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한지 10년이 조금 넘었는데 양어장도 한번 못가본(안가본) 초보가 하우스낚시를 할려니 여간 어려운게 아니더군요.
여러가지 궁금한점이 많지만 우선 채비가 제일 궁금합니다.
즐겨하시는 하우스채비법좀 공개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단,중충이나 내림이 아니라 바닥으로요...
예) 원줄(모노&카본) 몇호,목줄(모노&카본) 몇호,찌의 형태와 부력,
바늘형태와 호수 기타 등등 나만의 채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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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법은 우선 '가볍고 최대한 예민하게'가 기본입니다.
기본적으로 0점 찌맞춤 또는 마이너스 찌맞춤을 합니다.
원줄은 모노필라멘트 1.5호 위로 쓰지 않으며, 목줄은 모노필라멘트 1호 정도
사용하시면 됩니다.
요즘 동절기라 바늘은 2호, 3호, 4호정도 사용하시면 무난하며 일반적으로 5호, 6호를
주로 사용합니다. 찌의 형태는 크게 관계 없으나 주로 오뚜기형을 많이 씁니다.
부력은 도래추 기준으로 0.3-0.5 정도를 주로 사용합니다.
바늘은 미늘이 없는 형태를 반드시 사용하시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미늘이 있는것을
롱노우즈 같은 도구로 살며시 눌러주면 됩니다만 바늘이 무뎌질 우려도 있고 상처가 날 우려도 있습니다.
찌맞춤은 현장 찌맞춤이 가장 우선이지만 기본적으로 수조에서 바늘을 달아둔채로
영점 찌맞춤 또는 마이너스 찌맞춤을 합니다.
저는 주로 영점 찌맞춤을 합니다.
동절기라 입질이 예민하다고 너무 예민하게 사용하면 피곤합니다.
예민하게 맞추면 찌올림의 폭은 더 좋을지 모르나 오히려 헛챔질의 확률이 늘어나서
저는 바늘을 끼운 상태에서 캐미 꽂이가 수면위로 살짝(2cm 정도) 나올 정도로 찌맞춤을 합니.
떡밥은 풀림이 좋은 상태의 물량이 많이 함유된 상태로 사용하며 글루텐류와 어분류, 식물성류를 혼합하여 사용합니다만 미끼용으로는 글루텐을 단독으로 제조하여 사용합니다.
떡밥은 1분 정도에서 다 풀려질 정도의 확산성을 띠도록 배합하며 떡밥의 크기는 메주콩
크기의 2/3 정도로 합니다.
떡밥 투척의 간격은 3분을 넘기지 않습니다.
시설이 좋지 않은 곳이라면 겨울철이라 추운 것도 있고 너무 움츠리고 있기 싫어서
자주 하는 것도 있지만 추운 날씨로 인하여 떡밥이 자주 얼어집니다.
작게 자주 자주 개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일 수 있습니다.
낚시대는 보론 재질의 질김이 큰 것들을 사용하시거나 향어대 처럼 강한 것으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하우스에 도착하셔서 주위에 많이 잡으시는 분들에게 물어보시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떡밥의 유형. 주 공략 칸수, 주 공략 포인트..
하우스도 분명 명당?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짧은 대(2.1칸 이하)가 잘 통하는 곳에서 낚시를 하시면 조금 더 편합니다.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시고 손맛 많이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초보인지라 채비에 대해 말씀드리기가 좀 쑥스럽지만 느낀점을 말씀드리면
첫째, 날씨가 좀 따뜻할때 오전에서 오후정도에 시간을 잡을것
둘째, 떡밥 배합인데요.제가 다니는 하우스에 다른 분들은 그냥 어분만 쓰시거나 아님 보리계열을 가감합니다만 제가 쓰는 배합이 더 멋진 찌 올림과 조과를 보입니다
제 친구가 별명이 떡밥 공장장인데요. 어느 곳에가도 거기에 딱 맛는 떡밥 배합을 합니다.지난 토요일도 내림보다 더 조과가 좋고 찌도 멋지게 올려 내림하시는 분들이 바닥으로 바꿀정도였으니까요.
셌째, 찌형태와 찌맟춤입니다. 하우스를 다니면서 저 한테있는 수십개의 찌를 사용해본결과 저부력(약 2에서 4호)오뚜기찌가 가장 좋았고 저부력 슬림형이나 다루마도 그런데로 괜찮습니다.찌 맟춤은 수조맟춤후 현장에서 줄(야스리)로 조금씩 조절하는데요
찌가 내려가다가 바늘이 닿으면 섰다가 봉돌이 내려가면 다시 조금내려가는 정도로 맟춥니다.
위의 방법으로 지금까지는 그런데로 손맛과 무엇보다 환상적인 찌맛을 봤습니다만,더 추워지면 어떨지 조금 걱정입니다. 찌의 매력에 바닥만 고집합니다.
제가 다니는 하우스는 붕어와 붕어비스부리한거 전용탕인데요.제가 한집에만 다니느라 다른 하우스(잉어나 향어)채비는 모릅니다.그냥 혹시라도 조금 도움이 될찌......
고기 안잡혀도 이 겨울에 대를 펼수있다는 즐거움이 저는 더 좋습니다.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낚시를 하시길......
답글이 좀 늦었습니다.
연말이라 바쁜척좀 했습니다. 술자리도 많고..^ ^
많은 도움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주 제가 할 말을 직접 다 해 주시니...^^
가볍고 예민한 채비가 동절기 기본 채비법이지만 말씀처럼 명당자리가 있는듯 싶습니다
무거운 채비로 해도 고기가 물고 싶으면 찌를 번쩍번쩍 들어오리는거 봤으니 말입니다
요즘같은 추운날씨에도 찌맛, 손맛을 볼수있다는거 만으로도 행복아니겠습니까?
즐거운 맘으로 찌맛, 손맛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