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게 달라져 있는 송전지의 산하에
흐드러진 아카시아의 소금빛들은
송전지 수면에 살며시 그 향을 내려앉게 합니다.
'아카시아 꽃 필 무렵' 에의 출몰은
그 공식을 꿰맞혀 내며 올해도 어김없이
대형어종을 내어 놓습니다.
일교차도 여전하고, 농번기를 앞둔
배수기이지만, 막바지 산란에 분주함을 더 해
활성도를 띄는 듯 합니다.
준수한 탁도를 보이는 물색과 일렁임에 하늘거리는
말풀, 마름등의 수초를 벗 삼아 녀석들의 봄나들이가 이어집니다.
수온 또한 크게 올라 체온이 달라진 녀석들이며
일교차가 여전함에도 반딧불이는 그 오름을 유지하며
눈의 즐거움까지 잇게 합니다.
위치에 따른 편차가 있습니다만,
채비에 따른 편차가 조과를 판가름해 채비의 변별력 또한 있습니다.
미끼의 다변화를 보이긴 하지만
역시도 입감이 되는 쪽은 '우성인자' 글루텐이며,
간간히 지렁이에서의 반응이 있습니다.
이미 오른 수온이 일교차에 달라지진 않겠지만,
싸늘한 새벽 아침 기운은 꽤나 쌀쌀해 점퍼준비하셔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