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가끔씩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깊은 숨을 몰아서 내쉬기도 합니다.
항상 일정한 패턴과 정해진 범주의 정해진 도심속 일상의 틀이 답답하여
더 더욱 이 시린 계절에도 탁 트인 공간에 차가운 공기를 가득 머금은 대지가 그리운지도 모릅니다.
모든것이 얼어버려 발걸음을 하기도
딱히 마땅치 않은 이 삭막한 계절이지만
그래도 물가에 대를 드리우고 무엇을 기다리는지...
기다림...
그 고단함이 주는 이 나른함은
도심속 삶의 고단함과는 또 다른 힘겨움의 연속이지만
이 추운날 그래도 물가를 찾는 마음은 내안에 깊숙히 내재된 방랑의 기질 탓일까?
아니면 오늘과는 또 다른 내일을 희망하기 때문일까?
오늘도 물가에 대를 드리운 채
깊은 동면에서 새로운 생명을 창조해가는
이 삭막한 계절의 깊숙한 곳에서 물속 깊숙히 뿌리를 내린 듯
미동도 하지않는 찌를 바라보며 "기다림" 그 나른한 고독을 즐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단 한번이라도
태초의 무거운 정적을 깨고 솟아오르는 찌올림에
얼음장 밑 그 차가운 물속에 황금갑옷을 두른 순한 눈망울을 지닌
우리네 토종 붕어의 순한 얼굴을 만나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닌
rainning day가 되어 버린 아침
회암의 창가에서 이해인님의 기다리는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 보며...
비상하는.
왜가리 한마리의...
몸짓이 외롭게도...
...
얼어버린 수면...
제방쪽 전경...
메마른 가지에 서리가 내리고...
좌대의 풍경...
밤나무쪽 노지는 얼음이 덮어 있습니다...
낚시대를 드리우는 손길은...
조사님의 포스가...
이곳에서도 손길이 바쁩니다...
회암의 하늘을 지키는 지킴이의 비상...
이 겨울에 물 낚시가 가능...
대를 드리우고 피우는 담배 한모금의...
기다림의 여유로움이...
물가에 가지런히 드리워진 낚시대들...
우측에도...
동반자와 함께하시는...
치켜진 엄지손가락의 의미는...
간간이 활처럼 휘어지는 낚시대가 그리는 곡선의 의미는...
늦은 시간 채비에 바쁘신 조사님의...
기다림...
물가에서 나누는 조우와의 대화는...
예쁜눈을 지닌 황금갑옷을 두른 이런 님을 기다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억새풀도 메말라 헐벗은 모습이 계절을 실감하게 합니다.
홀로 회암을 지키는 쓸쓸한 한마리의 왜가리의 몸짓은...
오늘과는 다른 또 다른 내일을 기다리며 비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다리는 행복 / 이해인 님
온 생애를 두고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 입니다
겨울 항아리에 담긴
포도주처럼 나의 言語를 익혀
내 복된 삶의 즙을 짜겠습니다
밀물이 오면 썰물을
꽃이 지면 열매를
어둠이 구워 내는 빛을 기다리며 살겠습니다
나의 친구여....
당신이 잃어버린 나를 만나러
더 이상 먼 곳을 헤매지 마십시오
내가 길들인
기다림의 日常 속에 머무는 나
때로는 눈물 흘리며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오랜 나날 상처받고도 죽지 않는 기다림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나의 소임입니다
회암 오시는 길:
기다림의 日常 속에...
회암지기님의 최근 조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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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 동절기 휴장 안내 올 겨울은 유난히도 춥고 많은 눈이 내리는 길고 긴 겨울이 되는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겨울붕어의 확보에 만전을 기하였어야 했으나 미처 겨울붕어의 확보에 실패하여 소량의 겨울붕어로 겨울 물낚시를 운영하기에는 너무나도 지루한 낚시가 될 수 밖에 없는 현실 앞에서 고심하다 뒤늦게 동절기 휴장을201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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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 베풀어 주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 .. ... 2010년 경인년(庚寅年)이 저물어 갑니다. 올해에도 많은 조사님들께서 베풀어 주신 깊은 사랑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2011 신묘년(辛卯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일들이 잘 풀리시기를 기원드려 봅니다. 2011 신묘년(辛卯年)에는 초심의 마음으로 더욱 노력하는 회암이 되201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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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지기 상세 보기(클릭)
소재지 |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내강리 528번지 | 면 적 | 수면적:2,500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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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종 | 토종붕어 | 좌대수 | 50석 |
허용칸수 | 4.0칸 이내 | 수 심 | 1.0m ~ 3.5m |
부대시설 | 접지좌대 9동, 방가로 5동(TV냉난방), 샤워실 | 입어료 | 3만원 |
홈페이지 | 문 의 | 031-672-8403 010-8856-8403 |
언제든지가보구싶으나...
일과생활의사이에서...
어저다함가보아야되는디...
마음은..항시물가에앉아있는기분으로..사니...
항시올려주는그림과글을읽으니..
난...물가에앉아있는것과다를바없으니....
감사드리면서..
얼마남지않은올해두...건강하시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벗어나기 힘든 현실의 높은 벽에
마음은 더욱 물가를 그리워 하게되는 것이 태공의 마음인 듯 합니다.
그래도 일상의 지리함 속에서도 마음은 물가에 앉아있는 기분이라도 지니고 계시니 다행이구요~
화보를 통해서 약간의 대리만족을 얻으셨다니... 항상 좋게 보아구심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입니다.
달랑 한장 남은 달력의 끝자락에 서있는 요즈음
추워지는 날씨에 고뿔을 멀리하시고 더욱 건강한 날들을 맞으시기를...
물론 좋은 일들만 함께 하시구요~
낚시는 배운지 얼마되지 않은 초짜 낚시 쟁이 입니다.
알면 알수록 그 매력에 빠져드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흔히들 기다림의 미학이라고들 말씀하시잔아요들 .......
기다림이 좋습니다. 물론 고기를 낚으면 더 좋겠지만, 그과정에서 느끼는 모든것들이
너무 좋아 낚시를 계속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2틀전인가요? 18시간 낚시를 하면 찌올림도 못본
저이지만 나름... 멋진 추억이 되었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며 느끼고 되집어 보며
너무나도 많은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느끼게될 풍요로움이랄까 기분좋은 낚시를 계속 하고 싶습니다.
반갑습니다...
많이도 부족한 사진과 글을 좋게 보아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일날 손맛을 못 보셔서 아쉬움이 남는군요~~
"낚시"
그 배음의 끝이 어디까지 이런지?
오랜시간을 두고 배워도 배워도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를정도이니..
아마도 우리가 정확한 물속의 습성을 알수 없는 살아 있는 생물을
상대하기에 더욱 그러한 듯 하다는 생각이...
"낚시"가 주는 즐거움들...
장비 마련부터 자그마한 소품들 하나씩 구입하여
하나의 채비를 완성하기까지의 과정과 그리고 필드에서의 찌맞춤까지
완성된 채비로 미끼의 선정과 배합 그리고 출조지의 선정과 출조지에 자리하는 과정등.
수많은 장르와 다양한 낚시 기법들...
낚시대를 드리우고 기다림의 과정중에 혼자만이 잠길 수 있는 조용한 사색들...
말씀하셨듯이
이 모든 과정들에서 얻어지는 나만의 소득들..
하지만 낚시는 어디까지나 취미인것 같습니다.
취미이상이라면 조금은 곤란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모쪼록 앞으로도 즐거운 그리고 여유있는 낚시가 되시기를 바라며
만약 다음에 출조하시게 되면 진한 덩어리의 손맛을 보시기를 바랍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구요~
언제나 좋은 일들이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
좋은 하루 되시구요~
그림 너무 좋습니다..조만간 시간내서 찾아뵙지요~~건강 하세요...
반갑습니다...
겨울낚시의 정취는 역시 얼음낚시가 묘미가 있기는 합니다.
회암에서는 아쉽게도 안전문제상 얼음낚시는 좀 어렵겠지요~
하지만 안전하고 조금은 따스한 여건아래서 좌대에서 겨울 물낚시가 가능하도록...
항상 따스한 커피와 난로가에 계피차를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구요~
좋은 일들이 함께 하시기를...
세월은 돌이킬수 없기에
돌아보는 가슴엔 그리움이 고입니다.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살아 온 날들이
살아가야 할 날들 보다 많은수록
더욱 많이 남겨지는 회한과 그리움은 더욱 짙어 지겠지요~
한해 두해 무심하게 흐르는 세월 앞에서
우리는 오늘을 더욱 그리워 하게 될지도 모르구요~
추운 날씨에 건강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