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충남 아산 배방에 위치한 수철리 저수지 "산들낚시터"입니다.
오늘은 넘 기분이 좋아 얄팍한 머리에
한 글 적어 올리겠습니다.
어제 아침 일찍 전화가 "띠리링" 하고 울려
게으른 머슴 잠~껼에 "여부셔유~~'
손님 "여기 물낚시 안해요?"
아니! 하는디유~~~
"근데 잔교가 다 얼었네요~~"
네~에~~~그럴리가 하고 내려가보니!!
앗!!!앞자락이 반짝 반짝 보석같네요~~~
얼른 타이머를 쳐다보니! 머슴이 콘덴서를 꽉 안껴서 밤새 깡~꽝~~~
머슴 사시눈을 하면서 조사님을 쳐다보며
웬일이랴~~~~들 박혔네~~!!!
조사님 "아니~~ 새벽일찍 먼데서 왔는데 이게 어떻게 된거냐!!~~ "
속이 많이 상하신 것 같길래
머슴 "꽃으면 금방 녹아유~~~~"하구 각게목으로
물 대포앞을 사뭇 내려치고 조사님은 나이론 줄에 파이프 똥가리를 묶어
멀리 집어 던지시기를 몇번하시다 포기 비슷하게 하시며
다른데로 가야될지 기다려야될지 망서리는 표정이 역력하여,
머슴 "금방 녺어유~~ 조금만 기다리면 되유~~" 말하며
어데서 오셨느냐고 여쭤 보니!!
머슴 미안한 맘에 건성 들었는데
파주쪽에서 오셨다고 말씀하신것 같네요.
(정확히 기억을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한~두시간후 앉으셔서 낚시를 하는데....
머슴도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옆에 앉았는데...
찌는 요지부동 속에 바람은 기막히게 불어오고~~
나중엔 파도속에 입질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워지기도 하고~~,
밤이 되면서 눈,바람은 불지요~~
머슴은 아침부터 실수에, 극성스런 날씨에, 전날과 다른 조황에~~~
몸 둘바를 몰라~~커피 한잔을 드리면서
눈 바람 날씨에 어떻게 하실건지 살짝 여쭤보니~~
사모님이 "윗지방에 눈이 많이 와서 길이 미끄러우니 내일 오시라고" 하셨다면서
텐트에서 주무셔도 되고 상황 봐서 올라가신다는 말슴에
머슴 슬그머니 퇴장~~~ 소주한잔 마시고!!! 콕~~~~
아침 일찍 궁금하여 바라보니,
텐트가 있길래 내려가보니!!
눈, 비, 바람 때문에 텐트에서 주무셨다고 하며
붕애들만 건지다 마지막 큰넘 한 수~ 하셨다고 하시며
다시 낚시 준비 하시길래~~~
머슴이 살림망을 점검하며 한~~컷,
아침 사진 한~~컷하고, 머슴은 볼일때문시 외출~~
점심때 고생하신 조사님이 궁금하여 마누라한테 물어보니!!
아직도 하신다고 하여,
내려가서 조황이 어떤지 확인하라고 하곤~~~~~
울 마누라 사진 솜씨! 머슴 보다 훨 났네요~~
불~~~굴~~~에 한국인!!!!
근~~~데!!! 이건 아무것도 아녀유~~~
봤지유~~이것입니다.
머슴 청소는 청소도 아닙니다......
머슴 머리가 짧아~~~
어떻게 표현을 할~~줄 몰라도~~
고맙다고 인사드리려~~
애 먹으면서 어렵게 올려봅니다.
잘 들어가셨으리라 믿고~~~
조사님!!!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올 해엔 어복만땅하시길 빌겠습니다.~~~~~~~~~~~
내친김에~~
어~~허 내일 어떻게 될지!!
조금 궁금하네요~~~
이렇게 산들낚시터도 밤이 찿아 옵니다~~~~~
감사합니다.
산들 머슴 넘 좋은 기분에 취해 올립니다.