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림찌랑 바닥찌 한번 만들어 볼까 생각중인데
손재주 없어도 가능한가요? ^^;;;
그리고 대략적으로 개당 얼마정도씩 들어가나요?
비슷하면 사는게 나을꺼 같아서요
찌공방
· 찌만들기에 대한 전반적인 문답과 자작찌의 소개를 위한 공간입니다.
· 영업을 목적으로 게시물을 올리는게 확인되거나, 판매가 확인되는 경우 경고 없이 아이디차단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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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개 만들거면 금액으로 따지면 손해고 자부심과 애착으로 보면 이익입니다.
대략 초기에는 몇만원은 투자해야 기본 재료를 구하실수 있습니다.
저도 간단히 만들어 쓸려고 만들려다 몇년동안 들어간돈이 천단위는 넘을거에요. ㅠ ㅠ
찌만들기 장비를 하나둘 갖추면서 생각하길 만들어서 유료분양하면 낚시 경비는 나오겠지 했는데 큰 오산이었지요.
남에게 주는게 좋아하는 성격이다보니 정작 내가 쓸찌가 없을때도 있습니다.
찌만들기는 중독성이 있습니다. 심사숙고 하세요. 가정의 평화를 생각 하더라도... (먼지,냄새)
저도 찌 사서 낚시하다보면 쉽게 갈라지고 부러지고 분실하고
내가 원하던 부력도 안나오고.. 이런저런 이유로 찌를 만들기 시작했지만..
한두번 쓰고 지인들 나눠주고 조우회 상품으로 내놓고 하다보니 찌만드는 본인의
찌는 몇개 없더라구요..
내가 원하는 부력과 길이 정성이 담긴 나만의 찌.. 이건 엄청난 자부심이죠...
만든찌로 월척이라도 하면 그 기쁨은 몇배...
그럭저럭 자기 입맛에 맞는 완성도 있는 찌를 만들기까지는 시행착오와 비용 많이 들어갑니다.
전 월님들이 추천하는 기성품 사서 쓰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합니다.
몸통 1,000원 정도 찌톱 750~1,200원 정도
카슈 & 도료 만드시면서 굳지않게 잘 사용하시면 2,000원 정도
담금칠일경우 6,000원 정동
일반 소모품들(붓, 금분, 케미고무, 유동촉, 사포, 기타등등) 1,000원 정도
대충 계산해보니 재료비 개당 5,000~6,000원 정도 되겠네요..
카슈시 최소 10일, 에폭시시 일주일정도 걸리니 인건비는 계산 못하겠네요..ㅎㅎ
한번쯤 권해드리고도 싶은데, 이거 빠져들면 낚시대사는것하고 비까비까 할 겁니다.
어떤 분들은 수십만원대 몸통가공기도 사고, 공작이나 갈대 부들같은 오므리는 기계도 구입을 하시고요.
도료는 또 어떻습니까! 가격은 둘째치고라도, 대부분 독한 냄새를 동반하고 있으니 몸통가공과 또 다른 단점으로 집사람 눈치보기 일쑤입니다. 또한 '정작 내가 쓸찌가 없다' 요부분 100%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을 감안하더라도 나름의 메리트가 있어서 저도 헤어나지 못합니다.
제가 만드는 소재를 기준으로 계산해봤습니다.
찌톱 22cm, 찌다리 8cm, 몸통 10cm으로 40cm 부들찌를 만든다치면.....
찌톱 500원 + 찌다리 100원 + 몸통 방수칠비용 100원 + 찌톱형광칠비용(제외) + 케미고무 50원 = 약 750원~800원
- 찌톱 솔리드내림세톱 25cm : 500원/개
- 찌다리 1.5mm, 1m : 800원/12cm, 8개 => 100원/개
- 몸통방수도료 에폭시기준 : 20,000원/200개 => 100원/개
- 찌톱 형광도료 : 없어도 밤낚시 가능하고, 유색찌톱사면 한 100원정도 추가되고, 구입후 칠해도 아주 많이 사용가능하기에 제외
- 케미고무 : 1,000원/20개 => 50원/개
단, 개인 작업시간 및 몸통은 주변 풀대사용을 전제로하고, 물품 구입 택배비용등을 제외한 순수 제작 재료비만 생각해 봣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제작 스타일로 계산하것이고 뭐 절대치가 아닌 추정치이므로 참고만 하시길...
저도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기에 재미삼아 계산해 봤습니다.
물론 수고비는 빼고요.
내가 만든 물건이니 정성이 들어가서 애착이 갑니다. 모양은 이쁘지 않아도........
다시한번 박수드립니다^^
왠만하면 사서 사용하시길
만드시는 시간과 경비 엄청마니 듭니다 ^^
집에 먼지...냄새...잘못하면 마눌 눈치도 보이지...여기저기 카슈칠 묻지...
카슈칠해 놓고 애들 장난에 먼지 묻으면...짜증 욱~~ㅎㅎ..벅벅 밀고 다시 ....ㅌㅌ
노력이나 경비 차원에서도 사서 쓰시는게 좋긴 하지요..
몇개 만들지 못했지만 지인들 나눠주고..별로 남은게 없어 사서 씁니다..전..헐~
물론 돈 보다는 정성이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