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넘어 푸른기와엔 오지 않을 봄날이
송전지엔 닿으려나 봅니다.
이번주중 태풍급의 봄바람을 시전하며
몹쓸게 내몰아치던 강풍과 막바지 추위는
이번주내로 몸부림을 친 듯 하며
가파르게 오르는 영상권의 기온에 은혜로움을 받아낼 차례입니다.
워낙 몰아치던 바람에
스프링캠프에서의 몸만들기는 부상을 염려해 초청하지 않았으며
사실상 얄궂게 끝을맺고, 시범경기에 나서있습니다.
일기여건이 생각보다 꽤나 기복 심하게 드러납니다.
그럼에도 어제 오늘 육안으로 움직임들이 간간히 확인되며,
어두운 고즈넉함에도 라이징하는 소리가 귀을 세우게 합니다.
수온 역시도 그리 탐탁하지 않지만,
벌써 3월 중순임을 감안하면 좀 더 공격적인 패턴이 필요 할 듯 합니다.
작업된 밑바닥이 읽혔다면
밋밋한 돌직구(글루텐 혹은 지렁지렁이) 보다
좀 더 다양한 변화구(미끼) 구사에도 로케이션을 가져가는 것이 활성화를 앞둔
녀석들의 수 읽기에 반박자 빠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입감은 글루텐쪽이 우세한건 사실입니다.
기복있는 일기탓인지
패턴이 읽힐만큼의 신호빈도나 조과는 그리 높지 않은 출루율입니다.
다만, 낱마리일지언정 턱걸이 ~ 허리급이 출몰하는 송전지 조황상 덜커덕 걸리는 4점짜리에
목마른 사슴들이 빨대를 꽂아논 형국입니다.
근 나흘간의 기상과 주말을 기해 크게 달라진 일기여건이
3월 중순 이후의 조황을 예견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장판같은 잔잔함이 얼마만인지 곤히 잠든 반딧불이들도 그저 반갑습니다.
얌전한 반딧불이의 기지개를 보려면 저녁식사 후 방안의 불은 '계속' 꺼두셔도 좋습니다.
해넘이 무렵부터 차디찬 기운이 여전한 송전지의 밤기운입니다.
방한용품 필참.
고맙습니다.
송전지 송도집 : 031-336-7313
http://cafe.daum.net/songdoho
- 세 줄 요약.
. 주중캠프 똥바람에 망작.
. 주말부터 봄날.
. 턱걸이~허리급 낱마리.
봄은 오지 말입니다.....송전지 송도좌대 조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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