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림수위에 잇는 조과. 송전지 송도좌대 조황.

밤기운의 서늘함이 제법 싸늘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서늘한 바람이 찾아오지 않으면 꽤나 더위를 타게 되지만,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밤기온은 점퍼를 찾게 되는 정도입니다. 시즌 초 손에 꼽을 만한 신호에서의 '덩어리' 한 수 는 짜릿하리만큼 꾼의 마음을 오르는 찌 마냥 들었다 놨다 하지만, 배수기 때의 낚시는 되려 공격적이거나 혹은 전투모드일 수 도 있습니다. 송전지의 배수는 꾸준하고 일정량씩 이뤄지는 터라 안정적인 내림수위 유지가 장점이지만, '배수' 본질은 낮아지는 수심인지라 녀석들의 잦은 이동을 염두하셔야 합니다. 때문에, 내 마음을 받아 줄 녀석들의 출몰이 있을 법 한 시간대 전에 '작업'이 이뤄져야 하며, 그 시간대 역시도 길지 않은지라 '그린 라이트'도 오래 유지되지 않습니다. 시간대도 위치마다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지형적 영향이 커 고르지 않은 바닥상태라면 좌대 위치마다의 회유목이 다른 이유일겝니다. 평균 조과는 2-10 수 정도입니다. 조용조용 노니는 찌라이트는 반딧불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