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낚시터 (송전지) 송도좌대 조황입니다.
며칠동안 낮기온이 크게 올라 더운날이
이어졌지만, 우중충한 날과 봄 비같은
부슬비가 흩뿌리는 송전지 송도좌대입니다.
더운기운이 요상했던 요 며칠 잉어대란이
생겨나 아군의 피해가 적지 않았습니다.
잉어님, 산란에 힘들어가실까 밥을 내주었던 출조팀은
뜬금없는 행사장 풍선마냥 허우적거리기를 일쑤였고,
총(낚싯대) 3정을 모두 적군에게 빼앗긴 아군은
낚시터에서 낚시를 못 했다는 썰에... .
그렇게 한 달여간 이르게 찾아들어 밤 조황을
묘연하게 만들었던 잉어산란은
다시 배수가 시작(지난 주말 시작) 되면서
대체로 수습되는 모양새를 띕니다.
물론, 잠복해 있는 프락치는 여전히 조심해야 합니다.
이를 틈타, 새벽 시간대에 상면하기도 했습니다.
송전지 송도좌대의 신호는 낮(오후), 새벽, 아침에 강하게 잡히고,
무엇보다 먹이활동에 활성도를 띄는 지
해가 드러난 상황임에도 지렁이의 관록이 빛을 발합니다.
블루길의 인터셉트를 간과할 수 없지만,
역시나 찌오름은 낮임에도 단연 클라스급을 자랑합니다.
우중충한 날의 여파에 잘 먹히긴 했습니다.
적당히 '쉼'을 주며 송전지 전역의 꽃가루도
차분하게 송전지에 내려앉습니다.
날이 개이면서 송전지조황이 적당한 배수와
맞물리며 어떤 패턴을 잡아갈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