬 쎄다고 봅니다
대부분 붕어를 목표로 하시다 보니 잉어대비 채비를 아슬아슬하게 혹은 잉어대비가 안되게 해놓고 잉어한테 지기만 하시는것 같아요
카본5호, 케브라노트20호목줄, 돌돔11호바늘에 손가락만한 버들치 껴서 던져놨더니 조금 더 큰 버들치가 반이상을 삼키고 제대로 후킹되서 나오던데 하물며 훠~ 얼씬 큰 붕어가 그깟거 못삼키고 찌 못올리겠습니까?
잉어의 힘은 수심이 중요하지 댐잉어나 강잉어라고 더 힘쓰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못잡아보신분들이 연질대쓰면 된다는데 그 연질대에 나온 녀석은 경질대로 잡으면 시간 5분의1로 단축시킬수 있습니다. 바다 대물대나 대부시리대 전부 경질입니다 이유가 있죠 바다대는 드랙 조절하니까 가능하다 하시겠지만 시즌 대부시리낚시가면 드랙꽉잠그고 여에 처박기전에 무조건 강제 집행입니다 드랙은 다띄워서 배 밑으로 파고들때나 조절하고요. 연질대로는 힘을 감당할수 없죠. 경질대로 물고기가 풀파워 내기전에 머리를 돌려서 힘을 못쓰게 해야지 지 힘다쓰면 연질대는 절대 못버팁니다. 대물잉어낚시 포기하고 요즘 대물부시리낚시만 다녀서 예를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