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치는 낚시대상어로서 뿐만 아니라 옛부터 보신용 담수어로서 자리를 굳혀 왔었고 생김새는 징그러운 면이 있지만 일반 낚싯대로 낚아 올리기에는 무리가 따르기도 할 정도로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어 가물치를 한번 낚아본 이는 짜릿한 손맛을 잊지 못한다.
●표준명 : 가물치
●학명 : Channa argus
●방언 : 가무치·가모치·가이치
●英名 : Snake head
●일본명 : 가무루치(カムルチ-)
●이름
가물치란 이름은 우리 조상들이 옛부터 불러 왔던 것으로 1434년 유효통 등이 펴낸 「향약집성방」이란 책에는 ‘가모치(加母致)’로, 1611년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는 ‘가모티’로 소개되어 있다(최기철 1991년, 참조). 그외 가무치, 가이치 등의 이름으로 불리워졌다. 서유구의 「전어지」에는 ‘가물치의 아가미 뚜껑 뒤에 7개의 반점이 있고 이것은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밤이면 반드시 머리를 들어 예를 올린다(兩?之後皆有 七斑點以象化 斗夜必仰首拱北有 自然之禮)’하여 禮자를 따서 ‘예’(左)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또는 다른 물고기의 쓸개는 쓰나 오직 가물치의 쓸개만이 쓰지 않다 하여 ‘예’(左)란 이름을 붙였다고도 한다.
또 몸이 검기 때문에 ‘현례’(玄左), ‘오례’(烏左)로 부르기도 하였다. 그외 몸에 무늬가 있다하여 ‘문어’(文魚)로 기록되기도 하였다. 중국에선 ‘흑어’(黑魚, 헤미-유), ‘오어’(烏魚), ‘뢰어’(雷魚), ‘현어’(玄魚), ‘예’(左), 자유중국(타이완)에선 ‘라이비’(雷魚)로 부른다. 영국, 미국, 독일, 러시아에선 가물치 머리가 마치 뱀머리를 닮았다하여 ‘snake head’(뱀머리), ‘spotted serpend head’(점을 가진 뱀머리)로 불리우고 있다.
일본에선 우리 나라의 가물치 이름을 그대로 따서 ‘가무루치(カムルチ-)’로 부르고 있다. 또 가물치와 유사종인 대만 원산지의 종은 ‘타이완도죠’(タイワンドジョウ, 台灣泥?, <대만 미꾸라지>란 뜻)나 ‘라이교’(ライギョ, 雷魚)로 부르고 있다. 원래 일본에는 가물치가 없었으나 명치(明治) 시대 말기(1906년)에 자유중국으로부터 ‘타이완도죠’를 이식해 오고 그 후 대정(大正)시대 말기(1923∼1924년)에 우리 나라로부터 가물치를 이식하였기 때문에 그 이름을 그대로 부르고 있는 것이다.
가물치의 학명은 Channa argus이며 속명인 Channa는 바다에 사는 입이 큰 물고기의 일종을 가리키는 그리이스어 에서 유래하였고 종명인 argus는 그리이스 신화에 나오는 ‘백개의 눈을 가진 거인’이름으로 가물치 몸에 있는 둥근 점들을 마치 많은 ‘눈’을 가진 것처럼 묘사한데서 유래한 것이다. 아무튼 가물치의 학명에서도 다른 물고기와는 어딘지 다른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징
가물치의 외형상 특징은 역시 뱀을 닮은 머리 생김새라 할 수 있다. 몸 전체가 검은빛을 띠고 있으며 등쪽은 짙고 배쪽은 희거나 노란색을 띠고 있다. 체측에는 불규칙한 반문이 줄지어 있으며 각 줄에는 약 10∼13개, 등지느러미 양쪽을 따라 세로로 8개 전후의 반문이 특징적이다. 또 등, 뒷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는 검은 갈색으로 분명치 않은 반점이 불규칙하게 산재해 있다. 몸은 가는편이고 원통형에 가까우며 후반부로 가면 측편되어 있다.
등지느러미는 머리위에서 시작하여 꼬리자루까지 거의 일직선으로 위치하며 45∼53개의 줄기를 가지고 있다. 뒷지느러미는 몸의 거의 중앙에 위치한 항문뒤에서 시작하여 꼬리자루까지 이어지며 31∼35개의 줄기를 갖고 있다. 꼬리지느러미의 뒷 윤곽은 둥글다. 비늘은 작은 빗비늘이며 옆줄위 비늘수는 59∼69개이다.
가물치의 특징 중의 하나는 보조 호흡기관(accessory breathing organ)울 갖고 있는 점이다. 대부분의 물고기는 아가미로 호흡을 하지만 가물치·미꾸라지·뱀장어 등의 어류는 보조호흡기관을 갖고 있다. 이러한 보조호흡기관은 수온이 높아 심한 산소 결핍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저위도 지방의 담수어류에서 잘 발달되어 있다.
창자호흡을 하는 미꾸라지, 피부호흡을 하는 뱀장어, 새실(?室)호흡을 하는 인도산 망둥어의 일종 등이 잘 알려진 종이고, 가물치는 이들과 달리 목에 공기실(上??)이 있어 순간적으로 이 속에 공기를 넣어 가스교환을 하는 ‘인후공기실호흡’(咽喉空氣室呼吸, pharyngeal air chamber breathing)을 한다.
이러한 가물치의 호흡기관 특징에 의해 산소가 아주 결핍한 곳이나, 부패하여 악취가 날 정도의 물 속에서도 가물치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시장에 가보면 좁은 대야에 공기공급없이 큰 가물치들을 가득 담아 팔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것도 가물치가 물속의 산소결핍에 관계없이 공기호흡 방법에 의한 호흡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기호흡 간격은 불규칙하지만 수온 21∼23℃에서 평균 1∼1분 30초, 15℃에서 평균 30분, 12∼13℃가 되면 짧으면 4∼10분, 길면 2시간 반 정도가 된다.
저수온 상태가 계속되는 겨울철을 제외하면 공기호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여 아가미호흡은 공기호흡을 보조하는 정도에 그친다. 그래서 가물치들은 물이 많아도 공기호흡을 못하게 되면 환수를 충분히 시켜주어도 오래 살지 못한다. 반면 오히려 물이 없는 장소에서도 습기를 보유할 수 있으면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다.
가물치는 비교적 대형 담수어로서 크기는 90cm이상까지 자란다. 참고로 낚시 춘추사 기록에 의하면 현재까지 낚시에 잡힌 가물치 최대어는 96.5cm(충남 태안 창촌지, 1992년 11월 28일)이다.
가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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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 30-2 | 면 적 | 1500평(수면적800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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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종 | 강붕어,강잉어,강메기,가물치,향어,민물장어 | 좌대수 | 95석(개인용천막45, 공용10 포함) |
허용칸수 | 3.2칸 이하 | 수 심 | 2.5~4.0M |
부대시설 | 간이휴면실,수세식화장실,야외쉼터 | 입어료 | 3만원 |
홈페이지 | http://www.geoilfish.net | 문 의 | 043-881-9181 010-5446-7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