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에 배수중단된 조황.

'그래라, 너 따윈 가버려랏!' 라고 말해버리면 말이 씨가 되려나요?. 떠나면 오지 않을 듯 해 말이라도 드세게 해버리면 정말이지 상처받을까 애증스럽기만 합니다. 그치만..... 아놔~! 비도 증말이지 드~럽게도 안 오네요. 덥기는 드럽게 더워요. 또. 근래의 송전지는 배수되는 날보다 담수에 들어가는 일수가 배에 이를정도입니다. 대부분 주말, 휴일이 지난 주초에 배수가 되며, 주중반부터 주말, 휴일까지 송전지 수위 유지 및 담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그제 내린 새벽비에 진행되던 배수도 중단되었고, 주말까지 담수는 이어질 듯 합니다. 현 수위가 마지노선이며 송도좌대의 수심은 1m - 2m 로 평균수심 1.5m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과를 보자면 대부분 새벽시간에 집중되는 편으로, 주된 조과시간대인 해 넘을 무렵과 동틀 무렵에서는 잡어의 출몰이 잦아 이 녀석들의 일탈시간대인 자정이후 새벽녘 단시간으로 보여집니다. 이르게 드러내는 첫 수는 간혹 밤 9시 ~ 밤 11시 에도 드러내긴 하지만, 위치마다 다를때도 있고, 동시간대에 들어오는 특이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떡밥류에서의 조과가 월등합니다. 가히 월드클라스의 입질과 조과를 보이는 잡어입니다. 때문에, 붕어는 글루텐에서의 편식이 두드러집니다. 그치만 그 역시도 그 전의 작업됨에 따라 가능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해가 지면 나름의 별빛도 선선한 물결에 젖어들어 나쁘지 않은 밤시간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